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52편 (52/113)

2026-09-22 08:56:10 조회 30
"빨·리·말·해!" "아하하. 그게 그러니까 이것 좀 치우고…." "말하면 치워 주지." "그러니까." 내가 또 당하라고. 이 녀석은 내가 놔주자마자 그대로 마법을 써서 도망가버 릴지도 모르는 놈이다. 이렇게 라도 가까이 있다면 녀석이 마법을 쓰려고 하면 약간의 마나의 흐름만 일으켜도 내가 알아볼 수 있으니 도망 갈 수도 없는 것이지…. 녀석이 아무리 빨리 마법을 쓴다고 해도 내가 약간의 손목을 움직이는 것보다 빠를 수는 없을 테니까. 큭큭. 그런 것을 내가 다 알고 있는데 놓아줄 것이라고 생각 하냐? 네놈이 입 을 열기 전까지는 텍도없다! "카인님." 하지만 나의 이런 다짐은 루나린의 한마디에 빠지직 금이 가버렸고 루나린이 나를 또다시 부르자 그것은 완전히 깨져버리고 말았다. 지엔장! 별수 없이 내공을 끌어내려 기살검을 사라지게 한 나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서 풀썩 주저앉으며 혀를 찰 수밖에 없었다. "도망가면 죽어!" "네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빨리 우리가 유드라를 그렇게 도망치듯이 벗어나야 했던 이유를 말 해." "그게 카인님의 행적이 노출이 되어버렸습니다." 에? 내 행적이 노출이 되어 버렸다 라…. 하지만 그런 것이 그렇게 도망을 가 야 하는 이유가 되나? 내 행적이 노출이 되었다는 것으로 도망을 칠 이유 따위 는 없다. 게다가…. 혹 도망을 가더라도 그대로 그곳에서 워프 마법을 써버리 지 오늘처럼 마차로 유드라를 벗어나서 워프를 써서 루난왕국으로 오는 행동을 할 이유도 없었다. 게다가 유드라에서 지레인이 보인 표정. 흡사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한 그 표 정을 생각하면…. 지레인, 이 녀석 나를 바보로 아나? 나는 애써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삼키며 녀석에게 입을 열었다. "지금 장난 하냐?" "에? 무슨 말씀을?" "야 임마!! 겨우 내가 그 피의 폭풍을 몰고 다니는 자라는 것이 알려진 것이 뭐 그렇게 도망치듯이 유드라를 벗어나는 이유가 되냔 말이다!! 빨리 사실대로 말 안 해?" "저. 그. 그게 제 말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나의 고함소리에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려대며 손을 내젓는 지레인. 그제야 나는 흥분을 가라앉히며 다시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그럼 뭐야?" "그건 내가 설명을 해주도록 할까?" 하지만 뒤이어 들린 말은 내 뒤쪽에서 울러 퍼졌고 그와 동시에 지레인의 얼 굴로 아리스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버렸다. 나는 그런 둘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 둘의 시선이 내 뒤쪽으로 향해 있 다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몸을 돌렸다. 나의 뒤. 아리스와 지레인의 시선이 향한 그곳에는 한 명의 청흑색의 긴 머리 카락을 휘날리는 20대 후반의 사내가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머금으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 늦었습니다. 하지만 몸은 어느 정도 낳은 것 같네요. ^^;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부터... 그리고 희소식 하나....;;;; 이번달 15일. 즉 다음주 목요일까지.... 4권 분량을 써 주면 고맙겠다는 전화를 받고 말았습니다...;;; 현재 작업 완료율 20%. 또 철야군여...;;;;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122. "넌 누구지?" 나의 이목을 속이고 이 정도까지 가까이 다가왔다는 사실에 약간은 놀라면서 도 그것이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사실에…. 그것도 무진장 잘 생겼다는 사실에 짜증을 느낀 나는 퉁명스럽게 그자에게 쏘아 붙였다. 그러자 그는 싱긋 웃음을 흘리며 오른쪽 손을 펴 하늘로 향하게 하며 자신의 가슴에 대고는 왼쪽 팔은 뒤쪽 허리에 올리며 몸을 숙여 보였다. "위대한 자 이시여. 놀라게 해 드린 점을 사과 드립니다." "남자 따위에게 그렇게 사과 받고 싶을 생각 따위는 없어. 네놈이 누구 인지 만 밝혀." "훗. 아직도 자신을 찾지 못하고 계시는군요." 뭐? 아직도 자신을 찾지 못한다고? 그거 나한테 한말이야? 그럼 그 말은 내가 나를 찾지 못하는 말일 것이고…. 대체 무슨 소리야? 머리만 아프잖아!! 나는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는 그 자를 싸늘하게 쏘아보았다. 그때 갑자기 지레인과 아리스가 나와 그 사내와의 사이를 가로막았고 그자는 씨익 웃으며 둘에게 입을 열었다. "이런이런…. 