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59편 (59/113)

2026-09-22 08:56:10 조회 34
^^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136. Part 49. 나의 꿈은 언제나 악몽뿐이다 드넓은 화원. 끝이 보이지도 않는…. 사방 천지에 온통 꽃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그곳. 나는 그곳의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나무 아래에 있었다. 그 나무가 만들어 준 그늘은 나를 감싸고 있었고 그것은 따가운 햇빛을 단 하 나도 나에게 침투하지 못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런 나의 손에는 자그마한 책자 하나가 펼쳐져 있었고 나의 시선은 그 책에 적힌 글귀로 향해 있었다. -아라크드! 그때 누군가가 나를 부르며 다가섰고 나는 책에서 눈을 떼며 고개를 들어 올 렸다. 짙은 흑발의 머리카락을 가진 늘씬한 미녀.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아직 소녀 의 티를 벗지 못한 듯 귀여운 구석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다. 나는 다가오는 그녀를 보며 싱긋 미소를 머금었다. -또 여기에 있는 거예요? -아아. -차~암 잘 하시네요. 수업도 빼먹고! 그녀의 눈가가 조금 올라가자 나는 어설픈 미소를 지어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좌우 로 흔들었다. -하여간 시험만 보면 전부 만점을 맞으면서 수업을 너무 많이 빼먹어 3년 동 안 낙제만 한 사람이라니…. -그따위 고리타분한 세계사 수업을 듣느니 차라리 이렇게 책을 읽는 것이 더 낳거든. -하아. 당신을 누가 말리겠어요. 하지만 잘 들어둬요. 한번만 더 수업을 빠진 다면 이번에도 낙제라고요. 그리고 낙제를 한다면 그 뒤는 어떻게 될지 잘 알 고 있겠죠? 그 말에 나의 얼굴이 굳어져 버렸다. 말을 하면서 그녀가 손을 들어올리며 손 가락을 날카롭게 세웠기 때문이었다. 이. 이거…. 그녀의 손톱에 긁히면 상처가 한 달은 가는데…. -각오해요. -하하. 알았어. -그렇게 무성의하게 대답하지 말라고요. 오늘 낙제를 시켜버린다는 교수님을 제가 겨우 설득했단 말이에요. 덕분에 다음시간 당신을 안 데리고 나간다면 저 도 낙제를 당한 단 말이에요! 윽. 이런…. 이거 잘못 걸렸네. 다음시간도 이왕이면 조용한 곳에서 독서나 하려고 했는데…. 그건 접어야겠군. 잘못했다가는 얼굴에 오선지 긋고 몇 달동 안 방에만 틀어박혀야 할 판이니까. -잘 알았겠죠? 아·라·크·드! 그녀는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하나하나 끊어서 말을 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야 했다. 나의 대답을 들은 그녀는 곧 얼굴을 활짝 펴며 내 팔에 매달렸다. -처음부터 이렇게 말 잘 들으면 얼마나 좋아. 이게 내 뜻대로 한 거냐? 너의 가진 협박과 폭력으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 덕인 것뿐인데.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그녀에게 대놓고 할 수는 없었기에 나는 그녀 모르게 작게 한숨을 내 쉬는 수밖에는 없었다. -아! 맞다 그보다 박사님이 찾으시던데. -아버지가? 내 확인 적인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쩝. 갑자기 무슨 일이시지? 연구에 몰두해서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 노인네 가 말야. 내 이름이라도 기억하고 있는지 몰라. 어쨌든 가보기는 하겠지만…. 에구. 또 실험을 도와달라는 부탁이겠지. -빨리 가요. -으응. 그녀의 재촉에 나는 한숨을 쉬며 아버지가 있는 연구소의 전경을 떠올렸고 곧 나의 팔에 매달려있는 자그마한 물체에서 빛이 뿌려졌다. 그와 함께 나와 그녀는 공간의 문을 열었고 그 안으로 걸음을 내 딛었다. 또 이상한 시험을 도와주라고 했단 봐라. 아버지의 부탁이고 뭐고 그냥! 도망가 버릴 테니까…. "우웅. 루나린…." 나는 잠에서 깨어나며 천천히 손을 들어 옆자리를 더듬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존재가 없다는 것을 느끼며 힘겹게 눈을 떴다. "우웅…." 루나린이 없다는 것을 본 나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우고는 눈을 비볐다. 아 침을 준비하나? 하지만…. 지금은 너무 이른 아침인데…. 후아함. 너무 일찍 일어 났나봐. 어젯밤에도 상당히 무리를 했는데. "쩝." 입맛을 다시며 가슴을 두어 번 긁은 후 나는 침대에서 내려섰다. 아직 잠결이 라 잠시 휘청하기는 했지만 곧 어느 정도 정신이 들었다. 나는 늘어지게 기지개를 펴고 난 후 걸음을 옮겨 방문을 나섰다. "루나린." 