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96편 (96/113)

2026-09-22 08:49:26 조회 30
덕분에 세이라인과 아라크드는 아주 간단하게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단상 위에서는 한 사내가 채찍을 들고 사람들에게 다음 물품(?)을 설명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기대하십시오! 이번에 나올 아이로 말하자면 동쪽 수의 계곡에 산다는 화령 족(花靈族)의 아이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다 시피 화령족은 그 뛰어난 미모 로 높으신 어른들에게 고가로 팔려나가는 종족입니다. 이번 아이는 겨우 5살 정도이지만 향후 10년만 흐른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미녀가 된다고 장담을 합 니다! 자! 기대하십시오!" 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종족이라고 부르다니. 아라크드는 실소가 터져 나 올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들이 이렇게 사는 것에 뭐라 할 마음이 없는 아라크 드로서는 그저 조용히 그런 인간들을 비웃을 뿐이었다. 잠시 후 단상 위로 한 5세 정도의 여자아이가 거의 끌려오다 시피 올라왔다. 짙은 녹색 머리카락에 정말 방금 전 상인이 극찬을 한 것이 전혀 거짓이 아님 을 말해주는 귀여운 여아였다. 그 동안 심각한 일을 많이 당했는지 초췌해진 얼굴과 거의 누더기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헤어진 천 옷을 걸치고 있었지만 그것은 그 아이의 귀여움에 그대 로 묻혀 버렸다. "불쌍해요." 세이라인이 말하자 아라크드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인상 고약하게 생긴 상인이 그 아이의 목에 걸려있는 줄을 잡아당기자 그 아 이는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 모습이 참으로 불쌍했지만 이곳의 그 누구도 그 아이를 보며 불쌍하다는 표정을 짓는 자는 없었다. 오히려 눈빛을 음흉하게 빛내며 그 아이를 훑어보는 작자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자! 어떻습니까? 아직 누구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장담합니다. 자! 물 건이 물건이니 만큼 1000카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100!!" "1500!" "2000!" 상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손이 치켜들어지며 돈의 액수가 튀 어 나왔다. 그것은 점점 높아지더니 10000카르는 순식간에 넘어가 버렸고 그 후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이곳 저곳에서 고가의 액수가 튀어나왔다. 늙어서 배가 툭 튀어나온 돈 꽤나 있어 보이는 작자들은 눈에 불을 켜며 자신 이 그 소녀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아라크드는 비웃음을 흘렸다. "아라크드." 그때 세이라인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라크드는 그녀에게 고개를 돌렸고 곧 세이라인의 눈빛을 읽으며 한숨을 내 쉬었다. "내가… 사라고?" "응. 우리 저 아이 부모 하자." 황당했다. 하지만 세이라인의 눈빛은 전혀 장난하는 빛이 없었고 무슨 굳은 결심이라도 한 듯 강하게 빛을 내뿜고 있었다. 아라크드로서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 버렸다. 그제야 세이라인은 활짝 웃으며 아라크드의 팔에 매달렸다. "백만 카르!!" 그때 어디선가 5만 카르에서 조금씩 올라가던 액수를 깨부수며 믿을 수 없는 액수가 튀어나왔고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노예상인 또한 너무도 고가의 액수에 정신이 멍청해져 그 목소리가 들린 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단상 위의 소녀를 바라보는 뚱뚱 한 중년인이 있었다. "잘 못 들었나? 백만 카르라 했네." "아! 네! 백만 카르 나왔습니다. 더 이상 없습니까? 없으시다면 이 아이는 저 어른에게 넘어가게 되겠습니다. 없습니까?" 상인의 얼굴에는 그야말로 생기가 넘쳐흘렀다. 그리고 백만 카르를 제시한 비 만한 중년인은 더 이상 큰 액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장담을 하는지 얼굴에 느글한 미소를 피워 올렸다. "없군요! 그럼 이 아이는…." "5백만 카르를 내지." 하지만 세상일이란 그렇게 누군가의 생각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지를 않는다. 갑자기 5백만 카르라는 상상도 못할 금액이 다시 튀어나왔고 이제 사람들의 얼 굴은 거의 기절을 할 판이었다. 상인 역시 지금 자신이 꿈을 꾸고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얼굴로 5백만 카르를 제시한 사람에게로 시선을 돌렸고 곧 그는 아라크드와 그 옆에 있는 세이라인 을 볼 수가 있었다. 그는 아직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아라크드에게 물었다. "저. 정말 5백만 카르라고 하셨습니까?" "그렇다." 다시 한번 확인을 시켜주는 아라크드. 