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여행은 계속 파주 무즐라 카페 5
수요일 밤 11시
파주의 외곽으로 들어가는 길은 이미 가로등 간격이 넓어져 있었다
아들이 운전대를 잡은 채 낮게 말했다
여기 무즐라 카페
평일 늦은 시간엔 사람 거의 없대
한 번 가보자
남편에게는 아들과 파주 쪽 카페 가서 야식 먹고 오겠다 고만 전해 둔 상태였다
입대를 앞둔 아들과의 시간이 점점 소중해질수록
이런 거짓말은 습관처럼 자연스러워지고 있었다
카페 건물은 생각보다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간판 불빛은 낮게 깔려 있었고 주차장은 거의 비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공기와 함께 커피 향이 먼저 닿았다
그러나 곧바로 눈에 들어온 것은 벽면 가득 걸린 그림들이었다
성행위 그림이었다
다양한 체위가 비교적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었고
그림 옆에는 손님들이 남긴 짧은 후기들이
작은 메모지나 스티커로 붙어 있었다
여기 소파에서 한 번 해봤음
크로아상 먹고 바로 올라감
영화 보다가 참지 못함 같은
노골적인 문장들이 섞여 있었다
나는 순간 발걸음을 멈췄다
아들은 내 표정을 살피더니 작게 웃으며 내 허리를 살짝 잡았다
엄마, 여기 원래 이런 콘셉트야
너무 놀라지 마
카운터에는 젊은 남성 직원 한 명만 있었다
그는 우리를 잠깐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아무 말 없이 메뉴판을 내밀었다
아들은 자연스럽게 주문했다
아메리카노 두 잔이랑 남근 크로아상 하나 주세요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가장 안쪽 벽으로 둘러싸인 코너 소파에 앉았다
주변에는 정말로 다른 손님이 보이지 않았다
멀리 창가 쪽에 그림자 같은 실루엣이 하나 있는 것 같았지만
불빛이 약해서 확인되지 않았다
잠시 후 커피와 함께
길쭉하고 노골적인 형태의 크로아상이 나왔다.
표면은 고소하게 구워져 있었고
끝부분은 의도적으로 둥글고 굵게 만들어져 있었다
아들은 그것을 내 앞에 밀며 낮게 말했다
엄마가 먼저 한 입 먹어 봐
나는 주위를 한 번 더 살핀 뒤 크로아상을 집어 들었다
입술에 닿는 순간 아들의 시선이 내 입 주변에 고정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천천히 끝부분을 깨물어 먹었다
아들은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다가 자신의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벽에는 계속 그림들이 보였다
후배위 정상위 여성을 들어 올리는 자세
구강 행위까지 그림 옆 후기 중 하나에는
그림 보고 바로 화장실 갔다 옴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나는 그 글을 읽는 순간 목이 조금 마려워졌다
아들은 내 귀에 가까이 입을 가져왔다
저쪽 방에 성인 영화 상영하는 데 있대 같이 볼래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직원에게 말하고 안쪽에 마련된 작은 룸으로 들어갔다
문은 닫을 수 있었고 소파 두 개와
벽걸이 스크린이 있었다
조명은 더욱 낮았다
영화가 시작되자
화면 속에서 남녀가 옷을 벗기 시작했다
소리 크기는 작게 조절되어 있었지만 신음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는
분명히 들렸다
아들은 내 옆에 바짝 붙어 앉더니 자연스럽게 내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렸다
손가락이 치마 자락 아래로 미끄러졌다
여기서는… 조금 더 해도 돼
아들의 질문에 나는 스크린을 바라본 채 작게 대답했다
다른 사람 없는 것만 확인해
아들은 문을 한 번 더 확인하더니 내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이미 크로아상과 벽화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 때문에
몸이 반응하고 있던 터라 손가락이 쉽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아들은 내 귓가에 숨을 내쉬며 천천히 움직였다
스크린 속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삽입하는 장면이 나오자
아들의 손가락이 더 깊어졌다
나는 소파 등받이를 움켜쥐고 신음을 삼켰다
아들은 내 손을 잡아 자신의 바지 위로 가져갔다
단단하게 솟아 있는 형태가 손바닥에 선명하게 느껴졌다.
엄마…
여기 후기에 영화 보다가 참지 못함 이라고 적혀 있던데
우리 도 그렇게 될까
나는 대답 대신
아들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직접 살갗을 감싸 쥐고 천천히 움직였다
아들은 그 자극에 허리를 살짝 들면서도 손가락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스크린 속 신음 소리와 우리의 가쁜 호흡이 좁은 룸 안에 섞였다
아들은 어느 순간 내 몸을 자신의 허벅지 위로 끌어올렸다
치마가 충분히 가려 주었다 귀두가 입구에 닿았을 때
나는 아들의 어깨를 세게 잡았다
천천히 내려앉자
극장에서 호텔에서 이미 익숙해진 몸이 쉽게 아들을 받아들였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소파가 흔들리지 않도록 짧고 깊게만 허리를 움직였다
스크린 속 장면이 격렬해질수록 아들의 숨도 거칠어졌다
나는 아들의 목에 얼굴을 묻고 절정을 참으려 애썼다
그러나 안쪽에서 느껴지는 정확한 자극이 쌓이자
결국 허리를 떨며 절정에 달했다
아들도 곧 내 보지 깊숙이 안에 낮게 신음하며 사정했다
우리는 잠시 그대로 붙어 있었다
스크린에서는 아직 영화가 섹스중 있었지만 이미 우리 둘의 행위는
한 번의 클라이맥스를 지난 후였다
아들은 천천히 나를 내려놓고
휴지로 조심스럽게 정리해 주었다
룸을 나가기 전
아들은 벽에 붙은 빈 메모지 하나를 떼어 짧게 글을 적었다
수요일 밤 11시
커피와 남근 크로아상 영화 보다가 참지 못함
다음에 또 오겠음
그 메모를 그림 옆에 붙이며
아들은 나를 바라보고 작게 웃었다
나는 그 미소에 복잡한 감정이 섞이는 것을 느꼈다
부끄러움과 흥분과 그리고 이 시간을 공유하는
아들과의 비밀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카페를 나설 때 직원은 우리를 배웅하며 짧게 말했다
조심히 가세요
또 오세요
주차장으로 걸어가는 동안 아들은 내 손을 놓지 않았다
파주의 밤공기는 차가웠지만 손바닥에서 전해지는 열기만큼은
아직 식을 줄 몰랐다
차 안에서 아들은 시동을 걸기 전 내 쪽을 바라보며 물었다
엄마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