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35편 (35/113)

2026-09-22 08:56:10 조회 30
짜증나서 원…. 잠자리까지 뒤숭숭하다니까…. 그것을 빼고는 사소한 문제점이 몇 가지 있었지만 그것은 그냥 넘어갈 만 했 다. 대충 아리스를 보는 기사들의 시선이 느껴진다는 것 정도였지만 이것은 언 제나 느끼는 것이니까 이제는 별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공주의 일행을 만난 지 5일째 되는 날…. 모포를 덮고 아리스를 껴안은 채 잠 을 자던 나는 이상한 인기척에 눈을 떴다. 아니 인기척보다는 살기라고 해야 더 정확한 말일 것이다. 그것도 한둘이 아닌 족히 수십 명은 되어 보이는 자들 의…. 그렇게 확실하게 티가 나지는 않지만…. 은근히 뿜어내는 살기가 장난 아니게 짜증이 났다. 그냥 무시하고 잠이나 잘까 했지만 그놈들의 살기가 어찌나 내 신경을 거슬리 는 것인지 나는 결국 잠이 싹 깨고야 말았고 모포를 걷어내며 몸을 일으켰다. "우웅…. 주인님…. 왜 그래요?" 잠이 아직 덜 깬 아리스가 흥얼거리며 나에게 물었지만 나는 대답 없이 간단 히 몸을 일으키고는 지레인을 바라보았다. 녀석은 바로 내 옆에서 모포를 머리 까지 뒤집어쓰고 누워 있었다. "자냐?" "아뇨." "저 녀석들 뭐일 것 같냐?" "우리들을 노릴 확률 절반. 저쪽 공주일행을 노릴 확률 절반." "결론은?" "짜증나니 그냥 해치워 버리자는 거죠." 그렇게 말하며 모포를 걷어 내고는 빙긋 웃는 지레인. 그런 그의 이마에 약간 의 힘줄이 솟아 있는 것을 보며 나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드래곤은 잠을 자지 않아도 되지만 잠을 즐기는 종족이다. 얼마나 즐기면 백년동안 내리 잠을 자기도 하겠냐? 그리고 그 잠을 깨운 자에 게는 상당히 분풀이를 하는 존재이다. 현재 지레인도 자신의 잠을 깨운 저 살 기를 풍기는 자들에게 짜증을 내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혹시 모르니 너는 루나린 쪽을 지켜." "네? 왜 제가요? 그건 카인님이 맡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상당히 열 받았나 보군. 자신이 알아서 죽이겠다고 하는 것을 보니. 나는 쓴 웃음을 짓고는 손을 내저으며 루나린이 자고있을 마차로 걸음을 떼었다. 그와 함께 순간적으로 모습을 감추는 지레인…. 나는 손을 휘휘 젓고는 멍하니 있는 아리스에게 입을 열었다. "넌 그냥 더 잠이나 자." "우웅…. 빨리 끝내요." "알았어." 내 말에 헤 웃고는 다시 푹 쓰러지는 아리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미소를 지 어 보이고는 루나린이 있을 마차로 향했다. 그러던 중 불침번을 서고있는 한 기사와 시선이 마주쳤고 그는 몸을 일으키며 나에게 다가왔다. "무슨 일입니까?" "뭐…. 별거 아냐. 특별한 일이 있다면…. 저런 일이지…." 내가 씨익 웃으며 내 뒤쪽의 숲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즉시 그곳에서 불기둥 이 솟아올랐고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낯빛으로 변했다. 그리고 동시에 곳곳에 서 몸을 일으키는 잠탱이 기사들…. "무슨일인가!?" 근엄한 얼굴로 뛰쳐나와 주위를 둘러보며 소리치는 자스카드. 이봐 아저씨 그 거 알아? 눈 밑에 눈곱 껴있다고. 킥킥…. ========================================================================= ^^ 두편~~!! 아자~~!! 이번에 드디어 카인의 활약상이. 그로 인해 설마 공주마저 카인의 노예가?? 오오!!! 안돼!! 더 이상의 여자는 불가하다!!! 남들이 다하는 작가와 주인공의 프리토크.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합니다..^^ 쥔공 : 이봐 날림작가. 