(성인소설) 헤어날 수 없는 능욕 -완 - 1편 (1/13)
[하드코어] 헤어나올 수 없는 능욕 1화 짝 짝 『너 같은 년이 나랑 같이 학교 다닌 다는 게 너무 웃긴 것 같아.』 오늘도 쓰러져 있는 나의 긴 머리 위에 발을 올리고 있는 지안이. 나는 그런 지안이의 얼굴을 올려다보지 못하고 바닥만 보며 입술만 깨물 뿐이다. 『불만이 많은가 보네?』 지안이는 나의 얼굴을 확인 하기 위해 발로 내 얼굴을 들추며 말했다. 『아.. 아니.. 아니야.. 난… 괜찮아…』 난 결코 지안이를 거스를 수 없었다. 이미 몸도 마음도 굴복 당한 나는 죽지 못해 이 삶을 살 뿐이다. 『너도 참… 구질구질하게 산다. 그렇지?』 『으… 응…』 『그래도 여자처럼 살아보겠다고 이렇게 옷도 단정하게 잘 입고?』 지안이가 말을 하면서 나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렀다. 『으..』 차마 거부하지 못하고 이만 악물고 그녀의 손에 나의 블라우스를 맡겼다. 『왜? 내가 예쁘게 잘 꾸며주려고 하는 거야. 싫어?』 지안이가 사악하게 웃었다. 나는 그런 웃음에 따라 웃으며 거부하지 못했다. 『고… 고마워…..』 어느새 블라우스는 다 풀려서 나의 몸이 공개되었고 주위에 여자아이들은 내 블라우스에 침을 뱉었고 일부는 짓밟기 시작했다. 엄마가 빨아주신 깨끗했던 옷은 등교도 하기 전에 더럽혀지기 시작했고 나는 브레이지어만 한 채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때? 너랑 잘 어울린다. 맘에 들지?』 『…응… 맘에 들어….』 『뭐야 그게 다는 아니지? 친절하게 너에게 맞는 스타일로 옷을 리폼해줬잖아. 그렇게 뻣뻣하게 인사하면 안되지 않아?』 지안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나를 더욱 수치스럽게 하기 위한 것일테지… 『고.. 고마워… 나랑 너무 잘 맞는 것 같아.』 나는 90도로 허리를 숙여 그녀들에게 인사를 했다. 하지만 허리를 펴기도 전에 지안이의 손이 나의 머리를 꾸욱 눌렀다. 나의 머리는 점점 아래로 향했고 계속 해서 내려간 머리는 땅바닥까지 내려갔다. 그녀들 앞에 꿇어 앉아 머리를 조아린 상태였다. 『자, 다시 해야지.』 『… 고마워…..』 『반말 하지 말고.』 『고맙습니다… 제 주제에 맞는 옷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블라우스를 입지 않은 나의 상체를 감싸주었고, 흘릴 듯 말 듯 눈에 고인 눈물을 감춰주었다. ★★★★★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일진들이 나를 노린 것은 입학 당시부터였다. 공부 잘하고 예쁘고 착한 거라면 죄가 아니겠지만 거기에 집이 찢어지게 못사는 것까지 포함이 된다면 확실한 왕따의 조건인 것일까? 아니… 아버지가 없는 것까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던 것일까? 처음에는 저항도 했었다. 하지만 저항 하면 할수록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더 큰 괴롭힘이었다. 처음 학용품 한 개 두 개 없어진 것은 애교였다. 체육복이 없어지는 것부터 체육시간이 끝나면 낙서되어 있는 교복까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괴롭힘으로 다가올 뿐이었다. 『너희 너무 한 거 아냐?』 분노에 찬 나의 목소리에 조금이라도 겁을 먹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말해봐.』 일진 패거리의 우두머리 격인 건우가 나에게 다가 왔다. 『아니.. 너.. 너무 하잖아… 내가 도대체 멀 잘못했어? 내가 가만히 있을 거 같아?』 최대한의 저항이었다. 고등학생 답지 않은 외모와 분위기가 나를 기죽게 만들었다. “그래서?” 더러운 인상으로 히죽 거리며 웃는 모습 뒤에 학교 이사장의 늦둥이 아들이라는 당당함이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아..아니야 됐어.” 최대한 자존심을 살려가며 도도하게 말을 했지만 어떻게 포장해도 나의 초라함이 감춰지진 않을 것이다. 여전히 히죽거리며 나를 바라보는 박건우. 언제부터인지 항상 분필로 낙서가 된 나의 블라우스. 같은 반 친구들이 옷을 다 갈아 입고 들어갈 수 있는 교실. 