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55편 (55/113)
하하. 다 이해 하셨죠? 그러니까 지레인이 여자가 되고 지디에나르가 남가가 될수도 있다는 말이죠. 또한 둘다 남자가 되거나 여자가 돼서 야오이를 연출할 수도 있다는.. *^^* 헐헐. 그리고 본문중에 나왔던 사과를 따먹는다.. 설마 이해를 못하시는 분은 없겠죠? 흘흘. ^^;; 애들은 모를려나?? ;;;; 아무튼 체 친구중에 한넘이 군대 가기 며칠전에. 사과를 따먹어야 한다구.. ;; 난리를 피운적이 있었습니다.. 채팅방 들어가서 여자 꼬시고.. 등등... 결국은 실패로 끝나고 울면서 군바리가 됐지만여.. ^^;; 참고로 이 넘은 이미 애인이라는 존재가 있는 넘이었답니다.. --;; 어쨌든 이녀석.. 얼마전에 휴가를 나왔는데. 얼굴이 죽상입니다.. ^0^ -왜 내가 이렇게 즐거운지...;;-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된다나요?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여자친구 찾아 환장하더니..;;;; 결국 저에게 이러더군여... '내가 벌받은거야. 군대가기 전에 그 개지랄을 떨었으니....; 하늘이 벌을 준 거야...;;;' 라구여...;;; 그러면서 자기는 그 여자 아니면 죽는다는둥 어쩐다는둥 말이 많은데... 그녀석 혹시 탈영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그러니 여러분들도 지금 있는 여자한테 외도하지 마시구. 그 여자 보살피며 예뻐해 주세여.... 하나도 없는 저같은 존재도 있는데. 있으면서도.. 바람피는 존재를. 보면.. 정말 짜증이야~!!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128. Part 46. 지고족 아리스와 지레인. 그리고 지레인의 마누라인 지에나와 -애칭 같았다. 다만 그 녀도 나를 알고 있는지 이 이름으로 불러주라고 해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 함께 도착한 곳은 샤이나르가 있는 곳에서 하루 정도 산을 타면 도착한다는 어느 자그마한 동굴의 앞이었다. 물론 정말 하루 인지는 텔레포트로 날아왔기 때문에 잘 모른다. 어쨌든 갑자기 아이들과 루나린을 샤이나르에게 맞기고 이곳으로 날아온 지레 인의 의도를 나는 아직까지도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다만 이 동굴에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뿐이었다. 혹시 여기 지레인 집 아냐? "도착했군요." "여긴 왜 온 거예요? 우리 집은 저 산너머잖아요." 흠. 이것으로 이곳이 지레인과 지에나의 신혼 방은 아니라는 것이 판명되었 다. 그럼 대체 여긴 어디지? "카인님. 이곳이 바로 다크아이의 본부입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질문의 답은 의외로 간단히 얻어졌다. 하하. 다크아이의 본부라…. 물론 여기를 찾아오기는 했어야 한다. 하지만…. 하지만 왜 이렇게 허전한 거지? 지레인의 말을 듣고 짧은 시간동안 그 말을 해석하고 나의 몸을 감싸는 기분 은 허탈감. 바로 그거였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찾는 곳 1순위는 다크아이가 맞기는 했다. 아니 이곳이 아니면 갈 곳도 없다는 게 더 정상인가? 하지만 이곳을 찾자마자 드는 생각이 허탈감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어이가 없 게 이곳을 찾아와 버렸다는 것이다. 생각 해 봐라. 이런 악의 소굴을 찾기 위해서는 역시 우선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그 정보대로 힘든 여정을 거쳐. 때때로 이곳에서 파견한 작자들을 베어 넘기며 동료들과 사랑과 우정을 더욱더 돈독히 -이건 좀 그렇다;;- 하며 최후 에 힘들게 이곳을 찾아내야 뿌듯함이라는 것이 드는 게 아닐까? 그런데 지금의 상황이 어떠냐? 불과 어제 다크아이의 본부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혹 한 나라의 왕쯤은 되면 알지 않을까? 라는 대사를 들었는데…. 그래서 솔직히 그날 왕궁을 쳐들어 갈려고도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바로 지오스라는 녀석이 나타났다고 도망을 치고 결국 그 녀석을 만나 고 한판 한 후에…. 내가 어떤 녀석이라는 것을 대충 알고 지레인의 안내로 샤 이나르라는 예쁘고 -헐헐- 사랑스런 드래곤을 하나 만나고 즉시 거기에 애들과 루나린을 맞기고 온 곳이 다크아이의 본부다! 라고 말한다면…. 헥헥. 설명 힘들다. 아무튼 나로서는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특별히 왜 그런지는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어이가 없는 것을 어떻게 해. 아니 그것뿐만이 아니더라도. "네가 어떻게 이곳이 다크아이의 본부라는 것을 알고 있냐?" "한 200년 전쯤에 이곳의 총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싱긋 웃으며 말하는 지레인. 