그리고는 자그마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대답이 없었다. 주방에 있나? 하지만 주방으로 가 보아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순간 나는 약간 불 길한 마음이 솟구쳤지만 애써 그것을 억누르며 집밖으로 걸음을 떼었다. 다행히 그곳에는 루나린이 있었다. 다만 이상한 것은…. 그녀의 앞에 있는 금발 머리의 엄청나게 잘 생긴 사내녀 석이었다. 나는 재빨리 은폐물에 몸을 숨기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 무엇인가 부탁하는 목소리로 사내에게 말하는 루나린. 대체 무슨 시간을 주라 는 거야? 혹시! 저 사내 녀석이 루나린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냐아냐. 그럴 일은 없어. 그렇고 말고.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나에게 상당 히 불안함으로 다가왔고 나는 이를 악물며 그들을 지켜보았다. "부탁 드려요." "휴. 알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알고 있어요. 하지만…." 대답을 하며 고개를 숙이는 루나린. 그녀의 말끝은 상당히 떨려오고 있었다. 대체 무엇 때문에…. "당신의 기분을 저도 이해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다려 드린 것이 고…. 하지만 저희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당신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네. 잘 알아요. 한달. 아니 보름만이라도 좋아요. 그분과…." 결국 루나린은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그 순간 나는 속에서 욱하는 감정이 솟 구쳤고 그대로 나의 몸을 들어내며 그 사내에게 쏘아져 갔다. "야! 이 씹새야!! 너 뭐야?" "카. 카인!" "이런. 걸려 버렸군요." 그 사내의 말에 나는 순간 머리가 띵해짐을 느껴야 했다. 뭐? 걸려? 설마! 저 녀석 루나린을 꼬시고 있다가 지금 나에게 걸린 것 아냐? 이 새이!! 네가 아무리 나보다 잘 생겼다고 하지만 절대로 루나린은 안돼!! "카. 카인. 그만해요." 그 반반하게 생긴 상판에 발자국이라도 찍기 위해 바둥거리는 나를 막으며 웃 음을 짓는 루나린. 흐흑. 루나린까지 왜 이러는 거야? 설마 나보다 저 녀석이 더 걱정이 된다는 거야? 뭐야?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루나린님. 다음에 또 뵐 수 있을지 모르겠군 요." "네. 잘 가세요. 카인. 그만 좀 해요!" …. 방금. 루나린이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것도 저 녀석을 때려주려는 나에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뭐냐? 결국 루나린에게 나보다 저 개 같은 자식이 더 중 요하다는 말인가? 역시 루나린도 나보다 저 잘생긴 녀석이 좋다는 말인가? 그런가? 으윽. 말도 안돼!! "그. 그럼. 저는 이만." "네. 안녕히." 울먹이는 나를 보며 그 사내는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그대로 사라져 버렸고 루나린은 그 자식에게 마지막 인사까지 하면서 나를 더욱더 슬프게 만들어 버 렸다. 으앙! 루나린 미워!!! ========================================================================= 카인이 애같다고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 어쩔 수 없지요. 모든 기억을 잃고 이제 겨우 삼 개월 살았을 뿐이니까. 이것도 엄청난 발전이랍니다..;;;; 그럼.. 담편으루~~~ 냐하하.. 100매 정도만 쓰면 된다~!!! ^^ 아. 그리고 이번파트가 끝이 아닐 것 같다는.. ^^;;; 죄송... 점점 길어지네여...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137. "그만 좀 해요. 애처럼 진짜 왜 이래요?"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팩 반대쪽으로 돌리며 입술을 쭈욱 내밀었다. 그런 나를 보며 그녀의 한숨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쳇쳇 거리며 입을 열었다. "그 잘생긴 남자랑 같이 살지 왜 나한테 온 거야?" "카인. 제발. 그분과 저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니 까요." "고양이와 쥐가 키스한다는 말을 믿겠다." 나는 루나린의 시선을 피하며 퉁명스러운 말로 계속해서 그녀에게 말했다. 그 런 나의 볼에 루나린의 손이 와 닿았지만. 흥. 그래도 안 믿어! "카인…." "쳇. 쳇." "저를 봐요." "싫어." 라고 말하면서도 나의 고개를 그녀에게로 향해 버렸다. 크아! 왜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거야!! 