작가 : 뭐야? 날림쟁이 멍청이 쥔공. 쥔공 : 대체 나는 어떤 여자랑 이어지는 거냐? 작가 : 그럼 넌 누구랑 됐으면 좋겠는데? 쥔공 : 크하하하!! 당연히 하렘을 만들어야지!! 작가 : 흠. 그게 네 꿈이냐? 쥔공 : 당연하지!! 세상의 모든 여자는 나의 품으로!! 그러니 꼭 그렇게 진행시키도록!!! 작가 : 흠. 이건 네가 충격 먹을까봐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쥔공 : 뭐냐? 말해봐. 작가 : 꼭 듣고 싶냐? 쥔공 : 후훗. 설마 아리스나. 성현누나가 살아나서 나와 맺어지는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뭐 나는 그 정도도 충분히 커버한다! 작가 : ...... 후훗. 쥔공 : 그 웃음의 의미는 뭐지? 작가 : 너에게는 더욱더 확실한 반려자가 있지. 쥔공 : 뭐? 그게 누군데. 예쁘냐? 몸매는? 작가 : 얼굴 하나는 죽이지. 참고로 이니셜 첫 자는 Z이다. 쥔공 : 에? Z?? 그런 이름을 가진 여자가 있었나??? 작가 : 후훗. 궁금한가? 쥔공 : 당연하지!! 빨리 말해!! 말하지 않으면 베버리겠어 (기살검을 만든다) 작가 : 푸하하!! 그럼 가르쳐 주도록 하지! 잘 들어라 너의 평생 반려자는…. 쥔공 : 꿀꺽…. 작가 : 바로!!!!! 쥔공 : 뜸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작가 : 푸하하! 궁금하냐? 궁금하지? 푸하하 헉!!! (갑자기 기살검이 목에 들이대진다) 자. 잠깐 말한다 말해. 쥔공 : 빨리 말해!! (이를 갈면서) 작가 : 하하 말할게. 너의 평생 반려자의 이니셜은 바로 Z.R.I 이다!! 쥔공 : Z.R.I?? 그게 누구지??? 작가 : 하나 있잖아. 지레인. 쥔공 : .........(특수효과 콰쾅!!!) 작가 : 드래곤은 양성체라구. 당연히 여자도 가능하지. 쥔공 : .........(다시한번 특수효과 콰광!!!!) 작가 : 너무 감동을 했나 보군. 흠. 쥔공 : ........... (그대로 검을 긋어 버린다) 작가 : 끄어어어어~~~~~~~~~~~~~어어어~~~ 쥔공 : 시팔!! 시간끌지 말고 빨리 죽어!!!!!! (다시한번 긋는다) 작가 : (죽어가며 한마디 한다) 쌰앙... 이니셜.. Z.S.K.D랑 이어줘 버릴까 보다!!! ^^;; 여기서 마지막 이니셜의 주인은 누구일까여???? 참고로 저는 야오이를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는... --;;;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85. "모두들 대열을 이탈하지 말고 마차를 보호해라! 공주님의 안전이 최우선이 다!!" 자스카드의 외침에 일사불란하게 대열을 형성하며 마차를 호위하는 기사들을 보며 나는 이들이 그냥 잠만 자는 바보들이 아님을 인정해야 했다. 상당히 훈 련을 받은 듯 빠른 속도로 자신의 위치를 잡으며 주위를 경계하는 그들의 모습 을 보며 나는 잠시 고개를 끄덕였다가 곧 피식 웃음을 흘려야만 했다. 사방을 방비하는 것은 좋은데…. 한군데가 비었잖아. 바로 하늘…. 공중에서 떨어져 내리는 검은 옷의 복면인들을 보며 그들이 기겁을 하고 있을 때 나는 그대로 몸을 날려 그중 한 녀석의 목을 잡고는 꺾어 버리며 그대로 땅 으로 패대기를 치고는 마차 위에 내려서며 손을 내뻗었다. "화(火)!!" 그 동안 샤이닝에 입력 시켜 놓았던 마법코드중 하나. 그대로 두 명의 복면인 들은 화염에 휩싸여 새까맣게 타서 땅으로 떨어져 내렸고 뒤이어 달려드는 녀 석을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 천기류(天氣流) 지법(地法) 탄지공(彈指功) 그것은 그대로 녀석의 어깨와 머리를 관통해 버렸고 나는 뒤이어 달려드는 녀 석들이 없나 주위를 경계했다. 그러다 나에게 향한 시선들을 느끼고는 멍하니 날 바라보는 기사들을 보며 눈을 내리 깔았다. 내 얼굴 볼 시간 있으면 주위나 경계하시지. 얼간이들…. 