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40편 (40/113)

2026-09-22 08:56:10 조회 33
말이라 도 할 수 있게 된다면 다행이다." "아. 아니 그게 아니고…. 저 보석들…." …. 헛 짚었네. 젠장. 누가 주 직업이 소매치기 아니랄까봐 죽어 가는 사람보 다 보석이 먼저 눈에 들어 오냐? "줍기 싫어서 그냥 놔뒀다. 뭐 떫나? 너 가지고 싶으면 긁어서 와. 하지만 시 간이 늦어지면 이 녀석이 죽을지도 몰라. 난 상관없으니 너 알아서 해." 나는 말을 하고는 그대로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고 마이나는 보석들을 아쉬운 표정으로 잠깐 바라보았으니 역시 더 중요한 것은 민트라고 생각했는지 재빨리 나의 뒤를 따랐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작게 미소를 지어버렸다. 젠장. 내가 진짜 왜 이러는 거야? ========================================================================= 쩝. 올리려고 했더니 나우누리가 정기점검.. ^^;; 그래서 한편 더 썼습니다... 아직도 정신이 말짱한 것을 보니 몇편 더 가능하겠군요.. 오늘 100회에 도달하기를 바랍니다. 하하하~~!!!! 그보다 성빈이 녀석. 엄청 잔인하져? 하지만 쓰면서도 이 녀석의 이런 성격이 흡족해지는 것은 왜일까요? 내가 변태인가? --;;; 어쨌든 조금은 길었던(?) 이번 파트가 끝이 났군요. 동분서주하는 카인의 활약상이 잘 나타난 파트 같다는. 퍼퍽!!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96. Part 35. 또 하나의 아리스 마이나의 길 안내 덕분으로 나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할 짧은 시간 내에 아리스 와 루나린을 찾아 낼 수 있었다. 골목의 구석에 쌓여져 있는 나무 박스 위에서 다리를 흔들고 있던 아리스는 날 보자마자 얼굴을 활짝 펴며 뛰어왔다. 이미 좀 전에 살기를 내뿜으며 화를 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여느 때의 아 리스와 마찬가지로 밝고 귀여운 모습이었다. 주인을 맞이하는 강아지처럼 저렇게 뛰어오다니. 내가 그렇게 좋나?" "주인님!!" "그래그래. 네 맘 다 알…." "블랙노바는?" "에?" "그 검은색 보석이요!!" …. 설마 나보다 그 보석 때문에 반갑게 뛰어온 것이냐? 도둑길드를 거쳐 악 의 소굴인(?) 그 싸구려 여관까지 피가 튀는 -물론 내 피는 하나도 없었지만- 힘든 행로를 하고 온 나보다 이 지랄 놈의 보석이 더 중요하단 말이냐!! "당연하죠! 주인님은 다칠 리도 없고 잊어버릴 리도 없지만 블랙노바는 잊어 버리면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씨! 여기에 있다!! 그렇게 중요한 것이면 이제부터 네가 챙겨!!!" 주머니를 뒤져 블랙노바라는 보석을 꺼낸 나는 그것을 아리스에게 휙 던져 버 리며 성큼성큼 그녀를 지나쳐 걸었다. 아리스는 그 보석을 잠시 살펴보더니 싱 긋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진짜 블랙노바 맞네요. 난 또 주인님이 샤이닝으로 가짜를 만들어 온 것이 아닌가 했어요." "내가 넌 줄 아냐?" "하긴. 주인님 머리로는 그런 방법을 생각할 수도 없었겠죠." 컥. 이것이 정말…. 한 대 때리고 싶지만 솔직히 말해 아리스의 말도 맞아 나 는 혼자서 이를 갈며 화를 삭히는 수밖에는 없었다. "그런데 그 시체랑 이 여자 애는 뭐예요?" "아직 안 죽었어. 시체 아냐. 그리고 저 애는 내 길 안내자다. 됐냐?" "아~! 주인님 방향치였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찾아왔나 했더니 이런 꽁수가 있었네." "큭…." 다시 한번 치밀어 오르는 분노. 하지만 어쩌겠는가? 말발로도 안되고 때릴 수 도 없고. 역시 화풀이 할 것은 근처에 있는 상자들뿐이었다. 