그의 뒤쪽에 있던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대체 누가 그런 돈을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것인가 하며 서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라크드는 시선을 백만 카르를 제시했던 중년인에게 돌렸다. 그는 얼굴을 실 룩거리며 그 통통한 비곗살을 흔들며 아라크드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마도 자 신에게 도전을 해 왔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어쩌면 아라크드가 바람잡이 일 것이라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바람잡이 아라크드로 인해 자신이 더욱더 큰 금액을 내게 만들려는 속셈. 중 년인은 단상을 바라보았다. 그가 시선을 향한 곳은 그 소녀였다. 이대로 포기를 할 것인가? 하지만 그러기에는 저 소녀가 너무도 아까웠다. 저 런 물건은 자신이 보기에도 정말 특상품이었다. 절대로 쉽게 찾을 수 없는 상 품. "더 없습니까? 그럼 5백만 카르에…." "6백만 카르를 내겠다!" 결국 중년인은 아라크드의 도전을 받아들였고 주위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상인은 다시 화색을 하며 시선을 중년인에게 돌렸다. 중년인은 아라크드를 보며 지저분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것을 보며 아라크 드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아라크드로서는 저런 작자와 이렇게 싸움을 하는 것 부터가 기분이 상하는 일이었다. 역시 끝을 내려면 단 일격에 끝을 내야겠다고 생각한 아라크드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1억 카르를 주겠다." 순간 광장 안이 그대로 침묵으로 물들어 버렸다. 일억 카르. 그것은 거의 한 나라의 반년 치 국가 예산에 맞먹는 금액이었다. 저런 금액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 놓을 수 있는 존재라니. 사람들은 아라크드를 황당하다는 시선으로 바라 보 았다. "마. 말도 안돼!! 어디서 장난이냐!!" 중년인이 광분을 하며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아라크드는 그에게 신경을 쓰지 도 않고 노예상인을 바라 볼 뿐이었다. "저. 정말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하실 수 있으십니까?" 노예상인 역시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되물었다. 아라크드는 별 말없이 손을 들어 올렸고 곧 그의 손으로 하나의 검이 전송이 되어왔다. 아라크드는 그 검 을 뽑아 들었다. 갑자기 아라크드가 검을 뽑자 주위의 사람들은 긴장을 했지만 아라크드는 별 표정 없이 그 검을 상인에게로 던졌다. 검은 그대로 상인과 소녀의 목을 잇고있던 로프를 베어버리며 바닥에 꽂혔고 아라크드는 입을 열었다. "신족의 검 중 바람의 왕 엘키드가 사용했던 검 이크리온이다. 그 정도면 1억 카르의 가치를 넘고도 남는다 생각하는데." 신족의 물건은 인간들에게 있어 최고가로 취급되는 물품들이다. 그런데 그 중 에서 바람의 왕이 사용하였던 검이라 하면 도저히 그 가치를 돈으로서는 환산 이 불가능한 물건이었다. 그런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는 아라크드의 행 동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기겁을 했다. "이. 이게 정말…." "믿지 못하겠으면 지금 엘키드를 데리고 오지." "아하하. 농담도. 그럴 리가…. 믿습니다." 상인으로서는 설마 엘키드를 데리고 올까 해서 한 말이었지만 아라크드로서는 안 된다면 정말로 엘키드를 강제소환이라도 시켜서 데리고 올 생각이었다. 다행이 상인이 그럴 필요가 없다하여 엘키드는 그 시간에 자신의 침대에서 뒹 굴며 잠을 잘 수가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이 대륙은 신족중 바람을 지 배하는 자의 분노를 그대로 받아야 했을 것이다. 상인은 비록 아라크드가 거짓을 말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 신의 앞에 있는 검이 충분히 1천 카르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설마 신족의 왕의 검일려고?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그 물건이 분명 신족의 물 건임에는 틀림이 없었고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은 충분히 1 천 카르 이상의 고가품이라 단정을 지은 것이다. 솔직히 1억 카르를 생각지도 않았다. 1천 카르라도 그로서는 죽을 때까지 놀 고먹을 수 있는 금액인 것이다. 상인은 거의 개눈감추듯 그 검을 회수하였다. "그럼 이 아이는 그쪽 어르신께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헤헤. 아무쪼록 재미 많이 보시길." 처음부터 그런 쪽으로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아라크드였다. 그 상인에 말에 약간 성이 나기는 했지만 그냥 무식한 인간의 재잘거림이라 생각하며 넘겨버리 고는 세이라인과 함께 천천히 걸음을 옮겨 그 소녀에게로 다가갔다. "이리 오너라…." 