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81편 (81/113)
하지만…. 그런 언니의 선택에 찾 아온 결말은…." 이. 이거 갑자기 대화의 내용이 어두운 쪽으로 흐르네…. 쉬엔도 자신이 괜한 말을 꺼냈다고 생각하며 허둥지둥 해 보였다. 하지만 휘리아나는 계속해서 입 을 열었다. 오늘 그 동안 묻어 둔 것을 다 내뱉어 버리고 싶은 마음인가 보다. "그로부터 5년 뒤에 언니가 돌아왔어. 카인의 품에 안겨서. 영원한 잠에 빠져 서 말야. 비록 그때 언니는 웃고 있었지만…. 나는 언니가 카인 때문에 죽었다 고 생각했어. 그래서 카인을 죽이려고 했었어." "…." "하지만 그러치 못했어. 그러나 나는 더욱더 그를 죽이려고 하는 마음을 다잡 았고 1년 동안 그의 뒤를 따랐…." 말을 이어가던 휘리아나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는 굳어지는 얼굴. 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쉬엔도 그녀가 보이는 갑작스러운 행동에 무슨 일이냐는 얼굴을 해 보였다. 하지만 휘리아나는 말없이 조용히 손을 뻗어 옷가지와 검을 들어올릴 뿐이었 다. 그리고는 옷으로 대충 몸을 가리고는 수면을 바라보았다. 순간적으로 나의 등뒤로 식은땀이 흘러갔다. 그녀가 바라보는 수면에 나의 모습이 비치고 그녀의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어 렸기 때문이었다. 나는 어색하게 웃었다. 휘리아나가 천천히 검을 뽑아 들었다. 나는 조용히 눈을 감으며 묵념을 해 보였다. "변태 죽어버렷!!!!!" 휘리아나의 날카로운 고함소리에 천천히 눈을 뜬 나는 나를 향해 쇄도해 오는 수십 가닥의 검기 다발을 보았다. 이걸 피해야 하는가? 그랬다가는 나중에 더 심하게 당하겠지. 나는 그냥 그것을 맞아 버리기로 작정을 하였다. 조금 아프기야 하겠지만…. 설마 죽기야 하겠어? ========================================================================= 더욱더 진하게 쓰고 싶기는 했지만... 그랬다가 심각하게 씹힐 것 같아 이렇게 내용을 얼버무립니다. 꼭 저런 내용을 보며 이것이 포X노냐? 라고 말하는 분이 계시더군여... 하지만 원래 스토리를 이렇게 짜 놓았고. 어쩌겠습니까..... 이렇게라도 해야지....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번 파트에서 재회하는 것이.. 아리스라고 말하시는데... 아리스는 조금 더 뒤에 나옵니다.. ^^ 그럼... 출력이 끝났습니다. [Enter]를 누르십시오. Nownuri ─────────────────────────────────── SF SF & FANTASY (#18352/21962) 1/21 ─────────────────────────────────────── 제 목:[천검] 신무(神武) 63.모래 속 유적에서의 재회 -2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11 01:57 읽음:2157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167. "…." "…." "…." "…." "…." 우리는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장장 5일이다. 5일 동안 이 빌어먹을 지하를 헤맸다. 지하 14층. ─────────────────────────────────────── 명령어안내(C) 도움말(H) 초기화면(T) 이동(GO,P,A,N,B) 종료(X) 선택> a Nownuri ─────────────────────────────────── SF SF & FANTASY (#18355/21962) 1/14 ─────────────────────────────────────── 제 목:[천검] 신무(神武) 63.모래 속 유적에서의 재회 -3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11 03:18 읽음:2553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168. "변태." "그렇다고 어떻게 여자들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냐?" "나이 값을 해." 첸과 휘린. 쉬엔이 한마디씩 했다. 쉬엔이야 넘어간다 치더라도 첸과 휘린 이것들!! 치. 치사한 자식들. 지들도 다 봤으면서 나만 이렇게 갈구냐? 더럽다! 더러 워! ─────────────────────────────────────── 명령어안내(C) 도움말(H) 초기화면(T) 이동(GO,P,A,N,B) 종료(X) 선택> pr PRINTER/CAPTURE 가 준비되었습니까(Y/n) ? 