하아. 이런 녀석을 옆에 두고. 어느 왕국을 쳐들 어갈까 돌림빵을 하고 있었던 내가 참 멍청한 존재로 느껴진다. "그런데 이상하네요. 가끔씩 이 근처를 지날 때마다 매복자들의 살기가 짜증 이 났는데 오늘은 전혀 그런 것이 없네요." 그때 지레인의 한쪽 팔을 껴안고 있는 지에나가 -내 팔은 아리스가 껴안고 있 다- 이상하다는 얼굴로 말했고 지레인도 고개를 끄덕였다. 매복자라. 그러고 보니 정말 이상하군. 자신들의 본부라면…. 특히 살수집단 의 본부라면 근처에 애들을 매복을 시켜놓았을 것인데 이상하게 나에게도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이 피 냄새는 또 뭐지?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 것 같군요. 서둘러야 갰습니다. 이나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이나라는 이름에 지에나의 눈이 조금 매서워 졌다. 큭큭. 듣기로 지레인의 나이 4136세 저 지에나의 나이 1479세라고 했는데. 보 시다 시피 엄청난 영계를 부인으로 맞이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저 녀석이 엄청나게 로리를 밝힌다는 것으로 확대 해석 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저 지에나의 반응을 보니 그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닌 것 같았다. "이나가 누구죠?" "세이빈님의 딸." 하지만 지레인은 간단히 이 말도 안 되는 말로 지에나의 얼굴을 싱글싱글 웃 게 만들어 버렸다. 빌어먹을 지레인 자식. 아까부터 짜증나게 나를 자꾸 끌어들일래? 뭐 첫 번째는 샤이나르와의 데이트라 길래 그냥 넘어간다고 하지만. 이제는 아직 결혼도 안한 나에게 딸까지 언혀 버리냐? 콱. 성질 같아서는 갈아버리고 싶지만. 에휴. 조금이라도 마음이 착한 내가 참아야지. 그냥 부인에게 당하지 않으려 는 지레인의 처절한 발악으로 생각을 하자고. 불쌍한 공처가 녀석. 처음 들어섰을 때는 천연 동굴이라 생각을 했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서부 터 나는 이곳이 천연 동굴을 깎아낸 인공 동굴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동굴의 길이었던 것이 어느새 멋진 대리석 길로 변해 있었고 주위 배경 또한 돈 꽤나 쳐 바른 티가 팍팍 풍겨왔다. 하긴 북대륙 최고의 암살 집단이라는데 이 정도의 돈은 벌겠지. 하지만 만들때는 돈을 많이도 쳐바른 것 같은데 전혀 청소를 하지 않고 있네. 에구. 이 쌓인 먼지 좀 봐라. 발바닥도 시원스럽게 찍혀 있네. 어쨌든 길 하나는 더럽게 복잡하네. 만약 지레인이 없었더라면 방향치인 나는 이곳에서 평생동안 길을 찾아 돌아다니느라 늙어 죽었을 것이다. 뭐. 그냥 벽을 부수며 나가는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그랬다가 동굴이 무너지 기라도 하면 그대로 생매장이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곳에 혼자 들어오면 절대로 나갈 수가 없는 공포의 지역인 것이다. 아. 그러고 보니 샤이닝이 있었구나. 쩝. 공포는 아니네. 그것보다 입구 쪽에는 먼지가 많더니 안으로 조금 들어오자 그런 것은 온데간 데없네. 입구는 청소도 안하고 안은 청소하고. 참 이상한 작자들이야. "또 시체다." 내 옆에 붙어있는 아리스의 말대로 또 한 구의 시체를 발견했다. 이로서 지금 까지 발견한 시체는 26구. 살아있는 사람은 한 명도 발견하지 못하였고 오직 시체만 보았으니 은근히 기분이 찝찔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 벽에 기댄 채로 축 늘어져 앉아있는 그 시체에게로 다가가 그 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역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르지 않은 얼굴. 어떤 표정도 없는 얼굴이었다. 죽기 직전의 놀람과 분노 따위는 전혀 깃들여 있지 않은 그 시체를 보며 나는 다시 금 치솟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렇게 아무런 감정이 묻어있지 않은 얼굴로 죽어있다는 것은…. 이자가 자신이 죽은 지도 모르고 저승으로 향했다는 말이 된다. 목이 베이는 순간에는 약간의 통증이라 느끼며 얼굴에 미미한 표정이라도 어려야 하는 것인 데…. 대체 어떤 놈일까? 적어도 나와 비슷한….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보다 높은 실력을 가진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다행이 그가 향하는 곳은 저희들이 가는 쪽은 아니군요. 아무래도 그 자는 이곳의 총수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총수를 만나기 위해서 왔다라…. 하지만 어째서 보이는 사람마다 이렇게 베어 버리는 것일까? 이런 의문이 피어올랐지만 곧 나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이나를 찾아내는 것일 테니까. 