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32편 (32/113)

2026-09-22 08:56:10 조회 25
"으악!!!" 그리고 그것이 사람 목소리라는 것을 느낀 나는 급히 진로를 꺾어 바닥에 검 을 내리쳤고 비명을 지른 사람을 바라보았다. "어라? 당신은…." 오줌 지린 얼굴로 바닥에 주저앉는 그 사람은 아잔이라는 녀석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아! 카인님. 무사하셨군요. 하하." 평소라면 꼴 보기 싫을 터이지만 현재로서는 너무도 반가운 지레인이었다. "아리스는?" 내가 지레인에게 묻자 그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젠장…. 그럼 이 애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물론 지금 현재 모든 일행을 다 되찾은 것은 아니었 다. 하지만 내가 루드가르 일행을 신경 쓸 필요 따위는 없었으니까…. 현재 루드가르 일행 중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은 루덴과 아잔뿐이었다. 그들은 용케도 지레인을 발견해서 그 뒤를 따라 다녔다는 것이다. 다른 일행도 빨리 찾아야 한다면서 안절부절못하는 녀석들이었지만…. 내가 아리스도 못 찾은 마당에 그들을 어떻게 찾으란 말야? "그런데…. 한가지 마음에 걸리던 것이 있습니다." "뭐?" 갑작스런 지레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녀석 쪽으로 돌리며 물었고 지레인은 조 금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아리스는 공기 중에 흩어지듯 사라졌습니다." "뭐? 공기 중으로 사라져?" "네. 이상하더군요." 나는 잠시 멍한 얼굴로 지레인을 바라보다 입술을 깨물며 왼손으로 턱을 잡았 다. 대체 무슨 일이지? 아리스가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는 것은 그 몸을 실체화 시켰던 것이 풀려버려 다시 그 육체가 분자 화되어 흩어 져버렸다는 것이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그리고 또 이상한 것이 있더군요. 이곳은 전혀 마나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 곳입니다." 지레인의 말에 나는 그제야 이곳에 마나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는 것 을 알아챘다. 그와 함께 아리스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이유를 대충 알 수가 있 었다. 마나가 존재하지 않는 이곳에서 그녀는 몸을 형성시킬 수 없는 것이다. 그녀가 이곳에 대해 그토록 이질감을 느껴 했던 것은…. 이것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어떤 이유가…? ========================================================================= ^^ 또 몇편동안 아리스가 등장하지 않았군여... 양애를..... 창세기전 엔딩을 어제 보았습니다... 며칠 쉰다고 해놓고.. 하룻동안은 잠만자서 피로를 풀었지만…. 그후 이틀동안 창세기전을 날새며 하느라 다시 병이 생겨 버렸습니다. 게다가 친구 피시방에 놀러갔다가 담날 크리스마스날 되서 아침에 집에 들어 올려고 하다보니 밖에서 함박눈이 펑펑…. --; 추리닝 하나와 슬리퍼만 신고 갔던 저는 추위에 떨면서 30분을 걸어 집에 도착했답니다.. 그래서 지금 자꾸 기침이 나서 죽겠군여.. --;;;;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신무(神武) 79. 30. 샤이닝 "정확히 말해서 이 곳에 마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어느 곳에 서나 존재하는 마나. 어느 한곳에 마나가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이 된다면 즉시 바로 새로운 마나가 생성이 됩니다. 그러나 이곳은…." 지레인의 말…. 나는 잠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지레인을 바라보았다. 지레인은 나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어느 한곳을 응시하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 갔다. 그곳은 우리의 앞에 있는 열 일곱 군데의 통로 중 한곳이었다. "어떠한 무엇인가가 급속도로 그 마나들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마나조차도 빨아들일 정도로 강력한 물건일겁니 다." "마나를 빨아들이고 있다고?" "네. 아무래도 이곳 어딘가에 어떤 마나를 빨아들이는 물건이 아니면 마나를 빨아들이는 장치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런 것이 있 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하며 지레인이 가리키는 곳은 우측에서 두 번째 통로였다. 