『SF & FANTASY (go SF)』 18355번 제 목:[천검] 신무(神武) 63.모래 속 유적에서의 재회 -3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11 03:18 읽음:2553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168. "변태." "그렇다고 어떻게 여자들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냐?" "나이 값을 해." 첸과 휘린. 쉬엔이 한마디씩 했다. 쉬엔이야 넘어간다 치더라도 첸과 휘린 이것들!! 치. 치사한 자식들. 지들도 다 봤으면서 나만 이렇게 갈구냐? 더럽다! 더러 워! 하지만 처음에 했던 약속대로 물귀신처럼 잡고 늘어지지 않기로 했던 나는 조 용히 입을 다물고 휘리아나의 눈치만을 살폈다. 상당히 화가 났는지 나를 보지도 않고 앞으로 걷기만 하는 그녀. 아아~! 젠장. 알몸 좀 보였다고 저렇게 삐치나? 나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옆으로 다가갔다. "흠흠. 저기…." "…." "야아…. 화났냐?" "…." 말을 아예 하지 않으니 진짜 심각하게 삐진 것 같네. 뒤쪽에서 첸이 열심히 얼굴에 철판을 깔고 나를 갈구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철저히 무시하며 휘리 아나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하지만 휘리아나는 나의 그런 손을 툭 쳤다. 그러나 이쯤에서 포기하면 내가 아니지. 나는 다시 반대편 어깨로 손을 올렸다. 역시 휘리아나가 쳐냈다. 또 반대편. 또 쳤다. 반대편. 쳤다. 흘흘. 이거 재미있네. 잠깐동안 본래의 목적을 잊어버리고 오직 재미로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뗐다를 -그녀가 치기도 전에 얼른 손을 떼기도 했다- 반복한 나는 이번에는 동 시에 양손을 그녀의 어깨로 올렸다. 그제야 휘리아나가 나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뭐 하는 거죠?" "장난." 철썩! 그대로 뺨맞았다.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갔을 때 다른 일행은 이미 도착을 한 후였다. 역시 우 리가 가장 늦었군. 나를 보자마자 강아지처럼 반기면서 뛰어오는 샤이나르가 그렇게 반가워 보일 수가 없었다. 요 며칠동안 휘리아나에게 구박만 당하면서 지냈던 터라 나에게 안기는 샤이나르가 너무도 예뻐 보였다. "앙~! 왜 이렇게 늦었어요?" "미안. 그보다 일찍 왔네?" 내가 샤이나르의 머리를 쓰다듬자 그녀는 기분 좋은 듯 고양이처럼 앙앙거렸 다. 에구 귀여운 것. 휘리아나의 싸늘한 눈빛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나는 무시해 버렸다. 정 뭐하면 그쪽에서 화를 푸라고. 나는 할만큼 했어. 더 이상은 힘들어 죽겠다. 내가 언제까지 나에게 삐쳐서 팅팅 거리는 여자에게 달라붙어 있을 턱이 없 다. 그냥 귀엽게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샤이나르에게 달라붙어 버리지. "그보다 뭐 찾아낸 것 있어?" "웅. 저는 없고요. 유라가 짐 하나 들고 왔어요." "유라가?" "네." 나는 유라가 짐을 하나 들고 왔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 저 녀석 성질로는 그대로 먹고 튈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내가 유라를 너무 막되 먹은 녀석으로 생각을 했었나? 하지만 유라가 가지고 온 짐이라는 것을 본 나는 그 생각을 지워 버리며 고개 를 갸웃거렸다. "사. 사람이잖아." "냐하하. 그것도 여자다! 눈독 들이지마. 이건 내거니까." 진짜 보물이라도 되는 듯 웃어젖히며 그 여자를 끌어안는 유라였다. 나는 지 끈거리는 머리를 감싸며 유라의 품에 안겨서 기절해 있는 금발의 여인을 바라 보았다. 그런데…. 저 여자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런데 세이빈 너 뭐 찾은 것 있어?" "아니. 물 뿐이야. 그런데 그 여자 어디서 난 거냐?" "냐하하. 내가 들어간 곳의 가장 아래층에 재단 같은 것이 있었어. 거기 위에 꼭 재물처럼 누어있던 것을 내가 들고 왔지." "용케 즉시 안 덮쳤네." "당연하지. 정신을 잃고있는 여자를 덮치는 것은 변태나 하는 짓이야! 나는 쌍방의 합의가 없다면 절대로 안 덮친다고!" 잘났다. 여자가 여자 덮치는 것은 변태가 아니냐? 뭐. 