지레인의 말에 따르 면 이나는 지금쯤 이곳의 최하층에 위치한 귀빈 전용 옥에 있을 것이다. 비록 듀라시아드제국의 의뢰로 이나를 납치하고는 있지만 이 일이 끝난 후 다 크아이 쪽으로서는 이 일을 감추어 두고 싶어하는 듀라시아드제국을 견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나 뭐라나. 아무튼 그런 이유로 다크아이 쪽에서 이나의 생사는 정말 심각할 정도로 중요 한 일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나가 죽는다면 모든 것을 뒤집어 써버리는 것은 다크아이 쪽이니까. 이나가 살아 있음으로서 듀라시아드제국이 약간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이나를 즉시 루난왕국으로 보내며 4왕국 쪽으로 붙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다. 대충 결론은 이나가 죽으면 힘들어 지는 것은 다크아이가 될 것이고 그런 이 유 때문에 다크아이 쪽에서는 이나를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한다는 말인 데. 어쨌든 살아 있다니 그것으로 잘된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한 10분쯤 걷자 또다시 길이 두 갈래로 갈리었다. "이곳에서 저희는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아마 그 자는 왼쪽으로 향했을 겁 니다." "그런데 그 자가 총수를 만나기 위해서 이곳을 잠입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지?" "이곳에 들어 올 당시 입구 쪽에 찍힌 발자국을 보셨지요? 대충 어지럽게 찍 어 놓은 것 같아 보통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이미 이곳에서 총수를 지내 보았던 저는 그것이 암호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암호라고?" "그렇습니다. 대충 침입자가 왔다는 것과 총수를 지키라는 것이죠. 대충 저희 가 들어오기 20분 정도의 일이군요. 뭐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충분하군. 그러니까 우리는 이제 그 작자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는 것이겠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은근히 착잡하네. 어쩌면 나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존재. 그런 존재와 한번 검이라도 대보 고 싶은 호승심이 마음 한구석에서 피오 오르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역시 나는 어쩔 수 없는 놈이야. "안 가실 겁니까?" "지레인 이나는 네가 좀 구해라. 나는 이쪽으로 가볼 테니까." 결국 궁금함이 먼저였다. 나의 행동을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는지 지레인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고 곧 입맛을 다시며 입을 열었다. "어쩌겠습니까. 이곳에서 왼쪽 길로 가셔서 첫 번째 갈림길에서는 직진.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그리고 세 번째 갈림길에서도 역시 오른쪽… (중간 생략) …마지막 갈림길에서는 좌측 길입니다. 외우셨습니까?" …. 자그마치 1분 동안 길 설명이다. 이걸 내가 외웠으리라고 생각 하냐? 당 연히 못한다. 나는 그대로 고개를 좌우로 저었고 지레인은 그럴 줄 알았다며 빙그레 웃음을 지어 보였다. 짜증나네…. "아리나스님은 외우셨겠죠?" "물론이지. 제가 주인님처럼 바보인줄 알아?" 내가 세이빈이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로 아리스는 지레인이나 기타 등등 인물 에게 반말을 써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녀석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니 나 로서는 별 말을 할 것도 없지. 그보다. 아리스…. 내가 바보라고 했냐? 얌마. 방금 지레인이 설명한 것은 보 통 사람은 절대로 못 외우는 거야! 알았냐? ========================================================================= 드디어 담편 지고족 등장입니다.. ^^ 원래는 몇십편 뒤에나 등장 시킬 생각이었는데.... 중간에 몇가지 에피소드는 스토리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더군여.. 그래서 가차없이 잘라버렸다는..;; 실은 지겨워서.. ^^;;;;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129. 한 15분쯤 걸었을까? 