나는 그 곳을 잠시 바라보다가 곧 뒷머리를 긁적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저곳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이군…. 뭐 가보면 알겠지…." "하지만 의외로 위험한 것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이곳이 만들어진 것 은 5000년 이상. 그 동안 계속해서 마나를 흡수했다면 적어도 그것은 이 세상 을 파멸시킬 정도는 될 수도 있으니까요." 세상의 파멸이라…. 건드려서 좋을 것은 없다는 말이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그곳을 찾는 일밖에 더 있나? 나가는 길도 모르는 판국에…. 현재는 드래곤인 지레인 또한 루나린의 긁힌 상처정도를 치유하는 마법정도는 가능하지만 6서클 이상의 마법은 불가능 한 상태이다. 그 이상의 마법을 썼을 시에는 순식간에 자신의 마나가 저곳으로 빨려 들어 가버릴 것이고 운이 나쁘다면 마법 시전 시 행하게될 흐름의 역행으로 인해 대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쩝. 이래저래 골 아픈 상황이군…. "어쩔 수 없군…. 그럼 지금은 그다지 할 일도 없고 하니…. 저쪽에 있는 그 어떤것을 구경이나 하지 뭐…." "위험할지도 모르는 데요." "차라리 위험한 게 낮지…. 길도 모르는 이곳을 들쑤시고 다니는 것은 이제는 사양이야…." "훗…. 그렇습니까?" 내 말에 빙긋 미소를 짓는 지레인을 보며 나는 씨익 웃음을 흘리고는 몸을 일 으켰다. "자아…. 가보자고…. 운이 나빠 봤자 죽는 일밖에 더하겠어?" 지레인이 가리켰던 그 통로. 그곳으로 들어간지 30분도 채 못되어 우리는 급 속도로 넓어지는 통로와 순식간에 바뀌어 가는 주위 배경에 잠시 멍하니 주위 를 둘러보아야 했다. 방금 전까지는 돌 벽으로만 이루어졌던 곳이 어느새 매끈 하게 잘 다듬어진 신전의 대리석 같은 것으로 만들어진 통로가 나오더니 곧 하 나의 문을 지나치자 그것은 유리처럼 속이 환히 비치는 물질 안에 이상한 문자 가 새겨져있는 어느 초과학문명의 집합체로 이루어진 통로로 변해버렸던 것이 다.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기계들과 내부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들…. 이런 것…. 샤이닝 브링거의 내부구조와 비슷했다…. "이건…." 지레인도 그다지 내비치지 않은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을 정도이니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겠는가…. 내 옆에 착 달라 붙어있던 루나린은 신기한 듯 고개를 돌리며 이곳 저곳을 바라보았고 아잔은 혹시 유리같이 생긴 그것이 깨 지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며 조심스럽게 걷고 있었다. 가장 나이가 어린 루덴은 생전 처음 보는 과학 문명을 둔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오직 나만이 냉정한 얼굴로 앞만을 응시하고 있군…. 이곳을 들어서면서부터 느낀 것은 샤이닝 브링거의 내부구조와 비슷하다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어찌된 일인지…. 나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다스릴 수가 없었다. 언젠가…. 나는 이곳에 와 본적이 있다…. 언제인지는 아직 잘 알 수가 없지 만…. …아니 지금까지의 내 삶 동안 내가 이런 곳에 왔을 리는 없었지만 이상 하게도 나는 이곳에 왔었다는 그 강한 느낌을 지우지를 못했다. 그리고…. "여긴…?" 그 통로의 끝에 다다라서야 나는 이곳을 언제 와 보았는지…. 아니 내가 이곳 에 와 보았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를 알아 낼 수가 있었다. 홀의 중앙에 놓여있는 재단을 감싸고있는 빛의 기둥 하나와…. 그 빛의 기둥 을 감싸고있는 또 다른 푸른색의 빛…. 그리고…. 그 안의 재단 위에 놓여져 있는 하나의 물건…. 두 마리의 용이 서 로 몸을 꼬며 하나의 여의주를 감싸며 승천하듯 조각되어있는 팔지…. 바로…. 어젯밤 내가 꾸었던 꿈에서 아라크드라는 자가 이곳에 놓았던 물건이었다. "마나를 끌어들이던 것은 봉인 진이었군요…. 하지만 대체 어떤 물건을 봉인 을 해놓았기에 이 정도의 마나를…. 설마 저 물건 하나를 봉인하기 위해?" 신음하듯 중얼거리는 지레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나는 그의 말을 듣 는가 동시에 한 발짝 그곳을 향해 걸음을 내딛었다. 어째서 내가 갑자기 이랬 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나의 몸은 나의 생각을 초월한 채로 움직이고 있었고 나는 다만 멍한 정신을 한 채 몸의 움직임을 따를 뿐이었다. 그리고 나의 기억 어느 한곳에서 울려오는 소리…. -이미 예정된 운명…. 