이렇게 말한다고 들을 녀석도 아니고. 저 녀석이 내가 모르는 여자를 덮 치는 것에 가타부타 말할 필요도 없으니 접어 두지. 그런데…. 진짜 저 여자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때 휘리아나도 그 여인을 보며 나와 같이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얼굴로 고 개를 갸웃거렸다. "저. 여자…. 어디선가 본 것 같은…." 휘리아나까지 저렇게 말하는데…. 내가 잘못 본 것은 아니겠고. 흠. 휘리아나 와 내가 동시에 기억에 남아있는 여자라면…. 대충 그녀와 함께 있을 때 만난 여자라는 가능성이 높은데…. 내가 아는 금발…. 아! 순간적으로 내 머리 속에서 빛이 번쩍였다. 동시에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챈 나는 휘리아나를 돌아보았고 그녀 역시 나를 바라보았다. "베르리나!?" 내 말에 휘리아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유라를 돌아보았다. 그녀는 내가 어떻게 이 여자를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 금 새 얼굴을 굳혔다. "너 설마 이 여자 나한테 뺏어 갈려고 아무 이름이나 말하는 것은 아니겠지?" "내가 너냐?" "세이빈 하면 여자 후리기로 정평이 나있는 이름 아냐?" "너보다는 건전하다고 자부한다." "호호호." "하하하." 서로를 헐뜯던 나와 유라는 한순간 목청을 높여 웃었고 동시에 웃음을 그쳤 다. 그리고는 얼굴에 핏줄을 그리며 서로를 노려보았다. "발정난 꼬맹이 강아지!" "변태 엘프!!" 빠지직!! 순식간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의 머리에서 금이 가는 소리가 동시에 울려 퍼졌다. 유라는 오른쪽에 놓여있는 광검 요르사리온을 집어들었고 나는 오른손 에 기살검을 만들어 내었다. 갑자기 전투현장으로 변해버린 모습에 다른 이들은 즉시 뒤로 물러섰다. 휘리아나만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우리를 지켜보다 샤이나르에 의해서 빠르게 뒤로 끌려갔다. "오랜만에 한번 제대로 해 보겠다는 거냐?" "세이빈 너야말로 그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번 보자." "전적 154전 0승 154패에게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은데." "153패다!" "한달 전쯤에 또 한번 패하지 않았냐?" "그건 내가 봐 줬다는 것을 누가 봐도 잘 알텐데." "나 역시 내 힘의 100분의 1도 쓰지 않았다는 것을 당한 네가 더 잘 알텐데." 과거로부터 나와 가장 많이 검을 맞댄 자를 뽑으라고 하면 바로 이 유라녀석 을 꼽을 수가 있다. 대체적으로 내가 귀찮아지는 것을 싫어서 한 수 접어주는 데도 154번이나 싸웠다면 실제로 얼마나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평소라면 그냥 내가졌다 라고 말해 버리겠지만…. 발정난 꼬맹이 강아지라는 말까지 듣고 난 이후인데 내가 그냥 아 그래? 라고 말하면서 물러설 리가 없다. 우리들의 관계를 잘 알고있는 샤이나르였기에 급히 휘리아나를 끌고 위험 범 위 밖으로 물러선 것이다. "난 역시 세이빈 네가 마음에 안 들어."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야. 유라!" 이쯤대면 말발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유라는 그대로 요르사리온을 뽑았고 나는 환영신보를 전개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펼쳐지는 일곱 개의 환영. 유라는 코웃음을 쳤다. "너만 쓰냐?" 동시에 유라 고것도 환영신보를 펼쳐내었다. 젠장할! 내가 저것에게 괜히 천 기류를 가르쳤다!! 나는 즉시 기살검을 앞으로 찔렀고 한순간에 여덟 개의 일섬(一閃)이 펼쳐졌 다. 유라 역시 천살(天殺)을 펼쳐 내 일섬을 동시에 쳐내었다. "오호라. 그 동안 실력 좀 늘었다." "1000년 동안 잠만 퍼 잔 너보다는 당연히 늘었지." "나는 1000년 동안 여자 엘프들만 후리고 다니는 줄 알았지." "호호호호호~~!" "하하하하하~~!" "…." "…." "죽엇!! 이 발정난 꼬맹이 강아지!!" "내가 할말이다!! 변태 엘프 계집!!" 내가 오늘 저 계집 저 세상으로 안 보내면 사람이 아니다!!! ========================================================================= 딩동. 