그리고…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반 아이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 입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박건우.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한번도 보여준 적 없는 나의 모습을 이렇게 반 아이들에게 모두 보여 줄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눈치껏 보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건우와 어울리는 녀석들은 어떻게든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있었다. 얼굴이 새빨갛게 붉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빨리 입어.』 이제는 코앞까지 와서 나의 몸을 대놓고 보는 건우였다. 『보…보지마…』 갈아 입으려던 블라우스에는 붉은색 분필로 선명하게 쓰여있었다. 암캐, 창녀, 병신 같은 년 등등 순수해야 할 고등학교 1학년들의 짓궂음일 수 있을까?? 아니 나를 둘러 싸고 있는 이 악마들은 사람은 맞는 것일까? 어쩌면 이 때부터가 시작이었던 것 같다. 옷 갈아 입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의 부조리한 명령을 하나 둘 따를 때부터… ★★★★★ 『난 초코우유가 먹고 싶다니까?』 『아니… 어..없었어… 뛰어 갔는데… 미..미안..』 남자 빵셔틀만 있다는 생각을 지안이로 인해 고쳐먹었다. 『그럼… 밖에서라도 사와야 할거 아냐?』 지안이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 말을 했다. 『아니.. 그럼 쉬는 시간이 끝나니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안이가 책상 위의 딸기 우유를 뜯더니 나의 머리 위에 쏟았다. 축축히 젖은 블라우스 위로 나의 몸 속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핑크색의 브레이지어부터 배에 쓰여진 ‘발정난 암캐입니다’ 라는 문구까지. 의자에 다리를 꼬고 있는 지안이 앞에 고개를 푹 숙이며 굴복하는 나의 모습을 나의 반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이 너무 수치스러웠다. 이제는 눈물도 나지 않았다. 이렇게 이들에게 굴복 당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 해버리는 것 같아서 너무 창피했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도 익숙해진 것인지. 또는 더 큰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서 인지. 어느새 나는 지안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웃어보이며 말했다. 『다.. 다시 사올게….』 지안이의 대답은 들을 필요도 없이 나는 재빠르게 학교 밖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한 손으론 ‘암캐’라는 문구를 가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브레이지어를 가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또래보다 발육이 남다른 가슴이 거추장스러웠다. 선생님에게 혼날 것 보다 편의점에 들어갔을 때 나의 옷 속이 환희 비춰지는 것을 어떻게 막을가 하는 고민이 내 머릿속에 더 크게 다가왔다. 오늘은… 오늘은.. 이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 할까… ★★★★★ 오늘도 어김없이 학교 가는 길목에 지안이가 서 있었다. 그 옆으로 건우와 그의 패거리까지. 『하윤아~』 지안이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정말 친한 친구를 부르는 듯. 그렇다면 나도 아무렇지 않게 대답해줘야 했다. 『응. 지안아 안녕.』 평범하고 평범한 동급생끼리의 인사가 이렇게 숨이 막힐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가져 왔니?』 『아… 미.. 미안…』 『머야 아무것도 없어?』 나에게 다가오며 윽박지르는 건우를 보자 더욱 위축되었다. 