나는 이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몸을 닦달하며 다시 고개를 돌리려고 하였지 만 루나린은 나의 양 볼에 손을 대며 내 고개를 고정시켜 버렸고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눈을 바라보아야 했다. 루나린은 나를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바라만 보았다. 젠장. 이러면 또 마음이 약해지는데…. 안돼!! 카인! 이럴 때 확실하게 내가 삐졌다는 것을 알려서 루나린이 딴 마음을 먹지 못하게 해야 하는 거야!! 그 빌어먹을 자식의 상판을 보지 않았냐? 여자라면 누구나 보는 즉시 빠져들 것이 뻔했고 그것은 아무리 루나린이라 해 도 안심을 할 수가 없는…. 하지만 이렇게 다짐하는 나의 생각은 루나린의 키스로 인해 그대로 허공으로 날려가 버리고 말았다. 헤. 좋다~! 가 아니잖아!! 정신 차리란 말야!!!! 하지만 좋은 것을 어떻게 해!! 으악! 정신차려 카인!! 루나린 키스 한방에 그렇게 무너지면 어떻게 하냐? 그래도 좋다! 미친 자식!!! 너 언제부터 그렇게 의지가 약했냐? 평생 그렇게 살다가 루나린 이 사라지면 어떻게 할…. 그래도 좋은 것을 어떻게 해!!! "쿡." 갑자기 루나린이 웃음을 터트렸다. 나는 그런 루나린을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 라볼 뿐이었다. 결국 이긴 것은 루나린이 좋다는 생각 쪽이었으니까. 그보다 방금 전에는 왜 웃은 거지? "역시 카인은 귀여워요. 생각하는 게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것은 당신밖에 없을 거예요." 내. 내가 귀여워? 이건 내가 루나린에게 해야 하는 말이 아닌가? 하지만 이런 생각도 역시 두 번째 이어지는 루나린의 키스로 그대로 산 넘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헤. 좋다. 흘. 그럼…. "꺄악!!" "자자~!" "아. 안돼요. 아침 준비해야 한단 말…." "아침 안 먹어도 돼! 그냥 루나린만 먹어도 배불러." "카. 카인. 그. 그건…." "뽀뽀~!" 나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던 루나린은 결국 힘이 빠졌는지 축 늘어 졌고 나는 이겼다! 라고 부르짖으며 그녀를 안으며 입을 맞추었다. 아~ 부드러워~! 루나린도 어느새 그 뼈가 없는 듯한 부드러운 양팔로 나의 목을 감싸 안으며 눈을 감았고 나는 그녀의 등 쪽에 달린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헝. 아침이라 힘이 불끈불끈 솟는 것이 오늘은 열 번도 무난하겠어~! 어찌된 일인지 루나린은 그날 이후로 약간 변한 것 같았다. 물론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고 성격이 더 밝아 졌다고 할까? 흘. 역시 사랑하는 이들은 한번의 시련(?)이 닥친 후에는 더욱더 사랑을 불태 우는 거야. 가끔씩 남자가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안 그래? "카인. 빨리 가요."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나의 손을 잡아끄는 루나린. 오늘은 그녀와 함께 근처 로 잠시 피크닉을 가기로 했던 것이다. 흘. 그나저나 정말 루나린은 보면 볼수록 예쁘단 말야. 흠흠. 그럼 오늘은 야외에서 사랑을. 흐흐흐. "무슨 생각하는 거예요?" 이런 저런 즐거운 상상을 하며 웃고있는 나에게 갑자기 물어오는 루나린. 나 는 퍼뜩 정신을 차리며 급히 좌우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런 나를 루나린은 뚱한 얼굴로 바라볼 뿐이었다. "또 이상한 상상 했죠?" "아. 아냐!" "당신은 얼굴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나타난다 고요. 하여튼 집에서라면 상 관없지만 야외에서라면 짐승처럼 덮칠 생각하지 말아요." 윽! 말도 안돼! 내가 오늘 피크닉을 가는 이유가 뭔데. 자연과 동화되어 루나 린과 사랑을 한껏 불태워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것을 못하다니! 말도 안돼!!!! "만약 허튼 짓이라도 하면 저 화낼 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빌어먹을. 루나린의 날카로운 눈빛에 나도 모르게 입이 반응을 해버렸다. 히 잉. 그럼 이제 거기 가서 무슨 짓을 한단 말인가. 어쨌든 내 대답을 듣고 루나린은 다시 빙긋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기대었다. 뭐…. 이것도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겠지. 짐승처럼 그 짓만 하고 살수는 없으 니까. 아직 시간은 많은 것이고. 그냥 마음 만으로라도 사랑을 나눌 시간도 가져야 갰지. 나는 나에게 기댄 루나린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 다. 