이번에 등장하는 여자는 베르리나였습니다..;;; 몇편 뒤에는 드디어 지레인이 재등장하겠군요.... 그리고.. 뒤로는 대망의 루나린과 아리스가!!!!! 오옷!!!!!!!!!!!! 제가 이렇게 말하니 기분 좋으시져? ^^;; 농담이었습니다.. 퍼퍽!! #_^ 출력이 끝났습니다. [Enter]를 누르십시오. Nownuri ─────────────────────────────────── SF SF & FANTASY (#18355/21962) 1/14 ─────────────────────────────────────── 제 목:[천검] 신무(神武) 63.모래 속 유적에서의 재회 -3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11 03:18 읽음:2554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168. "변태." "그렇다고 어떻게 여자들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냐?" "나이 값을 해." 첸과 휘린. 쉬엔이 한마디씩 했다. 쉬엔이야 넘어간다 치더라도 첸과 휘린 이것들!! 치. 치사한 자식들. 지들도 다 봤으면서 나만 이렇게 갈구냐? 더럽다! 더러 워! ─────────────────────────────────────── 명령어안내(C) 도움말(H) 초기화면(T) 이동(GO,P,A,N,B) 종료(X) 선택> a Nownuri ─────────────────────────────────── SF SF & FANTASY (#18713/21962) 1/22 ─────────────────────────────────────── 제 목:[천검] 신무(神武) 64.화신검(火神劍) 이프리타 -1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13 06:14 읽음:2312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169. Part 64. 화신검(火神劍) 이프리타 이익! 죽어!! 나는 이를 악물며 유라의 양 볼을 잡아 좌우로 있는 힘을 다해서 늘였다. "놔!!" 내가 놓으란 다고 놓을 바보냐? 하도 오랜만이라 기억이 나빠졌나 본데. 우리 ─────────────────────────────────────── 명령어안내(C) 도움말(H) 초기화면(T) 이동(GO,P,A,N,B) 종료(X) 선택> pr PRINTER/CAPTURE 가 준비되었습니까(Y/n) ? 『SF & FANTASY (go SF)』 18713번 제 목:[천검] 신무(神武) 64.화신검(火神劍) 이프리타 -1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13 06:14 읽음:2312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169. Part 64. 화신검(火神劍) 이프리타 이익! 죽어!! 나는 이를 악물며 유라의 양 볼을 잡아 좌우로 있는 힘을 다해서 늘였다. "놔!!" 내가 놓으란 다고 놓을 바보냐? 하도 오랜만이라 기억이 나빠졌나 본데. 우리 는 지금 싸우는 거란 말이다! 이 바! 보! 야~! 게다가 너도 지금 내 입을 잡아 찢기 위해 용을 쓰고 있잖아. "우선 너부터 나~!!" "내가 놓으면 너도 놓을 거냐?" 너 같으면 내가 놓으면 놓을 거냐? 당연히 저 폭탄 맞을 성격상 그럴 턱이 없 지. 그걸 잘 알고 있는 나인데 내가 놓겠냐? 그래! 어디 누구 주둥이가 먼저 찢어지나 보자!! "한심해…." 처음의 살벌했던 기세는 어디로 가고 서로 볼을 잡고 아옹다옹하는 나와 유라 를 보며 휘리아나가 고개를 저어 버렸다. 젠장 갑자기 왜 이런 싸움으로 변해 버린 거지? 내가 알 턱이 없다. 분명 처 음에는 칼이 난무하고 검기가 번쩍이는 내가 구경하더라도 멋있을 그런 대결이 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저 망할 변태 엘프 자식이 박치기로 내 고운 얼굴을 죽으로 만들어 버렸고 그것이 화가 난 나는 녀석의 팔뚝을 물어 버렸다. 이에 유라는 내 뒤통수를 팔꿈치로 내리 찍었었다. 뭐….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 대로 살기가 풍겼으니까. 그런 것이 점점 심각해지더니 지금의 이런 모습으로 변해 버린 것이다. 지금 이라도 당장 기살검을 만들어서 유라 녀석의 목에 심어 버리면 이 지겨운 대결 구도는 끝이 나겠지만…. 유라 녀석이 저 뒤로 검까지 던져버리고 이렇게 덤벼 오는데 내가 비겁하게 무기를 들고 싸울 수는 없지 않느냐? "찢어 버린다!" "내가 할말이다!" 어떻게 보면 애들 싸움 같은게 참으로 내가 생각해도 한심스럽지만…. 그렇다 고 그칠 수도 없었다. 내가 먼저 손을 놓는다면 저 유라녀석에게 어떻게든 졌 다는 것으로 전달이 될 것이고 그것은 죽기보다 싫은 일이다. 