『어떻게 집에 만원짜리 한장이 없냐? 그게 말이 되?』 돈이라면 넘치는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이 나에게 만원을 빼앗는 이유는 나를 무시하려는 것이겠지. 『미안해…』 하지만 내가 해야 할 말은 미안하다는 말뿐이다. 나와 그들의 거리감을 이렇게 느끼게 해주고 싶은 것이다. 『자 못 가져왔으니까 약속대로 벗어야지?』 『그.. 그런….일….』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거부권은 딱 이 정도다. 더 이상 했다가는 더 큰 괴롭힘이 다가 오겠지. 확 달아오르는 얼굴을, 부끄러워하는 얼굴을 가릴 수도 없이 나는 천천히 치마 속으로 손을 가져가 팬티를 끌어 내렸다. 지나치게 고요해진 환경에 남자 아이들의 침 넘어가는 소리까지 들렸다. 다른 사람들이 못 보게 건우 패거리들이 가려주고 있었지만 밖에서 이런 식으로 팬티를 벗는 것은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히힛. 만 원짜리 한 장에 팬티를 벗고 있는 꼴이… 참 너답다.』 안 그래도 수치스러운 상황을 지안이가 더욱 인식시켜주었다. 나의 손에 걸린 팬티는 발목을 거쳐 양 발을 거쳐 벗겨져 내려왔고 나는 팬티를 손에 꼭 말아 쥐었다. 이 상황이 더욱 수치스러운 것은 늘어날 대로 늘어난 나의 팬티다. 빨아도 사라지지 않은 나의 음란한 표식이 묻어 있는 늘어난 팬티. 『뭐해. 제대로 보여줘야지.』 『그.. 그런 말은 없었잖아….』 지안이는 최대한 감추고 싶은 나의 치부를 끝까지 헤집고 있었다.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건지… 『야. 미쳤어? 어디서 말대꾸야? 아직도 너랑 우리랑 격이 다르다는 걸 모르겠어?』 건우의 우왁스러운 말투에는 수치스러운 마음까지도 사로 잡는 것 같다. 『하.. 하지만… 제발… 제발 이러지 말아줘…』 말라버린 것 같은 눈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여자가 울면 조금이라도 주춤해주면 좋으련만 건우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다. 『쳐 울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하면 되잖아. 넌 그냥 예쁜 애완동물이잖아. 말만 잘 들으면 우리가 잘 키워줄게.』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타이르는 듯한 그의 말투가 더 서글프게 했다. 나는 이들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인지. 아니 세상이 이들을 거부 할 수 없게 만든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손에 말아준 팬티를 천천히 양 손으로 펴기 시작했다. 차마 제대로 얼굴을 들고 그들을 마주 할 수 없었다. 활짝 펼쳐진 팬티를 들고 나는 지안이 앞에 섰다. 그리고 말했다. 『만원… 꼭 갚을게…』 『후훗.. 뭐… 알겠어. 그럼 돈은 내일 받는 걸로 하고… 그 팬티는 저기 벽에다 걸어 놓자. 모자란 애들 딸감은 될 수 있게. … 뭐 그래야 너도 존재의 가치가 있지 않겠어?』 그녀의 치욕적인 말에도 나는 대답 할 수 없었다. 계속 해서 짓궂은 장난 아닌 장난에 이제는 성희롱은 나에게도 이 아이들에게도 그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 이들에게 그냥 ‘육인형’일 뿐이다. [하드코어] 헤어나올 수 없는 능욕 2화 팬티를 입지 않고 생활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 중 이 야릇한 느낌은 더욱 익숙해 지지 않았다. 물질적으로 빠듯한 생활에 남들 다 다니는 학원 한번 제대로 다녀본 적도 없었고, 빛만 잔뜩 남겨놓고 떠나버린 아버지 때문에 성 적인 부분은 단 한번도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다. 빨리 졸업을 해서 돈을 벌어서 엄마와 조금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기에 이런 야릇한 느낌의 출처를 알 수 없었다. 띵동땡동~ 쉬는 시간 종이 울렸다. 오늘도 나는 초코우유를 사기 위해 달려야 했다. 매번 3교시 끝나고 편의점에서 우유셔틀을 해야 했기에 지금은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더 부조리 한 것은 이 우유를 내 돈으로 사줘야 한다는 것. 