그 동안의 무표정한 얼굴을 풀고 아라크드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여전히 두려운지 아라크드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고 그 순간 세이 라인의 주먹이 아라크드의 뒷머리를 강타했다. "애가 겁먹잖아!" "우씨…." 뭐라 투덜거리고 싶었지만…. 사람들의 시선 상 그러치를 못했다. 이미 스타 일이 구길 대로 구겨졌음에도…. 아라크드는 이를 부득 갈며 고개를 돌렸고 세이라인은 부드럽게 웃으며 소녀 의 앞에 쭈그려 앉았다. "이름이 뭐니?" "…." "응? 이름이 뭐야?" "아리나스…." 세이라인의 부드러운 모습에 어느 정도 경계를 풀었는지 소녀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세이라인은 아이의 이름을 듣자 활짝 웃으며 그 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예쁜 이름이네. 나는 세이라인이야." "세이… 라인." "응. 너 내 딸 할래?" "에?" 한껏 경계를 하던 아리스의 얼굴에 황당한 기색이 어렸다. 갑작스레 한다는 소리가 딸 할래라니…. 듣고있는 아라크드까지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저런 말 은 조금 시간이 흐른 다음 소녀와 친해지고 나서 해야 하는 말이 아닌가? 하지만 우리의 막가파 세이라인은 그 꼬마 아가씨에게 조르기 시작했다. "내 딸 해라. 응. 내가 예뻐 해줄게. 딸 해라." 듣고있자니 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자기 딸 해달라고 조르다니…. 아라크드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돌렸고 그런 그의 눈에 얼굴이 시뻘개져 자신 을 바라보는 중년인이 보였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검을 든 덩치들. "뭐지?" "넌 누구냐? 본국에서 너같이 부자라면 충분히 소문이 났을텐데 그런 것도 없 으니. 넌 대체 어느 나라의 첩자냐?" 그 말에 아라크드는 픽 웃음을 흘렸다. 자신이 살 노예를 가로챘다고 이렇게 보복을 하다니. 여기서 나라의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뭐가 있고 또 돈 좀 썼다 고 첩자로 몰릴 이유가 뭐가 있는가? 첩자라 하면 오히려 더욱더 자신을 감추 기 위해 이렇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인데…. 아라크드는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자가 자신을 몰아세우자 슬금슬금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세이라인에게 뒷머리를 맞아 이곳 사람 들에게 쪽팔리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은근히 화풀이를 찾으려고 생각하던 아 라크드에게 그 중년인은 그대로 자기 죽여주라며 사시미를 넘겨주며 배를 내미 는 격이었다. "나이를 먹었으면 조용히 집에서 마누라 엉덩이나 주무를 것이지 어디서 조그 마한 꼬마에게 눈독을 들여? 게다가 그것을 뺏겼다고 나이 값 못하고 애들처럼 이런 식으로 화풀이를 하냐?" "뭐. 뭐야!! 이 녀석!! 이 몸이 누구인지나!!" "잘 먹고 잘 살아서 뚱뚱하게 살만 찐 돼지새끼지." 아라크드의 말이 떨어지자 그 중년인은 그대로 거품을 물고 쓰러지기 직전으 로 변했고 그런 그를 급히 그 뒤에 있던 검을 든 청년들이 받쳤다. "후작님!!" "저. 저 녀석 당장 베버렷!!!" 호오. 그래 그것을 바랬다고. 아라크드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막 일을 하기 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라크드는 세이라인에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어떻게 할까?" "몰라 애 설득하기 바빠 죽겠는데 말시키지 마. 당신도 귀여운 딸 하나 얻고 싶으면 지금 나 건드리지 마." "저 녀석들이 검 들고 달려드는데도?" "아씨! 알아서 처리 해!" 뒤도 안 돌아보고 손을 저어버리는 세이라인은 다시 소녀를 설득(?)하느라 여 념이 없었다. 허락(?)도 받았겠다. 아라크드로서도 더 이상 거리낄 것이 없었다. 그대로 손을 앞으로 뻗는 아라크드의 행동에 한 녀석의 머리가 그대로 터져 나갔고 공격을 해 오던 자들은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방금 전까지 자신의 동료로서 살아왔던 존재가 어떻게 죽은 지도 모른 채 머 리가 없는 시체로 변해 버린 것이다. 뚱뚱한 중년인도 기겁을 하며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고 아라크드는 그런 그를 보며 비웃음을 흘렸다. "왜 그러나? 나를 베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다. 당신 신족이요?" 조심스럽게 묻는 한 검사의 질문에 아라크드는 웃음만을 흘렸다. 그것이 그들 에게는 아라크드는 신족이다라는 공식을 성립을 시켰다. 이미 신족의 물건을 간단히 던져버리는 그를 보지 않았던가? 그들은 들고있던 검을 던지듯이 손에서 때며 그대로 아라크드의 앞으로 무릎 을 꿇었다. 그 중에는 아라크드를 죽이라 지시했던 뚱뚱이 중년인도 있었고 노 예상인도 있었다. 게다가 잠시 후에는 그들뿐만이 아니라 근처의 모든 이들이 무릎을 꿇었다. 신족. 그 한마디로 인간들에게 경외를 품게 하기에 충분했고 공포를 주기에도 충분했다. 신족이 분노한다면 인간들에게 찾아오는 것은 파멸이었고 그들이 웃음을 지어 준다면 인간들은 풍요로움을 얻는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신족을 분노하게 했다 생각을 한 것이다. "위. 