저는 싸움 따위를 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 "…." 하지만 지레인과 아리스는 말없이 각각 공격자세를 잡을 뿐이었다. 빌어먹을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야? 나는 머리를 긁으며 루나린에게 시선을 돌리며 혹시 뭐 아는 것 없느냐는 얼 굴을 해 보였지만 그녀 역시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얼굴이었다. 어쩔 수 없이 나와 루나린은 멀뚱히 셋의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당신들이 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전히 여유를 잊지 않고 느긋이 입을 여는 청흑발의 사내. 그와 함께 아리스 와 지레인의 모습에서는 긴장하는 것이 유력하게 드러났지만 내가 보기에 저 청흑발의 사내는 그다지 공격을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나저나…. 아리스와 지레인은 저 자를 알고 있는 건가? 게다가 저자가 말한 당신들이 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말은…. 그리고 그 말을 듣고 더욱더 긴장을 하는 아리스와 지레인의 모습은? 이것이 나타내는 것은 대체 뭐지? 아리스를 제외하고라도 지레인만으로도 나 혼자서도 상대하기가 벅찰…. 아니 정확히 말해 내가 두 번 싸워 두 번 다 진 그런 존재이다. 그런데 그런 지레인을 보고 저런 말을 태연하게 지껄이는 저 자식은…. 대체 뭐지? "금룡왕 지레이나르. 당신은 물러서 계십시오. 그리고 그대 아리나스도…. 저 는 오직 그대들의 주인에게 용건이 있을 뿐입니다." 빙그레 웃으며 입을 여는 사내. 그의 한마디에 지레인과 아리스는 흠칫하며 몸을 떨었고 나 또한 방금 전 그 자가 한 말이 귓속에서 윙윙거렸다. 분명…. 그의 입에서 지레인과 아리스를 보며…. 금룡왕 지레이나르와 아리나스라고 했다. 금룡왕 지레이나르. 금룡왕이라는 것은 골드 드래곤의 수장이라는 말일 것이고…. 지레이나르는 전에 아리스에게 한번 들었던 마룡 지오스와 맞서 싸웠던 영웅 중의 한 명이었다. 게다가 그 뒤에 아리스를 가리키며 부른 이름. 아리나스라는 그 이름은. 나에 게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 이름이다. 꿈속에서 뿐만이 아니라 지레이나르와 함 께 그 영웅 세이빈 이야기에 나오는 이름이었으니까. 그리고…. 뒤이어 그 사내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를 더욱더 혼란과 의문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어 버렸다. "검왕. 세이빈. 바로 그대와 말입니다." 대체 무슨 소리야? 이것이…. 나. 나를 보고 검왕 세이빈이라니…. 나는 잠깐동안 페닉 상태에 빠져들었다가 곧 이성적인 생각을 되찾으며 고개 를 저었다. 말도 안 된다. 검왕 세이빈이라면 1000년 전의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최성 빈. 얼떨결에 이 세계로 떨어진 보통의 사람이다. 이 세계의 전설 속에 나오는 괴물 같은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인간이 1000년이나 살아 갈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결국 저 자의 말은 미친 말이라는 말로 결론을 내려버린 나는 피식 웃음을 흘 렸다. "어디 광대나 되는가 보지?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는 일을 주 전문적으로 하는 말이야. 어쨌든 나로서는 그대의 말에 상당히 놀랐어." "후훗. 이건 역시 그대 아리나스의 작품이겠지?" 나의 말을 씹으며 아리스를 돌아보는 사내. 그러자 아리스는 몸을 떨며 힐끔 나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대체 왜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거지? 저것은 꼭 저 자의 말을 시인하는 것 같잖 아. 게다가 나를 볼 때의 모습. 꼭 무엇인가 걸려서는 안 되는 것을 걸린 듯한 그런 표정이었다. 나는 그런 아리스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그 사내는 그런 나에게 시선을 돌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군요. 세이빈 지금의 이름이 카인이라고 했나요? 어쨌든 그쪽은 재 말을 미친놈이 지껄이는 말로 듣고 계실 테죠." "그건 당연한 것 아냐? 그리고 말하지만 나는 세이빈 따위가 아냐." "훗. 그렇습니까?" 나의 말에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보며 나는 몸을 일으켰고 그는 잠시 시선을 하늘 쪽으로 돌리더니 무엇인가를 결심했는지 눈빛이 날카로워 졌 다. 그와 함께 지레인과 아리스의 몸이 다급하게 경계자세를 가졌지만 그것보 다 빨리 그의 몸은 나의 앞으로 쏘아져 왔고 내가 놀랄 틈도 없이 내 목과 한 쪽 팔이 그의 양손에 잡혀 버렸다. "카. 카인님!!!" "주인님!!" "이런!!!" 루나린과 아리스. 