이 때문에 지안이에게 만원이라는 돈을 빚진 것이다. 그녀가 먹을 우유를 사기 위해 그녀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나. 차마 죽을 용기도, 경찰에 신고 할 용기도 없는 나. 팬티를 입지 않아 제대로 달릴 수도 없어 엉거주춤 하게 오늘도 학교 밖 편의점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 『아무래도 넌 슬레이브 같아』 슬레이브가 정확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노예라는 뜻이라고 이해 했다. 『…』 차마 그들의 ‘노예’ 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노예’와 다를 바 없는 일들이지만 나 스스로 인정해버리면 안될 것만 같았다. 『대답은?』 건우가 다시 인상을 쓰며 나를 협박해 왔다. 『…』 마지막 남은 나의 자존심일까?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슬픈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숙여 그의 시선을 피했다. 그 동안 나의 몸에 손을 대지 않았기에 방심 했던 탓일까? 노예라는 말을 하며 다가오는 건우가 조금씩 두려워 졌다. 『왜….왜..』 지안이 없이 건우와 단 둘이 만나니까 또 다른 불안감이 다가 왔다. 나에게 다가온 건우는 나의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옷 위로 만지고는 있었지만 팬티를 입지 않아 더욱 야릇하게 느껴졌다. 『가만있어!』 내가 거부하려는 몸짓에 건우가 위협적으로 말했다. 『으..읏….』 분함, 억울함, 수치심 이 3가지 외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나를 자극했다. 더 기분 나쁜 건, 나의 엉덩이를 만지면서도 섬세함이라는 것은 존재 하지 않았다. 말 안 듣는 똥개를 거칠게 쓰다듬는 기분이랄까? 나의 한쪽 엉덩이를 강하게 쥐고 이리저리 흔들었다. 애무라기 보다는 괴롭히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행동. 『그..그만해.. 아.. 아파…』 『크크큭, 그래? 그럼 안 아프면 괜찮아?』 징그럽게 웃으면서도 나의 엉덩이를 자극 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점점 깊게 파고드는 그의 손가락이 나의 소중한 부분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알 수 없는 야릇함에 첨첨 촉촉해지는 나의 꽃잎. 『읏.. 아.. 아니… 그게 아니라…』 나를 괴롭히는 건우의 손길에 야릇한 느낌이 계속 해서 나를 자극해 왔다. 『읏... 하…하앙…하지..하지마…』 더 이상 건우의 손길을 받아드릴 수 없었다. 도대체 이 야릇한 느낌이 무엇이란 말인가? 아니 도대체 이 상황에 촉촉해짐을 느끼는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더 이상 이 야릇한 느낌을 참아 내지 못하고 건우를 강하게 밀어냈다. 아니 사실 나의 촉촉히 젖은 음부를 건우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아 이 미친년이』 『으…으악!』 나는 두려움에 그대로 뒤로 나자빠졌고 건우도 진짜 때리려는 의도는 없었는지 때리려던 것을 멈추고 나를 바라봤다. 적나라게 드러난 나의 다리 사이가 건우에게 그대로 노출되었다. 『으..읏.. 보..보지마…ㅅ』 나는 재빠르게 다리를 오므렸지만 건우는 이미 볼 것을 다 봤다는 듯 특유의 히죽거림으로 나를쳐다봤다. 『꼴에 너도 여자라고 꼴리긴 한다?』 나는 수치심에 눈물을 참지 못했고 건우는 그런 나를 놔두고 다시 돌아갔다. ★★★★★ 지금 내가 무슨 수업을 받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까 건우가 나를 덮치려고 하던 그 모습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았다. 그나마 그렇게 끝나길 다행이라 생각하며 위안을 했지만 지금 이 수업이 끝나고 다시 건우를 볼 자신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안이랑 같이 보는 것이랄까? 