루나린은 그런 나를 보며 다시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었다. 좋군. 매일 느끼는 거지만 나는 루나린과 함께 하면 언제나 마음이 훈훈해 지 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래…. 루나린은 언제까지나 나의 옆에 있어 줄 것이고 나 또한 언제까지나 그녀의 옆에 서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나…. "귀엽죠?" "웅." 나는 루나린의 품에 안겨있는 한 동물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비록 루 나린의 질문으로 인해 대답을 한 것이지만…. 이 녀석 어디선가 한번 본 것 같단 말야. 꼭 여우새끼처럼 생긴 녀석이 눈처 럼 흰털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꼬리는 자그마치 다섯 개. 혹시 구미호 새끼 아냐? -캬르릉…. 루나린이 그 녀석의 턱을 쓰다듬자 기분이 좋은 듯 눈을 감으며 작게 울었다. 그러자 루나린은 녀석의 털을 쓰다듬어 주었고 녀석은 더욱더 루나린의 품속으 로 파고 들었다. 씨이…. 갑자기 짜증이 나네…. 얌마! 지금 어디로 들어가고 있는 거야!!! 거긴 내자리얌마!!! 이렇게 외치고 그 녀석을 잡아 패 댕겨 쳐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했지 만…. 루나린이 저렇게 귀여워 하니 어쩌겠어. 그런데. 저 녀석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야? 피크닉을 와서 막 점심을 먹고 루나린의 무릎위로 누었던 나는 저 녀석 때문 에 그 평화로운 기분을 깨트리고 말았다. 갑자기 나타나 루나린의 품으로 안기는 저 빌어먹을 놈의 동물. 대체 뭐야? "자." 루나린은 녀석이 한없이 사랑스러운지 가지고 온 쿠키를 하나 입에 넣어 주었 고 녀석은 그것을 오물오물 잘도 씹어 먹었다. 젠장. 한 그릇도 안나오게 생긴 녀석이 더럽게 사람 성질 건드네. "카인. 또 무슨 안 좋은 생각했죠?" 헉. 정말 내 얼굴에 생각하는 게 그대로 나타난다는 게 맞긴 맞나보다. 나는 루나린의 뚱한 표정에 하하하 하고 어설픔 웃음을 지어 보일 수밖에는 별 도리가 없었다. "대체 무슨 생각했어요?" "아. 아냐. 별거 아니라. 그냥…." 다시 한번 묻는 루나린에게 말까지 더듬으며 변명을 하는 나. 결국 루나린은 쿡 하고 웃음을 흘렸다. 젠장. 졸지에 바보 되는 기분이다. "카인은 정말 너무 질투가 많은 것 같아요." "에? 그 말은 지금 내가 저 빌어먹을 동물자식을 질투하고 있단 말야? 말도 안돼!!" "네네. 후훗. 귀여워." 또. 듣고 말았다. 귀엽다는 말.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나의 볼에 키스를 하는 루나린에게 무슨 대꾸를 할 수 는 없었다. 하아. 이거 어째 내가 잡혀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걸까? ========================================================================= 지금까지는 평화입니다.. ^^ 담편부터는 어둠이져.. ^^;;; 어어~ 드이어 루나린이 죽는구나~~!!!!! 루나린. 왜 죽는거니~~!!! 루나린 : 당신이 시켰잖아요!! 작가 아저씨. 죄송합니다.. -- ^^;; 성현이 죽기 전과 똑같네여...;;;; Fine weather, to shorten, Grass, Force of sword Chun - Gum Kim Hyung-joon 신무(神武) 138. 저녁이 되어서야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막 루나린을 안으며 우리들의 보금자리로 들어섰던 나는 그곳을 지키 고있는 몇 명의 인물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려야 했다. 며칠 전 갑자기 일을 치르려던 나에게 달려들어 칼부림을 하는 그 멍청이와 그 일행들. 그들이었던 것이다. 나는 약간 바둥거리는 루나린을 내려주고는 그들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죠?" 루나린의 질문에 그중 라난이라고 불렸던 멍청이 녀석이 빙긋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순간 나는 그에게서 풍겨오는 살기를 느낄 수가 있었고 잠시 몸을 뒤로 움 찔거렸다. 대체 무슨 일이야? "설마 몰랐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유명한 사람일 줄은. 이런 산 속에서 저런 미인과 단 둘이 살아가는 사람이라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무슨 소리지?" "후훗. 그만 하시죠. 피의 폭풍을 몰고 다니는 존재여. 지난 5년 동안 조용하 다 싶었더니 이런 곳에서 살아 계셨던 겁니까?" 피의 폭풍을 몰고 다니는 자? 