나는 천천히 품에 안고있던 민트를 바닥에 내려놓고는 상자들이 쌓여져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 다. 그리고…. "크아악!! 그래!! 난 방향치다!! 보태준 것 있냐!!! 으아악!!! 내가 방향치고 싶어서 방향치가 됐냐!!!" "카. 카인님!" "주인님 바보 아니에요?" "또 뭐가?" 루나린 덕분에 겨우 제정신을 차린 나는 아리스의 말에 또 한번 머리에 핏줄 을 솟게 하고는 이를 갈며 물었다. 그러자 아리스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더니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마음만 먹으면 10서클의 마법도 간단히 쓸 수 있으면서 회복마법은 직접 해 도 되잖아요." "뭐?" "당연한걸 왜 물어요? 샤이닝을 대체 뭐로 보고 있는 건지." …. 그러고 보니 아리스의 말도 맞네. 내가 없으면 아리스는 마법을 쓸 수 없 다. 그녀는 단지 공식의 조합을 일으키고 마나의 흐름을 만들뿐 그에 필요한 정신력이나 다른 모든 것들은 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10서클도 간단 히 써대는 아리스. 그것은 샤이닝이 있는 나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공 격마법이 아닌 회복마법도 가능하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당연하죠. 그 단순한 머리에서 뭐가 나오겠어요." "…." 아리스의 말을 인정하기는 싫지만…. 그래도 인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 나 는 한숨을 푹 내쉬며 민트에게로 다가가며 아리스에게 물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그냥 간단히 이 애를 낳게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될 거예요." 흐음. 낳게 한다고? 뭐 그렇게 어려운 주문은 아니다. 워프 마법도 간단히 쓰 는 나인데 그 정도야 간단하지. 모든 다른 일들은 샤이닝이 해줄 것이니…. 그 럼 어디 한번. 낳아라. 낳아라!! 낳아라!!!!! 낳으란 말이다!!!!!!!!! "안 되는데…." "…. 하아. 하여간 뭐를 부수는 거나 폭파시키는 것은 천부적으로 타고났으면 서 그 반대 것은 먹통이니…." 내가 뒤를 돌아보며 허탈한 마음에 아리스에게 말하자 이마에 손을 대며 신음 을 흘리듯 말하는 아리스. 나는 갑자기 무안해짐을 느끼며 턱을 긁으며 입맛을 다셨다. 안 되는 것을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마음이 문제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치유마법이 써지라고 한다고 그게 될 것 같아요? 공격마법을 쓸 때는 신나게 쓰면서…. 별수 없이 지레인에게 데리 고 가야 하겠어요." "왜? 네가 하면 안 되는 거야?" "주인님이 안 되는데 제가 어떻게 돼요!!!" 그. 그런가? 하지만 전에 아리스는 나의 허락도 없이 10서클의 마법을 난사한 적이 있지 않은가? 이것도 자기 맘대로 하면…. "주인님이 쓸 수 있는 것을 쓰는 것과 불가능한 것을 쓴다는 것은 엄연히 다 른 거예요." 현재 우리가 지내고 있는 시장의 저택에 들어가자 그 곳의 상황은 한마디로 난장판 그 자체였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던 나이지만 곧 그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고. 공주님!!" 저기 게거품을 물고 달려오는 자스카드아저씨. 아마도 공주가 실종…. 아! 아 니군 분명 나에게 납치를 당했다고 생각을 했을 거야. 그 이유로 갑자기 날 둘 러싸는 저 병사들을…. 어래? 기사들은 놔두고 이런 짝퉁이 병사들이 달려오는 거야? "공주님. 어디 다치신 곳은…." "괜찮아요. 잠깐 산책을 하고 온 것뿐인데 왜 이렇게 소란스럽죠?" "사. 산책이요?" 조금 당황한 얼굴로 말하는 자스카드에게 공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잘못된 것이라도 있나요?" "하. 