설마 지안이도 여자인데 자신 앞에서 내가 강간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니라. 띵동땡동. 내가 제일 듣기 싫은 종소리가 들렷다. 의자에서 일어나서 지안이가 있는 곳을 바라봤다. 역시 지안이 옆에는 건우와 그의 패거리가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지안이에게 다가갔다. 쉬는 시간마다 지안이가 나를 부르지는 않지만 그대로 나는 꼭 지안이 옆에 있어야만 했다. 마치 그녀의 시녀처럼 그녀의 뒤에서 시중을 들어야만 했다. 남들이 보면 친구로서의 부탁이라고 하겠지만 지안이와 그 외 몇몇 여자애들이 같이 있을 때는 나는 그냥 그녀들의 하녀에 불과 했었다. 『메론빵 좀 사올래?』 『…응…』 나는 갑작스런 지안이의 명령에 빠르게 갈등했지만 해야 할 말은 긍정의 대답뿐이었다. 더구나 건우가 나를 덮치려 하고 나서는 지안이의 말을 더 잘 들어야 했다. 조금만 밉보이면 나를 건우에게 넘길 것만 같았다. 쉬는 시간 안에 다녀 오기 위해서는 바르게 달려야 했지만 나의 주머니에는 돈이 한 푼도 없다. 『저… 저… 나.. 나 돈이 없어….』 이런 부조리한 말 조차도 나는 너무나 부끄러웠다. 고등학생이 돈이 없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음에도 지안이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너무 부끄러웠다. 『돈이… 없다? 내가 또 빌려줘야 하니? 지금 니가 빌려간게 얼만 줄 알아?』 그들이 먹는 것을 그들에게 빌려서 샀기에 내가 지안이와 건우에게 진 빚만 벌써 10만원이 넘어갔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나는 절대 이들 앞에서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니가 스스로 벌어야 하지 않겠어?』 『내…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가 할만한 알바 자리가 무엇일까? 생각하는 찰라 지안이가 말했다. 『아무래도 너 따위가 어디 가서 일하는 것도 웃기잖아? 그러니 너의 소지품을 우리가 사줄게』 『내.. 내 소지품,…』 『응 니 소지품. 뭐 몸 팔라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 뭐… 니 소지품도 못 판다면 몸이라도 팔아야겠지만… 니 얼굴이랑 몸뚱어리는 쓸만하잖아?』 결코 지안이의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나를 괴롭히는 새로운 방법인가? 『꼭! 나 아니면 건우에게만 팔아야 해. 중고품일 테니까 제대로 된 값을 주진 못하겠지만 그 정도만 해도 너에겐 감지덕지 아니야?』 『…. 마..맞아…』 나는 혹시나 진짜 몸을 팔라고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대답했다. 『뭐… 그럼 지금은 쉬는 시간 끝나가니까 자리에 앉아.』 그렇게 다시 한번의 위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지안이가 생각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 『안녕?』 어느 때와 같이 등교 길 앞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지안이와 건우가 인사를 한다. 『아.. 안녕…』 『설마 오늘도 돈을 못 갚는 거니? 어머.. 어떡해..』 평소처럼 왜 나를 때리지 않는 거지? 생각 해보니까 오늘은 건우와 같이 다니던 패거리가 오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건우와 지안이 이 두 사람. 『어제 약속 했던 대로 오늘은 너의 소지품을 하나씩 팔아야 할 것 같아. 뭐 불만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아.. 으..응…』 도대체 지안이는 무슨 생각일까? 그리고 건우의 저 비열해 보이는 웃음은 뭘까? 『여기 건우한테 니가 입던 팬티를 팔면 좋을 것 같아. 그렇지?』 『뭐? 그… 그…그럴 순.....』 복잡한 이 상황이 나를 괴롭힌다. 