영원한 빛을 소유한 자의 숙명…. -본래 그대의 힘을 그대에게로…. -나 신성 된 이름으로 명한다….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을 자로서…. "샤이닝…." "카. 카인님!" 이상함을 느낀 루나린이 급히 나를 불렀지만 나는 그대로 앞으로 걸음을 옮겼 다.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지레인 또한 급히 나에게 말했다. "잠깐만요. 카인님.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5000년 이상 모인 마 나입니다. 잘못 손대기라도 한다면…. 완벽한 봉인인 것 같으니 그냥 놔두는 게 더…." 하지만 나는 그의 말을 흘려들으며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섰고 순간 나는 푸른 색의 빛의 기둥을 스쳐 안으로 들어갔다. 무엇인가 잠깐 나의 몸을 훑고 지나 간 것 같았지만 그다지 무리는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하나 남은 빛의 기둥을 남겨두자 어디선가 여인의 음성이 들려왔 다. -영원한 빛을 소유한자이시여…. "나…. 영원한 빛을 소유한자…." 나의 입이 저절로 열려 버렸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생각 따위는 전혀 들지 않 았다.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대 영원한 빛을 소유한자…. "나 영원한 빛을 소유한 자…." -그대 영원한 어둠을 품은 자…. "나 영원한 어둠을 품은 자…." -그대 영원히 존재하는 자…. "나 영원히 존재하는 자…." -그대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자…. "나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자…." 나는 영원한 빛의 소유자…. 그리고 영원한 어둠을 품은 자…. 나 영원히 존재하는 자…. 그러나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 자…. 나…. 영원한 빛의 샤이닝을 소유한 자…. 나는…. "명한다…. 샤이닝의 봉인을 해제하라…." -샤이닝 봉인 해제…. 최종 봉인 암호를 말씀해 주십시오. "**********************" -암호확인. 최종봉인을 해제합니다. 순간 빛의 기둥은 회오리 치듯 회전을 하더니 순식간에 사방으로 기를 뿌리며 흩어져갔고 지금까지 이곳의 기를 빨아들이던 현상은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현재 내게 중요한 것은 순식간에 정신이 돌아옴과 동시에 내가 그 동 안 무슨 짓을 했는지에 대한 의아함…. 그리고 갑자기 두 마리의 용이 나에게 달려드는 환상과 함께 나의 오른팔을 휘감는 하나의 팔지를 보며 나는 점점 흐 릿해져 가는 정신을 느껴야만 했다. "카인님…!!" 점점 작아지는 루나린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천천히 무릎을 꿇으며 오른쪽 으로 몸을 기울여야 했다…. 칫…. 가물가물해져 가는 정신 속에서 보이는 슬픈 눈동자…. 그것은 아리스 의 눈동자였다. 왜…. 그런 슬픈 눈을 하는 거지…. 아리스…. ========================================================================= 드디어 쥔공의 무기를 얻었습니다... 에? 겨우 팔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 이것은 그냥 보통 빨지가 아니라는…. 쪼그만 하지만 로봇으로 순간 변신 기능에 던지면 부메랑처럼 날아가서 두 마리의 용의 눈에서 뿜어져 나가는 빛이 주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다시 돌아오는 기능까지…. 오옷!!!!!!! 설마 믿는 것은 아니겠져? --;;;;;; ps. 어제 글을 못 올린 이유…. 라고 말한다면... 게시판에 갔다가 이상한 글을 봐서 속이 뒤숭숭해서 였다고 말하렵니다. 신X의 글이 작가의 자기만족의 글이라는 둥... 어째서 이번에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또 걸고 늘어지는 건지... 쩝.. 데로드엔 데블랑. 가즈나이트 저 아주 잼있게 본 소설등입니다. 엄청 잼있게 보고 제 글이 그것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대놓고 말하는 것을 보니.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더군요. 글고…. 어차피 글쓰는 사람은 다 자기만족을 느끼며 쓰는 것이 아닐까요? 만족도 없이 글쓰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누구나 글 쓰는 것은 타인을 위해서 보다는 우선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족을 해야 좋은글이 나올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마지막으로…. 제 글에 불만이 많으시는 분들. 