그때 다시 한번 숲 속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그들의 시선은 자연히 그쪽으로 돌아갔다. 지레인 녀석…. 살판났군. "무슨 일이죠?" 마차 안에서 들리는 공주의 목소리. 자스카드는 검을 잠시 거두며 마차로 몸 을 돌리고는 입을 열었다. 쯧 저러다가 공격을 해오면 어쩌라고. 하여간 이 상 황에도 예를 차리다니…. 정말 이해 못할 족속들이야…. "걱정하지 마십시오. 금방 끝날 겁니다." "그러나요…. 알겠어요." 공주의 말이 끝나자 이번에는 루나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인님?" "네?" "조심하세요." …. 후훗. 날보고 조심하라니…. 뭐 쓸데없는 소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기분은 그렇게 나쁘지 않군. 나는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걱정 말아요. 저를 잘 알잖아요." "…. 그렇군요. 하지만 될 수 있으면…." "사람은 죽이지 말라고요. 뭐 노력해 보죠." 노력해 보죠 라는 말은 깊이 따지고 보면 장담할 수 없다는 말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것을 알고있을 루나린이지만 그녀는 작게 네 라고 대답하고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되도록 사람을 죽이지 말라…. 그런데 벌써 네 놈이나 죽여 버렸는데 어쩌지? 나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이쪽으로 달려드는 기들을 느끼며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다.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고…. 그쪽도 상당히 수련을 쌓은 존재들 같 은데…. 있는 힘껏 너희들의 능력을 발휘해 보라고. 파파팟!!! "온다!! 모두 목숨을 걸고서라도 마차를 사수하라!!" 그 순간 수풀을 뚫고 수십 명의 복면인들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들었고 자스카 드의 긴장되고도 우렁찬 목소리가 대지를 진동시켰다. 훗. 지레인이 상당히 많 은 자들을 저승으로 보내버렸을 텐데 아직도 저 정도의 수가 있다니….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들은 작정을 하고 온 것 같군…. 이쯤에서 우리를 노리는 것이 아니니 그냥 빠질 수도 있겠지만 이 마차 안에 는 루나린도 같이 있는 터라 나로서는 이제 물러설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막아랏!!!" "우아아아!!!!!" 기합을 지르며 그 복면인들과 검을 맞부딪치는 빛의 기사단 단원들. 그러나 수련을 쌓은 기사들조차 눈에 띄게 밀릴 정도로 상대의 실력은 엄청났다. 그들 의 빠른 움직임을 기사들로서는 잡을 수가 없었고 자스카드 외 몇몇의 실력이 뛰어난 기사들만이 그들과 대등하게 겨룰 뿐 다른 기사들은 차차 그 복면인들 의 검에 의해 목숨을 잃어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한곳이 뚫리자 그곳으로 복면인들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했다. 뚫린 방어선을 지나 마차 쪽으로 돌격해 들어와 나에게 검을 날리는 복면인. 그러나 나는 녀석을 향해 손을 뻗었고 곧 하늘에서 한줄기의 낙뢰가 떨어져 녀 석을 시커멓게 태워버렸다. 하지만 녀석을 죽이자마자 뒤이어 달려드는 네 명의 복면인들. 나는 즉시 가 장 앞쪽의 녀석에게 오른발을 날리고는 턱을 맞아 뒤로 날아가는 녀석을 뚫고 달려드는 두 녀석에게 연달아 발 차기를 날렸다. "컥!!" "크억!!!" 머리를 맞은 녀석은 머리뼈가 완전히 박살났을 것이고 배를 맞은 녀석은 장 파열일거야. 한마디로 살기는 글렀다는 것이지…. 그럼 이번에는…. 나는 녀석들이 바닥을 구르자 즉시 몸을 돌렸고 그대로 주먹을 내뻗었다. 