지레인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나에게는 그것보다 이자의 엄청난 힘에 대한 놀라움이 먼저였다. 내 눈에는 보이지도 않을 그런 빠르기. 이 자의 모습이 눈에서 사라졌다고 느 끼자마자 어느새 내 몸은 이 자의 손아귀에 잡혀 있었던 것이었다. "큭…." "당신은 당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요." "가. 갑자기 무슨 소리냐?" 비록 목을 잡혔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강하게 잡힌 것이 아니었기에 나는 입을 열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자의 손아귀를 뿌리치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었다. 방금전의 이 자의 움직임. 그것을 생각하자 나의 몸이 그대로 굳어버린 것이 다. 내가 만약 약간이라도 허튼 짓을 한다면 나의 몸은 그대로 이 자에 의해 찢겨져 버릴 것이 분명 했기에…. "넌…. 대체 뭐야?" "저를 기억하지 못하시다니…. 약간은 실망이군요. 저는 한시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그것보다 아직도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르시다니. 정말 아리나스와 지레이나르의 능력이겠지만 찬사를 금해주고 싶군요."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고? 이 녀석 대체 무슨 소리야? "아까부터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만 하는데…. 나는 그런 것이 싫으니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하는 것이 어때? 나는 더욱더 이 자의 의도를 파악 못하고 눈을 찡그릴 뿐이었고 그 자는 한숨 을 내쉬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입을 열 뿐이었다. "훗…. 어쩔 수 없군요." 그와 동시에 내 목을 쥐는 강력한 힘이 느껴졌고 순식간에 숨이 막히고 말았 다. 그리고 그것은 내 왼쪽 팔도 마찬가지였고 뒤이어 어깨에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에 나는 두 눈을 부릅떠야 했다. "꺄악!! 카인님!!!!" 내 왼쪽 팔이 몸에서 뽑혀져 나가며 붉은색의 피를 하늘로 뿌리는 것과 루나 린의 비명이 공기를 가른 것은 동시의 일이었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나로서는 그 통증조차 느끼지 못한 채 멍하 니 나의 몸에서 떨어져 그자의 손에 들린 내 팔을 멍하니 바라만 보아야 했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잠시 뿐이었고 곧 나의 입에서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끄아아악!!!!!!!!!!!!!!!" 대.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어째서…. 어째서!! ========================================================================= 카인. 그렇게 사람의 몸을 뽑고 자르고 가지고 놀더니…. 결국은 당하는 군여..... 이걸 보며 바로 권선징악이라고 하는것입니다. ^^ 이로서 카인은 평생 외팔이로 살아야 하겠지요?? 쿠히히. 신조협려의 양과를 만들어 버려??? 아아~~ 난 양과가 너무 좋아~~!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신무(神武) 123. Part 44.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 "크윽…" 그자에게 목이 잡힌 채로 공중에 들려져 있는 나. 나는 이제 한쪽밖에 남지 않은 오른손으로 피가 샘솟듯이 흐르는 어깻죽지를 부여잡았다. 어차피 지레인의 마법이면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니 그렇게 걱정이 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고통만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힘겹게 눈을 뜬 나는 비릿한 웃음을 지은 채 나를 올려보고 있는 그 이름 모 를 또라이 자식을 내려보며 신음을 흘려야 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녀석이 나와 지레인이 건드리지도 못할 엄청난 녀석이라는 것과. 나를 세이빈이라고 부르는 것은 나에게 그다지 피해가 가지 않은 일이었 기에 넘어가더라도…. 순식간에 남의 팔을 잡아 뜯어버릴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로 인해 내가 당한 고통. 그리고 이것은 현실이 아냐 라고 생각하는 듯 멍하니 서있는 루나린을 보자 나로서는 약간의 분노까지도 일었다. 그리고 그 분노가 어느 정도 경계선에 이르자 나는 그대로 발을 날려 녀석의 턱을 올려쳤다. 하지만 녀석은 내 목을 잡고있던 손을 놓으며 간단히 내 공격을 피해 내였고 나는 다시 대지에 발을 딛자마자 몸을 한바퀴 회전시킴과 동시에 유성각을 뿌 렸다. 