제 글에서 문학성이 어쩌고 하시는 분들…. 저는 분명히 처음 글을 쓸 때 분명히 이 글은 순전히 100% 흥미글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학적인 심오한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번 읽고 버리더라도 읽는 순간만큼은 잠깐동안이나마 재미를 느끼면 좋다라고 생각하면서 쓴 글이라는 말입니다. 괜히 제글 뭐라하지 마시고…. 읽기 싫으면 그냥 읽지 마세요!!! 사람 괜히 짜증나게 하지 말고…. -- 신무(神武) 80. -큭큭. 당했군…. 내 앞에서 빛의 원에 둘러싸여 무릎을 꿇고 있는 존재…. 그는 자조적인 웃음 을 흘리며 날 노려보고 있었다. -크큭. 그래도 아리나스…. 그것을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설마 이런 방법 으로 나에게 배신을 할 줄은 몰랐어…. -배신…? 그대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라도 있는가? 나…. 아니 역시 이번에도 아라크드로군…. 그의 입에서 조용하면서도 싸늘한 분노가 어린 말이 흘러나왔고 상대는 다시금 킥킥거리며 웃음을 내뱉었다. -이거 왜 이러시나? 우리를 배신한 것은 바로 그대야. 그쪽은 우리가 하는 일 에는 그 어떤 방해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족을 학살하고…. 현재는 이 몸을 이렇게 봉인시키려는 의도는 대체 뭐 지? -…. 동족 학살이라는 말에…. 아라크드는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는지 조용히 입 을 다물 뿐…. 그 어떤 반박의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시 조용히 고개를 돌리며 씁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럴지도…. -킥킥…. 네놈에게 아직 감정이라는 것이 남아 있었던가? 하긴 그 당시에는 거의 미쳐서 저지른 일이니…. 아무리 우리들이 선택받은 존재들이라 하더라도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났던 당신…. 신족의 수장인 이스나아르드조차도 혼자서 베어버렸던 그대인데…. 그 당시 미쳐버린 그대를 막는 것은 불가능했지…. -그 당시 진실을 알았더라면…. 신족과의 이유 없는 전쟁 따위는 없었을 것이 다. 그리고 그들의 멸망 따위도…. 그리고 그후…. 내가 진실을 알지만 않았더 라면…. 피르스…. 그대는 끝까지 모든 진실을 숨겼어야 한다. -큭큭….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이 끝장이 나 버린 지금에서야 말야…. …. 신족과 이유 없는 전쟁? 무슨 말이지? 그리고 진실이란 대체 뭐야? …. 쩝. 내가 뭘 이렇게 궁금해하고 있는 거야? 어차피 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 아냐? 그냥 넘어 가자고…. 젠장…. 그나저나 이 꿈은 언제 깨는 거 야? 요즘 들어 꿈을 꾸는 주기가 점점 더 짧아지는 듯한 느낌인데…. 뭐…. 상관없겠지…. 처음처럼 그렇게 심각한 기분도 안 들고…. 이제는 그냥 영화나 한편 보는 기분으로 보는 거야…. 가볍게…. 가볍게. -킥킥킥…. 세이라인의 일은…. -닥쳐!!! 에구 놀래라!! 구경한다는 식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나는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지른 아라크드의 행동에 화들짝 놀래야만 했다. 몸이 없어…. 아 니 몸이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움직이는 아라크드인지라 행동으로는 표현 이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놀란 것은 놀란 것이다. 따지지 마라. 그보다…. 세이라인? 어디선가 한번들은 것 같은데…. 어디서 들었지? …. 기억이 안 나네…. 쩝…. 내 기억력이 이렇게 나빴나? 에휴. 몰라몰라…. 머리아프게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가 뭐가 있어? 그렇게 중요한 내용도 아닐 것 인데. 그것보다는 그런 것보다 더 재미가 있는 이것이나 구경하자고. 킥킥. -내가…. 지금이라도 너를 죽일 수만 있다면…. 너만은 어떻게든 죽이고 만 다! 피르스! -킥킥. 그런가? 하지만 지금의 그대에게는 그런 힘이 없으니 참으로 안된 일 이군. 아라크드. 기껏해야 그대의 모든 힘을 이용해서 나를 봉인시키는 것이 전부일 테니. 이런 아쉬운 일이 어디에 있나? 피르스라는 자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아라크드가 점점 더 살기를 키워 간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비록 나의 몸은 아니더라 하더라도 현재는 내가 아라 크드라는 자의 몸 속에 있는 터이니…. 아라크드의 속마음 정도는 대충은 짐작 이 가능했던 것이다. 아라크드의 살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이…. 