하지만 무슨 일이라도 당한다면…." "옆에 무식한 괴물 같은 보디가드가 하나 있는데 일을 당할 리가 있나요?" 나를 힐끔 바라보면서 빙긋 웃으며 이릴루나 공주가 말하자 자시카드는 입을 다물고야 말았다. 하기야. 나보다 더 뛰어난 보디가드가 있으면 나와 보라 그 래! 나는 으쓱해져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턱을 치켜들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내 옆에서 루나린은 어설프게 웃음을 지어 보였고 아리스는 한숨을 내 쉬며 손을 휙휙 저었다. "그 앞에 끼어있던 무식한 괴물이라는 말은 아예 들리지도 않죠?" "뭐?" "아니 됐어요. 계속 그 폼 유지 하시라구요." 나는 이것이 또 왜 날 갈구나 하고 생각하며 뚱한 얼굴로 아리스를 바라보았 지만 그녀는 순간적으로 얼굴을 귀엽게 바꾸며 내 팔에 매달렸다. 하여간 이렇 게 시시각각으로 표정이 바뀌는 사람은 아리스밖에 없을 거야. "하암. 늦었군요." 그때 지레인이 하품을 하며 나타났고 나는 잘됐다고 생각하며 민트를 지레인 에게로 던졌다. 얼떨결에 그것을 받아든 지레인은 나를 바라보며 이게 뭐냐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치료해." "엑? 내가 왜요!!!" "하라면 해마. 안 그래도 오늘 이곳저곳 뛰어 다니느라 힘들고 짜증나는데 열 받게 하지 말고." 그렇게 말을 하고는 나를 둘러 싸고있는 병사들을 쓰윽 지나쳐 안으로 걸음을 떼었다. 남은 것은 지레인과 이릴루나 공주가 알아서 다 끝내겠지. 그리고 설 마 나를 잡아가기야 하겠어? 기사들이나 자스카드쪽은 내 정체를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말야. 저 마이나라는 꼬마 계집은. 뭐 루나린이 알아서 해주겠지. 난 그만 잠이나 자야겠다. "컹컹!!!" 그러나 이런 나의 걸음을 멈추게 하며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 한 마리. 커다란 덩치에 살벌하게 생긴 그 녀석은 짜증나게도 내가 노려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서 짖으며 내 성질을 건드렸다. 급기야 나는 살기를 뿜어버렸고 녀석은 그제야 꼬리를 푹 내리며 뒤로 물러섰다. 나는 그런 녀석을 한동안 노려보다 안으로 걸음을 떼려고 하였다. 그때 내 주머니에 있는 물건 하나가 생각이 났고…. "감히 날 보고 짖은 것에 대한 용기에 감탄하며 선물을 하나 주지." 그 개의 턱을 잡으며 입을 벌리게 만들고는 주머니에서 약병을 꺼내 뚜껑을 딴 후 녀석의 입에 찔러 넣었다. "좋은 것이야. 먹고 힘 좀 내라고." 그것을 다 먹인 후 병을 뒤로 휙 던져버린 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날 바라보 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늘어지게 기지개를 펴며 내 방으로 향했다. 후아암…. 졸려…. 잠 좀 자자고…. ========================================================================= 암. 갑자기 글이 또 안써진다는. 어제까지만 해도 충분히 다음주 월요일까지 쓸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또 불길해 졌습니다. ^^;;; 이럼 진짜 안 되는데..... 가장 큰 이유로 따지자면 한번 잠들어 내리 열두시간을 자버렸다는 것과... 은하철도 999를 한 시간동안 눈을 못 떼고 봐버렸다는 것이지만.. --;;; 암. 담배고파. 지금 시간에 문을 연곳은 편의점밖에 없는데... 담배 사오고 또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ps. 이번편은 그래도 상당히 마음에 안든다는.. --;;;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97. "꺄악!! 아침부터 이것들이 뭐 하는 짓이야!!! 제발 그만 좀 해!!" 한 하녀의 찢어지는 고함소리에 나는 눈을 뜨고야 말았다. 