그와 동시에 그 동안 경계태세로 있던 아리스와 지레인도 공격 자세로 돌입을 했다. 순식간에 수십 개의 불의 공을 만들어내는 지레인과 루나린을 안전한 장 소로 대피를 시키고는 수십 개의 얼음 화살을 만들어 낸 아리스. 그러나…. "사라져라!" 상대의 강력한 힘이 느껴지는 말 한마디에 지레인과 아리스가 만들어 놓은 마 법은 그대로 증발되듯이 사라져 버렸고 나는 어떤 강력한 충격을 느끼며 흡사 바람에 날려가듯 공중으로 치솟았다가 10미터 후방으로 추락해 버렸다. "끄아!!" 뜯겨져 나간 왼쪽 어깨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나의 입에서 비명이 흘러나오게 하기에 충분했고 그 상처에 흙이 들어가자 그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 다. 나는 신음을 흘리면서 흔들리는 몸을 다잡으며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뒤이어 오는 두통과 현기증에 다시 한번 바닥을 굴러버리고야 말았다. 빌어먹을…. 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 급히 혈도를 막아 대충 지혈을 시킨 나는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노려보았다. "겨우 이 정도에 무릎을 꿇는 것입니까?" 상대의 조롱석인 목소리에 다시금 악이 바친 나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웠고 가장 가까운 나무를 버팀목으로 삼아 균형을 잡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느새 또 한판 붙었는지 지레인과 아리스는 헝클어진 외 모로 무릎을 꿇은 채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실망입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조차 모르고. 자신의 힘을 100분의 1도 쓰지 못하는 당신에게 말입니다." 눈을 감은 채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하는 그에게 나는 다시금 화딱지가 일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고? 내가 나의 힘을 100분의 1도 쓰지 못하고 있다 고?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려주고라도 그런 말을 하란 말이다. 내가 나에 대해 서 알고 있는 것은 내 이름이 최성빈이라는 것. 나이 22살에 태어나서 살아온 곳이 이곳이 아닌 지구라는 다른 차원의 세계라는 것이다. 그런 나를 보고 이 세계의 1000년 전의 사람이라고 대뜸 말을 해놓고는 난데 없이 남의 팔을 뜯어버리지를 않나. 이제는 뭐? 나에게 이상한 말을 지껄이면서 나를 짜증나게 하다니…. 개자식…. 짜증나는 자식. 무슨 일이 있어도 네 녀석의 상판에 내 발 도장을 찍지 않는다면 나는 며칠 내로 화병이 나서 죽고 말 거야!! "화폭(火暴)!" 나의 외침에 녀석의 주위로 수십 가닥의 불길이 치솟더니 그대로 중앙에 위치 한 녀석을 향해 쏘아져 들어갔다. 그 뒤로 강한 폭발이 일어났지만 나는 그대로 다음 공격을 감행했다. 폭발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에 녀석의 몸 주위로 빛의 장막이 생겨나는 것을 어렴풋이 보았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마법으로 끝을 낼 수 있는 자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내가 가진 검술로도 녀석을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라면…. "소환!" 사신검을 만들어 낸 나는 눈을 감고 주위의 기를 느끼면서 그것들을 검으로 끌어 모아 검을 휘둘렀고 곧 거대한 기의 폭풍이 녀석을 향해 이동을 했다. 순간적으로 인간의 힘으로서는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는 거대한 폭풍이 몰아 쳐 졌고 그것은 엄청난 속도로 회전을 하며 주위의 자갈과 풀들을 사방으로 뿌 려댔다. 천기류의 신무(神武). 이것까지 막을 수 있는가 보자! "이건!!" 그제야 약간 표정의 변화를 일으킨 녀석은 빠르게 손을 휘저었고 그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기는 내가 일으킨 신무의 폭풍을 중화 시켰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상대에 대한 놀라움을 더욱더 증폭 시켜야 했다. 현재 나의 내공은 3갑자 이상. 그 내공을 이용한 신무의 파괴력은 어떠한 존재더라 도, 혹 드래곤이라 할지라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약 5년 정도의 내공 수위를 가지고도 신무를 펼쳐 거의 반 갑자 이상의 내공 을 가진 비룡을 간단히 눌러 버렸던 나다. 그런 것이…. 대체 저자는 뭐지? "신무…. 훗. 이것만은 아직도 건제 하군요. 1000년만에 보는 것이기는 하지 만…. 아직까지도 간담이 서늘하다니…. 하지만 이것 역시 예전에 그대가 쓰던 신무에 비한다면 형편없습니다." 신무를 알고 있다? 