그 러자 뒤쪽에서 검으로 내 머리를 두 조각을 내려던 녀석의 복부에 그대로 내 주먹이 박혔고 그것은 녀석의 등을 뚫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커억!!" "기습을 할 때는 상대를 골라가며 해야 하는 거야." 나는 저승으로 향하는 녀석에게 충고 어린 덕담을 하나 해주고는 즉시 주먹을 뽑았고 어깨까지 붉은색으로 피범벅이 되어있는 내 손에서는 진한 피 비린내가 풍겼다. 이거 루나린이 싫어하겠는데…. 이거 피가 안 묻게 조심하려고 했는 데…. 이 녀석이 기습을 하는 통에 나도 모르게 힘을 조금 세게 써버렸잖아. 제길…. 뭐…. 이렇게 된 것…. 이제부터 확실하게 나가지…. 어차피 묻은 피…. 조금 더 묻는다고 상관은 없잖아…. "캬핫!!!!" 또 하나 달려드는군…. 간단히 천강기로 손을 보호하며 그대로 녀석의 검을 쳐내고…. 그대로 한발작 전진해서 녀석의 턱을 장으로 쳐 올리고…. 이미 영 혼은 황천에 가 있겠지만 이 녀석은 어째 꼴 보기 싫으니 면상을 잡아서 손가 락에 힘을 주어 버리면…. 큭…. 수박 깨지는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튀는 피와 뇌수….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 큭큭….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이봐…. 그대들은 서로 싸우는 사이 아니었나? 그렇게 싸움을 멈추며 나만을 바라보면 어쩌자는 거야? 자신의 본분에 충실해지라고. 알겠나? 큭큭…. 뭐? 어떻게 본분에 충실해 지냐고?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내가 가르쳐 줄 수밖 에. 나는 무영신법을 전개하여 가장 가까이 있던 복면인에게 돌격하여 녀석의 면 상을 오른손으로 잡은 후 그대로 왼손의 수도로 녀석의 목을 쳤다. 그러자 몸 에서 깨끗하게 잘려내진 녀석의 머리는 내 오른손에 들려있었고 몸은 잘려진 목에서 피 분수를 뿌리며 쓰러지듯 바닥으로 무너졌다. 난 손에 들린 초점 없 는 눈을 가진 머리를 그대로 공중에서 놓았고 바로 주먹을 휘둘러 그것을 깨 부셔 버렸다. 퍼억 하는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튀는 피와 살점들…. 꾸불꾸불 한 뇌의 조각들이 이것저곳으로 튀었고 나는 킥킥거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바로 이렇게 하는 거다…. 알겠냐? "카. 카인님…." "루. 루나린! 위험해요!" 아. 루나린…. 마차에서 나오면 위험하다고. 그것은 저 공주님도 그렇게 생각 하시잖아. 아! 그대도 피가 보고 싶은가? 큭큭. 그래. 그렇다면 마음놓고 보라 고. 내가 그대를 보호해줄 테니…. 피바다에서 목욕을 하든 그것은 그대의 자 유야. 킥킥. "카. 카인님. 제발 그만 하세요." "내가 뭘? 멋지지 않나? 잘 봐…. 피의 비를 말야…." 나는 즉시 손을 휘둘렀고 반월형의 검기가 나의 손에서 뻗어나가 저쪽에서 멍 하니 서있는 복면인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와 함께 녀석의 머리는 툭하고 땅으 로 떨어져 내렸고 목에서는 시뻘건 피가 분수처럼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큭큭. 이것이 바로 피의 비란 말이다. 멋지지 않은가? "카. 카인님…." 루나린…. 대체 왜 우는 거죠? 뭐가 그리 슬픈 건가요? 내가 뭘 잘못한 것인 가요? 내가? "으윽…. 네. 네 녀석의 정체가 대체 뭐야?" 그때 누군가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루나린에게서 시선을 떼며 그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유일하게 복면을 하지 않은 검 은 옷의 중년인이 아리스의 목에 검을 겨누며 서있었다. 큭. 아리스…. 그 상황에도 잠이 오냐? 그 코 풍선은 또 뭐냐? "너. 