그 와중에도 나는 여섯 구의 시체를 더 발견할 수 있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지 금까지 보아왔던 시체와 같이 자신이 죽은 지도 모른 채 죽어있는 것을 보며 역시 그 자가 이쪽으로 향했다는 것을 확신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미로의 끝. 지레인이 말한 총수가 있는 방이 있는 곳으로 도착한 나는 그 순 간 꺼져 버리는 하나의 생명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와 함께 몸을 멈춰 세우는 아리스. 나는 갑자기 멈춘 아리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왜 그래?" 하지만 아리스는 말없이 나의 팔을 더욱 강하게 껴안을 뿐이었다. 다만 그녀 의 얼굴은 무엇인가 잘못됐었다는 것을 느낀 듯이 심각하게 굳어 있었고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며 궁금함을 느껴야만 했다. "주. 주인님." "왜?"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해요." 갑작스런 그녀의 말에 나는 더욱더 궁금함을 감추지 못하며 설명을 해달라는 얼굴로 아리스를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가볍게 몸을 떨며 나에게 달라붙을 뿐 이었다. "서. 설마…. 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아리스!" "빨리…. 빨리 샤이닝 브링거로 돌아. 꺄악!!" 그 순간 아리스는 커다란 비명을 내지르며 몸을 비틀거렸고 나는 급히 아리스 의 몸을 잡으며 쓰러질 것 같은 그녀를 지탱 시켰다. 하지만 아리스는 어떤 충격이라도 먹었는지 몸이 흐려졌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를 반복하며 고통스러워했고 나는 이유 모를 불안감에 이를 악물어야 했다. 지금의 아리스의 모습. 꼭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이 불안해 보였다. "아. 아리스." "아. 안돼요. 이미 그들이 눈치를 챘어요." "그들이라면 대체 누구를 말…." 아리스에게 질문을 하던 나는 순간 우리를 향해 압박해 오는 어떤 무엇인가를 느끼며 급히 아리스를 안으며 몸을 날렸고 그 순간 방금 전까지 내가 있던 자 리에서는 몇 가닥의 빛의 줄기가 치솟았다. 그것은 그대로 천장을 뚫으며 사라 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틈도 없이 빠른 속도로 나를 향해 날아오는 한 개의 검은 그림자를 보며 숨을 들이켜야 했다. 붉은 색의 한줄기의 빛. 그 검은 그림자에서 뻗어 나온 그 빛줄기가 검광이라는 것을 눈치챈 나는 즉 시 기살검을 만들어 내어 그것을 쳐냈지만 그것은 잠시 주춤한 기색을 보일 뿐 다시 나를 압박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기살검과 정면으로 부딪치고도 멀쩡한 검이라니. 방금 전의 상황으로 잠시동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나는 그 검이 나의 목 바로 앞까지 왔을 때에나 퍼뜩 정신을 차리며 급히 고개를 젖히며 그 검을 흘 려 보내고는 그대로 상대가 있는 쪽으로 기살검을 날렸다. 하지만 그 기살검을 손으로 잡아 소멸 시켜 버리면서 다시 한번 나를 황당함 속으로 빠트리는 상대. 다행이 그것으로 상대도 검을 거두며 뒤로 한 발작 물러섰기에 나는 숨을 가 다듬으며 상대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하지만…. 긴 검은색의 머리카락을 단정히 정돈시키며 약간은 싸늘한 미소를 지어 보이 는 그 존재를 보는 순간. 황색의 피부에 적당한 키의…. 지구라는 곳에서는 동양적인 미를 가진 여인이 라고 말할 그 존재를 보는 순간 나는 저절로 나에게 안겨있는 아리스의 떨림에 맞추어 몸을 경련 시키고야 말았다. "오랜만이군요. 아라크드님. 저를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아라크드. 지고족의 수장의 이름. 그리고 언제나 나의 꿈속에 나타나 나를 괴 롭히던 이름. 이 이름을 알고 있는 존재들은 몇몇의 나와 관련된 사람들과 지고족뿐이 없다. 그리고. 지금 저 앞에 있는 여인은…. 둘 중 후자 쪽에 해당되는 존재이다. 그렇게 찾고 싶어했던 지고족. 아니 지구족. 나와 같은 세계에서 태어난 존재 들. 비록 그들은 내가 태어난 때보다 먼 훗날에 존재했던 자들이지만. 어쨌든 고향 친구들이라도 만난 듯이 반가워해야 할 이 상황에서 나는 상대에 게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에 신음을 흘려야만 했다. "당신을 찾기 위해 이곳을 왔지만 그다지 수확을 얻지 못하고 가야 했기에 조 금은 마음이 상했는데. 이거 오늘은 제가 운이 너무 좋군요." 매혹적이면서 살기가 어린 미소를 지어 보인 그녀는 곧 나에게 안겨 가쁜 숨 을 몰아쉬고 있는 아리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아리나스님은 몸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군요. 하긴 상당한 충격이 있었을 거예요. 