나는 그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으며 루나린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나 루 나린은 허옇게 질린 얼굴로 나의 팔에 매달렸고 나는 그런 루나린을 보며 다시 한번 고개를 갸웃거렸다. "루나린…." "카. 카인…." "그리고 옆의 아가씨. 설마 공녀님일 줄이야. 아직까지도 당신의 아버님은 당 신을 찾고 계시답니다." 그 말에 루나린은 더욱더 몸을 세차게 떨며 나에게 기대어왔다. 나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루나린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저들 때 문이라는 것을 알고는 이를 악물며 그들을 노려보았다. "대체 너희들은 뭐냐?" "저희는 그저 이름 없는 용병들일 뿐입니다.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지 하지 요. 그리고 지금 제 앞에는 저희가 평생을 일해도 벌 수 없는 돈을 거머쥘 수 있는 찬스가 있습니다." "뭐?" "당신의 목에 걸린 현상금 50만 키시덴. 비록 5년 전에는 150만 키시덴까지 올랐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의 50만 키시덴도 보통의 금액이 아니죠. 저 같은 녀석은 평생 써도 다 못 쓸 금액이거든요. 게다가 당신 옆에 있는 공녀님을 갔 다 바친다면 더욱더 많은 돈이 들어 올 것이고요." 나의 목에 걸린 현상금이 50만? 이런 산 속에서만 살아가는 터라 그다지 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저 녀석의 말을 듣자 그것이 보통 금액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나의 목에 그런 돈이 걸려 있다는 말인가? 대체 나는 전에 어떤 녀석이었을 까? 그런 엄청난 현상금이 걸려있다는 것은 적어도 좋은 녀석은 아니라는 말이 다. 하지만…. 그런 존재에게 어째서 루나린은 붙어 있는 것일까? 저들은 그녀를 공녀라고 했다. 공녀. 공작가의 여식. 공작이라면…. 한 나라의 국왕을 제외한 최고의 집권자 들. 그런 집안의 여인이 어째서 나 같은 녀석과 함께 사는 것일까? 내체 나의 과거는 어떤 진실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 "꺅!! 카인!!" 그 순간 루나린의 날카로운 비명이 나의 상념을 깨트렸고 그 즉시 나는 어깨 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껴야 했다. 그리고 뿌려지는 피와 날려 가는 나의 팔. 너무도 어이없는 사태에 나는 고통조차 잃은 채 흘러내리는 피를 바라보았다. 그런 나의 귀로 나의 팔을 자른 빌어먹을 자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라? 이게 어떻게 된 거죠? 당신 진짜 피의 폭풍을 몰고 다니는 카인 세리 아트가 맞는 겁니까?" 카인 세리아트? 어째서일까 그 이름이 이상하게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진짜 그런 존재였을까? 피의 폭풍을 몰고 다니는 자. 대체 어떤 존재일 까? 나는 이들이 말하는 카인 세리아트가 맞는 것일까? "카인!!" 울면서 나를 껴안는 루나린. 나는 그녀를 멍청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카인. 카인…. 이것이 내 이름이 맞나? 아니다. 내 이름은 카인 따위가 아니다. 나의 이름은…. 나의 이름은…. "크으…." 갑자기 두통이 머릿속을 꿰뚫었다. 잘려나간 어깨의 통증 따위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무엇인가 잡히려는 듯 하였지만 그것은 내뻗는 내 손을 자꾸 벗어나 나의 주 위를 맴돌았고 나는 이를 악물며 더욱더 그것을 잡기 위해 손을 휘둘렀다. 그러나…. 그것은 매번 나의 손을 빠져나갈 뿐이었다. "아라…." 무엇인가 지금까지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중요한 그 무엇인가를.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그 무엇인가를. 하지만 그 무엇을 나는 끝까지 알지 못했다. "이런. 너무 싱겁네요. 즐거울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흐음. 그렇다면…." 그때 무슨 소리인가를 중얼거리던 라난이라는 녀석은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루나린을 훑어보았다. 그의 시선을 느낀 것인가? 루나린은 더욱더 나를 안고있는 팔에 힘을 주었지 만 나는 지금 머릿속에서 요동치는 그 어떤 것으로 인해 그녀를 안아 줄 수도 없었다. 그저 멍청히 앞만을 바라 볼 뿐이었다. "이 녀석. 또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죽고 싶냐?" "어차피 상관없지 않습니까. 저 카인이라는 작자만 넘긴다 하더라도 저희 손 자까지도 놀고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