그의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검을 내리며 멍청히 상대를 바라만 보아야 했다. 내 기억에 이 세계에서 신무를 쓴 것은 단 한번. 그리고 이 기술의 이름을 밝 힌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 것을 기술의 이름까지 알고 있다는 것은…. 나로서는 저자가 말한 내가 세이빈이라는 말을 믿지는 않았기에 더욱더 의문 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사태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꺄악!!" 그때 돌아온 민트와 마이나. 민트는 주위를 둘러보며 대체 어떻게 된 상황인 가 알아보기 위해서 노력하는 얼굴이었고 마이나는 나의 떨어져 나간 어깨를 보자마자 비명을 내질러 버렸다. 비록 지혈을 시켜서 피는 나오지 않았지만 너덜너덜하게 붙어있는 살점에서는 아직도 약간의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고 그것을 보며 아! 팔이 뜯어졌네 라고 생각하며 멀쩡히 있을 수 있는 여자아이는 없을 것이다. "혀. 형!" 민트도 내 상태를 그제야 봤는지 놀라 소리쳤지만 중간에 서서 뒤를 돌아보는 한 존재로 인해 나에게 다가오지를 못하는 상태였다. 내 팔을 뜯어먹은 그 괴물 같은 자의 싸늘한 눈에 몸을 흠칫 떠는 민트. 하지 만 곧 조심스럽게 아리스의 옆으로 다가갔고 그 청흑발의 사내는 -대체 이 자 식 이름 뭐야?- 잠시 두 소년소녀를 바라보다 나에게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언제까지 그런 몰골로 있으실 생각입니까?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닐 것인데요." 갑자기 또 무슨 소리지? 이런 몰골이라니? 나는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로 그를 응시했고 그자는 혀를 차며 고개 를 좌우로 흔들어 대었다. 그 모습에 나는 다시금 알 수 없는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무슨 소리냐?" "어쩔 수 없군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조차 모르고 계시다니…." 아까부터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고만 말을 하는데. 말을 해줘야 할 것 아 냐? 마법을 써서 치료를 하라는 말인가? 하지만 나는 치유마법 따위는 할 수 없었다. 설마 내가 방금 전 마법을 썼으니 이 정도는 금방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생각하고 하는 말인가? 하지만 뒤이어 그가 한 말은 나의 예상 밖의 엉뚱한 말이었다. "당신은 자신의 팔이 뜯겨져 나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갑자기 이게 무슨 말이야? 당연한 것 아닌가? 왼쪽 어깨 이후로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 허전함. 그리고 극심한 통증. 게다가 그렇게 말한 그쪽이 내 팔을 뜯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제 와서 저런 어이없는 말을 하다니…. 나는 상대의 의도를 이해 못한 채 다시금 자기 혼자서만 지껄이는 그자의 말 에 짜증이 일기 시작했다. 그런 나에게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상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의 몸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습니다. 당신의 왼팔은 그 자리에 붙어있지 않습니까?" "무. 무슨…." "자. 다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모습을. 언제까지 꿈속에서 눈을 감 은 채로 생활을 하실 생각입니까?" 흡사 나에게 최면이라도 거는 듯이. 부드럽고도 조용하게. 그러면서도 나른하 게 말하는 그자의 목소리에 나는 나도 모르게 정신이 멍해져 버렸다. "주. 주인님!!" 아리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나는 어느새 그 자의 목소리 속으로 빠져들어 버렸고 멍하니 왼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의 팔이 떨어져 나갔던가? 아니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저 자의 말은 사실로 들렸다. 그렇다. 나의 몸에는 현재 아무런 이상이 없다. 나의 몸에는…. 뒤이어 멀쩡히 붙어있는 나의 왼팔을 보았고 그와 함께 몽롱하던 정신은 어느 새 정상으로 돌아와 버렸다. ========================================================================= 냐하하. 의문점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파트 재목에서와 같이. 카인은 인간이 아닙니다.. 잘려진 팔이 어이없게도 그대로 붙어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