넌 대체 정체가 뭐냐?" "상대가 누구인지 물을 때는 우선 자신을 밝히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뭐…. 하지만 그런 예절 따위는 상관없겠지. 내 이름은 카인. 카인 세리아트. 됐나?" "카인 세리아트! 피의 폭풍우를 몰고 다니는 자?!!!" 내 말에 녀석은 기겁을 하며 손이 덜덜 떨리는 것이 나의 눈에도 보였다. 이 봐. 그러다가 아리스에게 상처라도 나면 어쩔 거야. 손 좀 그만 떨어. "어. 어떻게 그대가…. 여기에…." "내 맘이다. 그보다 지금 그쪽이 인질로 잡고 있는 존재가 누구인줄 아는가? 큭. 하필이면 왜 골라도 그 애를 고른 거지?" "무. 무슨 소리냐!!" "바로 이런 소리지. 아리스…. 내 옆으로 와라…." "우웅…. 네…." 내 말에 아리스는 잠에 취한 목소리로 대답을 했고 그 즉시 그녀의 몸은 녀석 의 손아귀에서 사라지며 내 옆에 나타났다. 물론 여전히 꾸벅꾸벅 조는 것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큭큭.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이거지. 감히 아리스를 인질로 잡아? "어. 어떻게…." "그렇게 당황할 필요 없어. 만약 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 인질을 잡을 때는 상대가 화를 내지 않을 것이면서 확실한 인질이 될 수 있는 그런 존재를 인질 로 잡으라고…." 나는 빙긋 웃으며 손을 앞으로 뻗어 간단하게 소환이라고 외쳤고 순간 나의 손아귀에 사신검이 잡혔다. 자…. 그럼 어떻게 끝을 내줄까? "으…. 으아악!!!" 큭큭. 사냥인가? 이것도 나름대로 맛이 있겠지. 그럼 어디 도망을 가보라고. 나는 쫓을 테니…. "카인님. 제발. 그만…." 루나린…. 용건이 있다면 조금 있다가 말해요. 현재는 저 녀석부터 끝장을 내 야 하니까. 큭큭…. 인질을 잡아? 그것도 아리스를? 네 녀석만은 내가 성심성 의를 다해서 저승으로 보내주도록 하지…. ========================================================================= 카인 폭주…. 이렇게 빨리 다시 등장할 줄은. 쩝. 원래는 한 150화 정도에 등장을 시킬 예정이었는데... 의외로 이런 폭주를 좋아하시고.. 원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여...... 그래서 과감하게 이번 화에서.. ^^; 이번화는 싸움신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는…. 오옷!! 잔인함의 극치를 달리는 구나~~~!!!!! 설마 비위 상하시는 분은 없겠져??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86. 그러나 막 몸을 날리려던 나는 앞을 막으며 팔을 벌리는 루나린으로 인해 잠 시 몸을 멈춰 세워야 했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녀쯤이야 간단히 스쳐 지나갈 수 있겠지만 그녀의 깊은 눈빛이 나의 몸을 굳게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비켜요. 루나린." "싫어요! 카인님 제발 그만 하세요. 이 정도면 충분해요." 충분하다? 나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저기 꼬리에 불붙은 강아지 새끼처럼 도 망치는 녀석. 아직 남아 있잖아. 다른 녀석들이야 어찌해도 상관없지만 저 녀 석만은 확실하게 끝을 내버리지 않으면 내 속이 시원할 것 같지가 않단 말이 다. "카인님…." 빌어먹을…. 그런 얼굴로 날 바라보지 말란 말이다!! 대체 왜지? 왜 그대의 그런 얼굴만 보면 자꾸 그녀가 생각나는 것이냔 말야! 제길. 짜증나…. 싫은 기억이 떠오른단 말야. 그런 표정 짓지마. 나는 피묻은 손을 들어 루나린의 얼굴로 가져갔다. 그녀는 처음에는 흠칫하며 몸을 움찔거렸지만 곧 무슨 생각에서인지 조용히 눈을 감아 버릴 뿐이었다. 