후아아함…. 젠장 한 두 세시간은 더 잘 수 있었는데…. 지금부터 더 잘 수도 있지만 한번 눈이 떠지고 난 후에 다시 잠을 자면 일어 났을 때 머리가 아픈 내 이상한 몸 덕분에 별수 없이 졸린 눈을 비비며 침대와 의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방금전의 그 귀청 떨어지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편안히 수면을 취하고 있는 아 리스가 부러울 따름이었다. 아니지…. 내 청력이 너무 좋은 건가? "아침부터 대체 뭐야…." 잠옷 사이로 손을 넣어 가슴을 북북 긁으며 하품을 늘어지게 한 나는 방금 전 나의 단잠을 깨운 목소리의 상판이나 한번 보기 위해 창가로 다가갔다. 돈 꽤나 처발랐을 것 같은 커튼을 쫙 젖히자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내 얼굴을 강타했고 나는 눈살을 찌푸려야만 했다. 젠장. 잠시 햇살을 받으며 그것에 적응을 시킨 나는 즉시 창문을 열어 젖히며 아래 를 내려다보았고 곧 재미있는 광경에 눈을 크게 뜨며 미소를 지어 버렸다. "이~! 똥개들아!! 공주님도 계시는데 대체 뭐 하는 짓이야!!" 열심히 아기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두 마리의 커다란 검은색의 개들…. 그 뒤에서 위쪽에 올라 타있는 개의 목에 묶여있는 목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20대 중반의 하녀하나…. 나는 킥킥거리며 그 모습을 구경했다. 대충 내가 보기에 올라 타있는 수컷 쪽이 약을 먹은 녀석 같았다. 아래쪽의 암컷은 척 보기에도 죽을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암컷은 그만 하고 싶은데 수 컷의 힘에 밀려 어쩔 수 없이 잡혀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거 엄밀히 따지 면 강간 아냐?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벌써 삼 십분 째인데…. 내가 나오기 전부터 했으니 이거 장난 아니잖아." 결국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손을 놓으며 발을 동동 구 르는 하녀를 보며 나는 박장대소를 터트려 버렸다. 그러자 그 하녀의 시선이 내 쪽으로 향했고 나는 급히 문을 닫고는 바닥에 쭈그려 앉아 멈추지 않는 웃 음을 멈추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했다. 저. 저 모습을 이릴루나 공주가 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모르긴 몰라도 이 저택의 개들은 몽땅 사형을 당할 것이고 자스카드는 시장에게 칼을 주면 할복 을 권유하겠지. 킥킥킥…. 그나저나 그 약 정말 효능 하나는 끝내주네…. 개한테까지 통할 줄 은 상상도 못했는데. 큭큭큭…. 몇 개 더 사놓고 나중에 유용하게 써먹을걸…. 킥킥. 아까워 죽겠네. 파하하!! 하하하. 킥킥킥. 푸흐흐. 크허허!! 냐하하. 호호호. 히히히. 크크크. 허허 허…. 끄억끄억…. 힘들어. 하하. 그나저나…. 킥킥. 저 모습을 루나린이 보면 안 되는데…. "우웅…. 주인님…. 왜 그래요?" 그때 아리스가 눈을 비비며 일어나 앉아 나에게 물었고 나는 웃음을 참으면서 손을 휘휘 저었다. "아. 아냐…. 아무 것도. 키긱…." "우웅. 어디 아픈 거예요?" "하하.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나의 말에 아리스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곧 손가락으로 머리를 두 번 빙빙 돌리고는 안고 자고있던 페넬리안에게 주인님 참 바보다라고 말하며 침대 위로 풀썩 쓰러졌다. 그 모습에 화가 난 나는 아리스에게 달려가 알밤을 날려 주려고 몸을 일으키다 우연히 밖의 상황을 보고는 다시 자지러지고 말았다. 그 하녀가 불러온 병사 하나가 몽둥이 하나로 개들을 복날 개 패듯이 패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 쉴새없이 일을 치르는 개들. "깨갱!! 