세이라인이라는 이름을 듣고 난 후인가? 세이라인…. 훗. 여자인가 보군…. 그 여자는 분명…. 아라크드와 깊은 관계일 것이고…. 저렇게 화를 내는 것을 보니….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닐 것이야…. 어쩌면 저 피르스라는 자와 관계가 되어 있을 지도 몰라…. 훗…. 저 피르스라는 자…. 꼭 비룡 녀석을 보는 것 같군…. 닮은 것은 그다 지 없지만…. 이상하게 저 녀석을 보니 그 빌어먹을 자식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은 어떻게 된 거지? 젠장…. -그대. 아라크드 영원한 빛을 품은 샤이닝의 주인…. 나 피르스 영원한 어둠 을 품은 다크스타의 주인…. 나 그대 빛에 의해 태어난 존재…. 큭큭…. 역시 언제까지나 그대의 그늘 속에서 숨어살아야 했다는 것인가? -나는 빛이 되고픈 마음 따위는 없었다!! 나를 빛으로 만든 것은 그대들이지 않은가? 우리의 힘? 그냥 그것을 품고 영원 속에 파묻혀서 살아갔으면 되는 것 이 아닌가? 무엇 때문에 절대자를 꿈꾸는 것인가? 그대 피르스…. 우리들의 절 대자라는 자리로도 부족했나? -큭큭!! 아라크드! 나의 지위는 허울뿐인 지위. 그대는 아는가? 그들은 나 피 르스보다도 모든 것을 버리고 영원 속에 파묻혀 사는 무력 자를 원했다. -무력자라…. -무력자가 아니고 무엇인가? 신마저도 소멸시킬 힘을 지닌 절대자의 힘을 지 니고서…. 큭큭…. 그것을 영원이라는 공간 속에서 썩히는 그대가 무력자가 아 니고 무엇이냐? 쩝. 갑자기 어려운 이야기를 해대는군…. 근데 신도 소멸시킨다고? 신이라는 것이 진짜 이 세계에서는 있기는 있나보지? 뭐 그래봤자 내 욕을 들을 녀석들 뿐이겠지만…. 쩝. 아라크드라는 자에게 죽을 정도의 신이라면…. 강하기는 할 테지만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군…. 그렇다면 신이라고 부른 것 자체 가 잘못된 것 아닌가? 그나저나…. 이것도 점점 지겨워 지는데…. 처음에는 꼭 쌈질이라도 할 기세 더니…. 이제는 저런 이야기만 지껄여 대는군. 휴. 그냥 꿈이라도 깼으면 좋겠 어. 꿈을 깬다면 아리스의 얼굴부터 보고 싶네…. 갑자기 그 애의 얼굴이 왜 이렇게 보고 싶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겨우 그것 때문이었나? 그대가 모든 일을 꾸민 이유가? -아니지. 가장 큰 이유로는 당신. 아라크드의 힘을 보고 싶어서였어. 과연 그 대가 나보다 얼마나 더 강한지…. 과연 우리들의 피아나스가 될 자격이 있는지 말야. -그래서 결론은…? -상상 이상이더군. 당신은 샤이닝을 봉인시킨 상태에서도 다크스타를 가진 나 를 압도하다니…. 큭큭…. 역시 그 당시 그대를 봉인시켜 버려야 했던 거야. 아리나스의 말장난에 놀아나 이런 사태까지 일이 되어버릴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지…. 킥킥…. 덕분에 나는 나를 따라 그대의 반대에 섰던 친구들처럼 샤 이닝에 의해 영원한 봉인을 맞겠지…. 그리고…. 아! 배경이 흐릿해져 간다. 드디어 이 지겨운 꿈도 끝이군. 하아 평소보다 더 길고 애들의 말이 많았던 것 같아…. 제발 이제는 이런 꿈 따위는 꾸지 않았으 면 하는데…. 초반의 피가 튀고 살이 갈라지는 액션 신이 자주 나오던 그런 것 은 상당히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나오지도 않고…. 오직 이런 저런 말만 하니…. 지겹다 지겨워! -하지만… 원한…… 겠지…. 큭큭… 그대… 빛… 은… 어둠… 까…. -영원한…… 안식을… 점점 더 흐릿해져 가는 그들의 대화 소리…. 그래 아라크드가 말한 대로 영원 한 안식을 하면서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마라. 아니 나타나려면 좀 액션 적인 장면을 끌고 나오란 말이다!! "주인님?" 내가 가늘게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역시 아리스의 얼굴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여관방의 천장…. 분명 내 기억으로는 그 던젼에 있을 것인데 왜 이런 곳에 누워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일겠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그것보다 눈앞에 보이는 아리스의 얼굴에 대한 이유 모를 반가움이 먼저였다. "너답지 않게 왜 그런 눈을 하냐? 난 괜찮으니 너무 그렇게 걱정하는 얼굴은 하지마…." 나는 이불 속에 있는 왼팔을 밖으로 꺼내며 천천히 들어올려 아리스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그러자 아리스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번 쓸어주며 그녀의 미소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끼고는 입술을 말아 올렸고 아리스는 나의 몸에 머리를 기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