곧 내 손이 그녀의 새하얀 볼에 닿았고 내 손바닥의 신경을 타고 그녀의 부드러운 피부의 느낌이 전해져 왔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엉겨붙은 검붉은 피. 보통 의 여자들이라면 역겨워서 심하게는 기절도 할 것이지만 루나린은 내 손을 피 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녀도 역시 귀족가의 아가씨. 가벼운 잔 떨림이 나에 게는 감지되었고 나는 천천히 그녀의 볼에서 손을 떼어 내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손을 조심스럽게 감싸쥐는 루나린. 그녀는 품에서 금색수실이 놓아져 있 는 고급의 손수건으로 내 손에 묻은 피를 닦아 내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말없 이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나…. "이런이런…. 누구는 잠도 안자고 도둑놈들을 잡았건만 누구는 여자랑 러브러 브 파이어를 불태우고 있다니…. 이거 좀 서러운데요." 뒤이어 들려온 지레인의 비아냥거리는 말에 나는 눈을 부리 키며 입술을 깨물 었다. 만사 제쳐두고 저놈부터 까버려? 내가 기살검을 만들어 내자 지레인은 뜨끔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더니 하늘을 보며 와~! 보름달이다! 라고 외치며 딴청을 피웠고 굳어있는 사람들의 시선에 잠깐이나마 황당해하는 표정이 스쳐 지나갔다. 그보다 지레인…. 달은 그쪽이 아니라 이쪽에 있다고…. "카인님…." "이제 괜찮아요. 루나린…. 그리고 미안해요." 작게 날 부르는 루나린의 목소리에 나는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진정으로 사과 의 마음을 담아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내 정체를 들킴으로 인해서 한가지 편안함과 한가지 불편함이 동시에 생겼다. 편안함은 싹수머리 없게 날 살기어린 눈으로 쳐다보던 얼간이 녀석이 이제는 살기는 고사하고 나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길부터 피하고 은근슬쩍 도망을 간 다는 것이고 불편함은 그나마 지금까지 다른 기사들에게 이것저것 얻어먹던 것 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참나…. 내가 이들이 그렇게 두려움에 떨 정도로 나쁜 놈이었나? 하지만 나는 이들에게 따지고 보면 나쁜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 이름 앞에 붙 은 그 단어 때문에. 피의 폭풍을 몰고 다니는 자라는 내가 붙이지도 않은 그런 말 하나 때문에 날 피하다니…. 쩝. 뭐 그렇게 슬픈 일은 아니지만 그 동안 간 간이 얻어먹었던 육포가 갑자기 그리워지네…. 이런 냉대와 핍박 속에서…. 아 잘 생각해 보니 핍박은 아니구나. 그건 빼고 어쨌든 냉대 속에서 내가 이런 자들과 같이 여행을 가는 이유…. 그건 딱 하나 목적지가 같다는 것 그것이다. 이들과 같이 여행하면서 좋은 점이라면 역시 편 하다는 것. 그것이 아닐까? 탈 것 대주겠다. 밥 주겠다. 잠 재워 주겠다. 얼마나 좋은가. 그리고 이 보수로는 내가 이들을 지켜주는 것. 원래 목적은 없지만 그때 그 사건 이후로 루나린도 내게 부탁을 했으니…. 하지만 그랬다가는 내가 또 삑 돌아버릴지도 모르는데…. 쩝. 하여간 내 몸을 내가 이해를 못하는 사태이니. 지 맘대로 내 정신을 저쪽으로 처박아 버리고 환장해서 날뛴 적이 한두 번도 아니고. 이거 정신과에 한번 가봐야 하는 것 아냐? 뭐. 병원 가기는 싫으니 이건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대충 그 당시 그 자들 이 노리던 것은 내가 아니라 마차였었다. 그것은 그 안에 있을 어떤 물건이 아 니면 루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