이미 이 녀석들 앞에서는 수 차례 벗었던 팬티였고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벽에 걸어 놓고 다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건우가 나의 엉덩이를 만졌던 일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면서 지금 이 상황이 나에게 득이 되는 상황이 아님은 확실했다. 『하지만 난 저년 팬티는 필요하지 않아.』 『왜 그래. 하윤이 불쌍하잖아. 니가 조금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 『하윤이 너도 잘 생각해. 니가 지금 어떻게 해도 이런 상황을 벗어 날 수 없는 것 알지?』 둘 다 가증스럽다. 어째서 건우와 지안이 이 두 사람만 오늘 모인 것인지 알 것 같다. 어떻게 같은 여자에게 이럴 수가 있지? 내가 건우에게 능욕 당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아무래도 넌 슬레이브 같아’ 건우가 했던 그 말이 오늘 확실하게 나에게 다가온다. 어쩌면 난… 정말 이들의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 이대로 학교 안에 들어가기가 두렵다. 하루하루가 너무 색다르다. 아니 너무 버라이어티 하다. 오늘은 어떤 일이 생길까? 내가… 사람으로 존재하는 정하윤이 앞으로 삶을 버텨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앞으로는 사람으로서의 존재를 포기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어쩌면.. 학교 밖의 생활도 나에게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세상에 고작 돈 몇 만원 때문에, 그들의 괴롭힘 때문에, 내 자존심을 팔아야 할 줄이야… [하드코어] 헤어나올 수 없는 능욕 3화 『빨리 사오라고. 오늘 다라 왜 이렇게 굼떠?』 『아니.. 그게… 나.. 진짜 돈이….』 짝 짝 『사와. 니가 돈이 있던 없던 내 알바 아니야.』 매정하게 돌아선 지안이. 그리고 그녀를 따라 가는 그녀들. 내가 그녀에게 대항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아무래도 넌 슬레이브 같아.’ …난 노예… 이 삶을 벗어 날수 없는 노예… 노예 라는 단어가 어느새 나의 호칭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나에겐 이제 사소한 자존심도 사치일까? 지안이와 그녀들이 가고 내 앞에는 건우 단 한 명만 남아 있다. ‘여기 건우한테 니가 입던 팬티를 팔면 좋을 것 같아. 그렇지?’ 지안이가 했던 말이 다시 내 머릿속에 새겨진다. 『거... 건우야… 나 좀… 도와줘…』 마치 내 말을 기다렸다는 듯한 표정. ‘니가 그럼 그렇지.’ ‘너 까짓 게 나를 거스를 수 있을 거 같아?’ 『뭐 라 고?』 『나… 나 좀… 도와줘…』 『어떻게 도와줄까?』 『…』 나는 주먹 쥔 두 손에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갔다. 앞으로 해야 할 수치스러운 말을 나 스스로 내 뱉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와 동시에 다시 이 전과 같은 야릇함이 나의 신경을 곤두세웠다. 시간은 계속 해서 흐르고 이 야릇함은 나를 더욱 자극해 왔다. 내가 흥분했다는 사실을, 내 팬티가 촉촉히 젖어 들어가기 전에 건우에게 벗어줘야만 했다. 『내… 내 팬티를… 사줘…』 『푸하하하하. 거봐 결국 이렇게 됐지? 다시 조금 크게 말해봐.』 주위에서 반 아이들이 술렁거리자 건우는 더욱 위풍당당하게 말했다. 『더 크게 부탁 해보라고. 더 공손하게.』 나는 이 수치스러움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다. 반 아이들의 시선이 나에게 쏠린 이 시선을 피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다. 나는 고개를 더욱 떨궜다. 그리고 말했다. 『내… 내 팬티를 사줘…. 제발… 부… 부탁 할게….』 ★★★★★ 나를 가지고 노는 것도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그들은 그 전까진 나를 그래도 사람으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반 아이들 앞에서 스스로 팬티를 내리고 건우에게 부탁을 하고 난 후부터 그들의 괴롭힘이 더욱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