차라리 이 상태 로 죽고 말지. "바보 같아…." 마이나가 뚱하게 입을 열었다. 그러자 샤이나르까지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남은 정말 있는 힘껏 싸우고 있는데…. 저렇게 말을 해서 전 의를 상실시키다니…. "호호. 세이빈 너보고 바보 같단다." "대가리에 돌밖에 안든 엘프야. 너도 포함됐어." "너보다는 많이 들었다!!" …. 역시 이 녀석은 바보다. 세상에 돌대가리라는 말을 듣고도 기뻐하는 녀석 은 이 녀석밖에 없을 거다. 갑자기 이런 녀석과 이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아옹다옹 하는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겨우 이런 바보 같은 녀석에게 이기기 위해서 휘리아나와 샤이나르에게 한심스러운 눈길까지 받아야 한다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을 하자 지금의 내 행동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느껴졌다. 결국 나는 내 손에 힘을 풀어버리고 말았다. "어라? 항복하는 거야?" "그래 네가 이겼다. 됐냐? 그러니 그만 이 손 좀 놔." 나의 말에 유라는 내 입을 잡고있던 손을 놓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냐하하~! 역시 넌 나에게 안돼!" "잘났다." "그래 나 아주 잘났어. 어쨌든 졌으니 저 여자는 내 꺼다." 언제 이 싸움이 베르리나를 사이에 두고 한 싸움이 됐지? 에구. 모르겠다. 이 바보 녀석에게 뭐라 하겠냐. 그냥 그래라 해야지. 어차피 베르리나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자라면 이 멍청이에게 반해서 같이 한밤을 보낼 턱도 없으니. 나는 피식 웃으며 코가 하늘을 꿰뚫듯이 솟아오르는 유라를 바라보았다. 잠시 동안 승리에 도취가 되어서 으쓱거리던 유라는 그대로 베르리나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럼 귀여운 아가씨. 우리는…. 어라 일어났네." 유라의 말에 나 역시 뒤쪽에 있을 베르리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방금 전까 지 정신을 잃고 곤히 자고있던 베르리나는 어느새 몸을 일으켜 멍청한 눈빛으 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하였지만 그것보다 유라가 한발 더 빨랐다. 하여간 암컷 주제에 예쁘장한 여자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린다. "아름다운 레이디여. 드디어 정신을 차리셨군요." 그대로 빛살 같은 속도로 베르리나에게 날아가 그녀의 두 손을 잡으며 말하는 유라. 베르리나의 멍청했던 표정에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기색이 어렸다. 당삼빤스로 여자에게 저런 말을 하는 것은 얼굴이 조금 반반하게 생겨먹은 고 추 달린 기사 나부랭이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유라의 외모가 어떤가? 비록 여자라고 생각되지 않을 훤칠한 키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외모부터가 척 보면 여자라고 생각되는 그런 외모다.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착 달라붙은 가죽옷은 그녀의 육감적인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니 말이다. 저것을 누가 남자라고 생각 하냐? 당연히 유라에게 저런 말을 들은 제대로 정신이 박힌 여자는 우선 몸을 움츠 리고 만다. 당황해서 뒤로 조금 물러서는 것을 보니 베르리나도 역시 제대로 정신이 박히 기는 박혔다. "저. 저기…." "아무 말도 하지 마시오. 비록 만난 지 하루도 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 유라 의 몸과 마음은 모두 그대에게 빨려들고 말았다오." 느끼해 죽겠다. 온 몸에 닭살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내가 이런데 다른 이들은 어쩌겠는가. 그 무표정 포커페이스 휘리아나마저도 질린 얼굴로 고개를 돌려 버렸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의 이런 충격은 당사자인 베르리나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