깨앵~~!!!" "이! 개새끼들!!! 아침부터 약을 먹었나!!! 갑자기 왜 이래!!" 의외로 개들의 이상현상 이유를 맞춘 병사는 이를 악물며 열심히 몽둥이를 휘 둘렀고 하녀는 뒤에서 '플레이플레이'를 외치며 응원을 하고 있었다. 큭큭. 잘 다듬으라고. 그래야 고기가 연해지지. 킥킥. 덩치도 크고 두 마리니 한 스무 그릇 이상은 나오겠어. "그런데 밖이 상당히 시끄럽던데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침 식사 중 이릴루나 공주의 한마디에 시장의 얼굴은 순식간에 하얗게 탈색 이 되며 식은땀이 흘러 내렸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쿡 하고 웃음 을 흘렸고 그런 나를 루나린이 이상하다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왜 그러세요?" "아. 아니에요. 그보다 잠은 잘 잤어요?" "네."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루나린에게 미소를 지어준 나는 처량한 얼굴로 손을 내젓는 시장을 보며 웃음을 흘렸다. "아. 아닙니다. 병사들이 훈련을 하는 소리였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공주님 의 수면을 방해했나 보군요. 주의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흠. 그런가요? 제가 듣기로는 개 비명소리가 나는 것도 같았는데." "아하하…. 아. 아마 잘못 들으셨을 겁니다. 개 비명소리라뇨…." 아침의 사건을 급구 부인하는 시장의 모습을 미심쩍은 얼굴로 바라보던 이릴 루나 공주는 곧 별일 아니겠지 생각을 했는지 시선을 앞의 음식으로 두며 식사 를 다시 시작했고 작게 한숨을 내쉬는 시장의 모습이 내 시야에 들어왔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아침에 그 개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하였고 그런 생각은 내 앞에 들이대지는 손바닥만한 커다란 새우를 보며 순식간에 사 라져 버렸다. "자요. 주인님이 좋아하는 새우." "아. 고마워." "헤헤. 까드릴까요?" 귀엽게 웃으며 묻는 아리스를 보며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는 조심스럽게 새우의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 아이구 귀여운 것. 내가 새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저렇게 챙겨 주다니. 미소를 지으며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자 그녀는 헤헤 웃으며 나를 바라보았 다. 우리들의 이런 행동에 사람들의 시선은 이쪽으로 향했지만 뭐 내가 언제 저들 의 시선을 신경 쓰기라도 했나? 그때 정상으로 돌아온 시장의 중후한 목소리가 식당 안에 울러 퍼졌다. "그런데 저분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질문의 방향은 자스카드에게 향해있었지만 나에게는 너희들은 뭔데 이곳에 끼 어있냐는 질문으로 들려왔다. "공주님의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이번 여행 중에 자객의 습격에서 공주님을 지켜주신 분이지요." "그. 그렇습니까?" 자스카드의 말에 나를 약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시장은 급히 얼굴을 펴며 새로운 시선으로 날 바라보았고 나는 입맛을 다셔야만 했다. 그것보다 자 스카드…. 저렇게 말할 줄은 몰랐는데. 적어도 저런 말을 하면 기사들이 호위 함에 있음에도 내가 공주를 지켰다고 말하면 그들을 무진장 깔아뭉개는 말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대외적으로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나를 공주의 은인으로 만들고 자신들은 공주조차 지키지 못한 얼간이 기사들로 만들 어 버리는 것이 되는데…. 