아무리 아라크드님의 힘을 이용한 실드가 샤이닝 브링거를 감싸고 있 다고 하지만. 지금의 아라크드님으로서는 저의 힘에 미치지 못하니까요." "무슨 소리지?" "두 번째 공격까지 과연 지금의 샤이닝 브링거가 견디어 낼 수 있을까 궁금해 지는군요. 뭐 견디지 못한다면 이곳으로 고철이 된 샤이닝 브링거가 떨어지는 일이 일어날 뿐이겠군요." "뭐?" 놀란 얼굴로 되묻는 나에게 그 여인은 빙긋 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그대로 손 가락을 튕겨 보였다. "꺄악!!" 그리고 그와 함께 어떤 강력한 충격이 있었는지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동굴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천장과 벽은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리스는 더욱더 심한 고통을 느끼는지 비명을 내질렀고 나는 그제야 샤이닝 브링거에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나는 고통스러워하는 아리스를 강하게 안으며 그 여인에게 분노한 눈길로 시 선을 돌렸다. 하지만 나의 이런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녀. "이런. 약간 빛나갔군요. 뭐. 다음 번에 제대로 하면 되니 상관없죠." 왜지? 왜…. 왜! 지고족이라면…. 만약 내가 아라크드라면 나와 그쪽은 같은 종족이 아니던가? 같은 세계에서 태어났고 같이 목숨을 걸고 이 세계로 넘어 온 동지들이 아니던 가? 그런데 왜? 왜!! "왜 이러는 거야?" "어머나. 정말 모르시는 건가요? 아! 맞아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계신 다고 했죠." 그래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지금도 나는 내가 아라크드라는 존재 인지 의문이 일고 있단 말이다. 그대들의 수장이라는 아라크드. 그것이 나라면. 왜 내가 그대들에게 공격을 받아야 하는 거지? 화가 난다. 이유 모를.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일까? 왜 이렇게 가슴이 뜨거운 것일까? "설명을 해 주어야 할까요? 하지만 저는 그다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군 요. 어차피 당신만 사라지게 하면 끝이니까요. 아라크드님. 비록 제가 당신을 소멸시키지는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대를 심연 속으로 봉인을 시킬 힘 정도는 있답니다. 지금의 당신이라면 말이죠." 입술 사이로 신음이 흘러 나왔다. 뜨거워지는 가슴을 식힐 그 무엇인가가 필 요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분노를 풀 방법을 알고 있다. 저 빌어먹을 계집. 저 계 집의 목을 뜯어버린다면. 이 분노는 가라앉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리스도 더 이상 고통스러워하지 않을 것이고…. 언제나 처럼 그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 올 것이다. 저 빌어먹을 놈의 계집만 죽여 버린다면 말이다. 지고족? 나와 같은 동족? 큭. 그게 어쨌다는 거지? 아무리 나와 같은 존재라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관없다. 나를 막는 자라면. 아리스를 아프게 하는 자라 면. 그런 자라면…. 내 형제라고 하더라도 죽인다. "그럼 그만 끝을 내…." 아리스를 조용히 바닥으로 내려놓은 나는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영신 법을 전개하여 그 망할 년에게 쏘아져 가 얼굴을 잡으며 뒤쪽의 벽으로 찍어 버렸다. 좀 전의 충격으로 금이 가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너무 힘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벽은 산산이 부서지며 나와 그 망할 년은 벽 뒤쪽의 방으로 들 어갔다. 그 와중에도 나는 그녀의 얼굴을 잡고있던 손을 놓지 않으며 반대편 주먹으로 그년의 옆구리를 올려쳤다. 하지만 간단히 나의 공격을 손으로 잡아낸 그 망할 것은 그대로 검으로 내 손목을 잘라 내 버리며 뒤쪽으로 물러섰고 얼굴에 붙은 내 손을 떼어 내었다. 그리고 그 잘려진 손을 바닥으로 던지자 그것은 흡사 기화하듯 연기처럼 사라 져 버렸고 그와 함께 나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어느새 재생이 된 나의 오른팔 을 들어 올렸다. 어느 때라면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머리를 싸맬 테지만 지금은 이 같은 상 황이 오히려 정상으로 느껴졌고 점차 머릿속으로 각인이 되는 이상한 기억들을 받아들이며 킥킥거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나를 보며 그 계집은 굳어진 얼굴로 검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