하지만 그 당시 내가 없었더라면 공주는 거의 확실하게 그들에게 납치가 되었 을 것이고…. 쩝. 저런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저 자스카드란 아저씨.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실례지만 성함을 여쭈어 보아도 되겠습니까?" "카…. 윽!!" 막 내 이름을 말하려던 나는 옆구리에 강렬한 통증을 느끼며 입을 다물었고 그 통증을 선사한 아리스를 부리부리한 눈으로 꼴아 보았다. 그러자 아리스는 뚱한 얼굴로 나에게 전음을 보냈다. -그 이름을 밝히면 상당히 시끄러워 진다고요. 바보. -내가 그런 것은 알 바 아니잖아! -나는 시끄러운 것은 싫어요. 그러니 다른 이름으로 말해요! 쩝. 주인은 나인데 잡혀 사는 것도 나이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상관 관계 야. 나는 한숨을 한번 내쉬며 쓰려오는 옆구리를 쓰다듬으며 어리둥절한 얼굴 로 날 바라보는 시장에게 입을 열었다. "세이빈…." "네?" …. 이 이런…. 대충 말한다는 것이 왜 이런 이름이 나오는 거야? 하지만 이 미 뱉어버린 이름이니 어쩔 수 없이 나는 얼굴에 철판을 깔며 시장을 응시했 다. 나의 시선에 시장은 약간 땀을 흘리며 어설픈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하. 영웅(英雄) 검왕(劍王) 세이빈과 똑같은 이름이군요. 그럼 가문은?" "없어." 나의 말에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고 그것은 그자의 근처에서 식사를 하 고있던 시장의 가족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긴 그렇겠지. 가문이 없다는 것은 곧 성(姓)이 없다는 것이고 그것은 평민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니까. 평민 인 내가 귀족인 그들과 한 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상당히 껄끄럽겠지? 하지만 그것은 그들 가족들의 일일뿐이고 자스카드와 이릴루나 공주. 그리고 우리들 일행은 그들이 어떤 얼굴을 하던 식사를 열중할 뿐이었다. "다 깠어요. 자 아~ 하세요~!" 그리고 그들의 얼굴을 더욱더 굳게 만들며 아리스가 나에게 새우를 내밀었고 나는 웃으면서 입을 벌렸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먹으려고 했지만…. 덥석! 아리스의 품안에 있던 페넬리안이 먼저 그것을 물어 버렸다. "어머. 너도 먹을래?" 아리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페넬리안을 보며 그녀는 웃으면서 새우를 새로 까기 시작했고 나는 한동안 입을 벌린 채로 그런 그들을 바라봐야만 했 다. 하지만…. 이미 아리스는 나라는 존재 따위는 까맣게 잊고 있는 듯이 그 지랄 놈의 페넬리안에게만 새우를 먹일 뿐이었다. 가.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고 그랬다. 내가 저 빌어먹을 동물보다 못하다는 말 인가? 크아아아악!!!!!!!!!! "주인님. 그런 얼굴 하지 말고 빨리 식사나 하세요!" 너. 너. 너!!!!!! 아리스!! 네가 진짜 이럴 수가 있는 것이냐!!!!!! "남자가 쪼잔하게 동물한테 질투나 하고." 비~일~어~먹~을!!!!! 엎어버리겠다!!!!!!! "카. 카인님!!! 여기 새우요!!" 막 상을 엎어버리려던 나에게 급히 새우를 내미는 루나린. 나는 그것을 덥석 물며 기분 좋게 웃음을 지었다. 아아~! 역시 새우는 맛있어~~. "루나린. 하나 더요." "네…. 네…. 하아…." ========================================================================= 바. 바부팅이…. -_-;; 이 녀석 갈수록 왜 이러는 거야?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