위대한 존재시여!! 용서해 주십시오!!" "왜? 내가 용서를 해야 하는 거지?" 싸늘한 아라크드의 말에 그들의 얼굴에 절망이 스쳐 지나갔다. "위. 위대한 존재이시여! 노. 노여움을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방금 전까지 아라크드를 죽이겠다고 날뛰던 중년인의 말이었다. 아라크드는 더욱더 짙은 비웃음을 흘리며 입을 열었다. "노여움을 거두라? 좋다. 너에게 기회를 주겠다." "무. 무엇이든 말씀만 하십시오." "너 스스로 이곳에서 목숨을 끊어라! 그럼 이곳 사람들을 살려 주겠다. 그것 이 아니라면…." 아라크드의 말은 그 중년인의 귀를 강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기겁을 하며 고 개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아라크드의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입을 열었 다. "제발 살려 주십시오!!" "칫. 아직 말 끝나지 않았어. 끝까지 들어!" "네네. 죄송합니다!" "잘 들어라. 네가 죽으면 이곳 사람들은 모두 살 것이요 네가 산다면 이곳 사 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 자 너는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아라크드의 말에 절망으로 물들었던 그 중년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동시 에 남은 사람들의 얼굴은 절망으로 물들었다. 그들은 중년인이 어떤 대답을 할 것인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제가 살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은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지 못한 존재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가장 위쪽에 위치해 있는 아라크드였다. 아라크드는 피식 웃으며 손을 들어 올렸다. "자알 알았다." 중년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점점 짙어져 갔고 그 외의 사람들의 얼굴에는 공포 가 번져갔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생각과 다르게 아라크드의 손이 향한 곳은 바로 중년인의 머리였다. 퍼억 하는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튀는 피와 살점들. 그리고 없어진 목에서 뿜 어져 나오는 붉은 피는 분수를 이루었고 아라크드는 가볍게 앞쪽에 실드를 생 성해 그 피가 자신의 몸에 묻지 않도록 하였다. "내가 원하는 답은 다같이 살게 해달라고 비는 것이었다." 자신이 죽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멍청히 아라크드를 올려다보았다. 하 지만 아라크드는 그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몸을 돌렸다. 어느새 설득을 끝마쳤는지 세이라인이 방긋 웃으며 아라크드를 보고 있었다. "했냐?" "응. 애가 내 딸 하겠대. 방금 고개 끄덕였어. 헤헤. 아이 귀여워." "잘 됐네. 그럼 이제 어떻게 할거야? 더 돌아다닐 거야?" "아니. 집에 가. 나 애한테 우리 집 보여주고 싶어." 잔뜩 들떠있는 세이라인을 보며 아라크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손으 로 크게 원을 그려 보였고 곧 그의 앞에 하나의 게이트가 열렸다. 깜짝 놀라며 아라크드를 바라보는 아리스의 손을 잡아 단숨에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는 세이라인. 아라크드 역시 뒤따라 그 게이트 안으로 발을 들어 놓았고 셋의 모습이 완전히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자 갈라졌던 공간이 다시 닫혔다. 그때까지도 사람들은 짙게 풍겨오는 혈향을 맡으며 멍청한 얼굴로 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들로서는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믿어져지지 않는 듯한 얼굴 이었다. 아라크드와 세이라인의 관심에 아리스는 점점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처 음에는 경계를 하던 모습은 점차 사라져 갔고 결국 완전히 아라크드와 세이라 인을 믿게 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아라크드와 세이라인에게 아빠, 엄마라고 말을 해 기쁨에 감격하게 만 들었던 아리스…. 그녀는 10년 후 아빠라고 부르는 아라크드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하여 부모들을 기겁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것은 세이라인과 아라크드의 가장 심각한 부부싸움을 잉태하여 버렸으니…. 서로 아이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바락바락 싸우는 둘은 어느새 완전한 부모가 되어가고 있었다. ========================================================================= 끝이군요... 이것으로 나우누리에서의 연재는 완전히 끝입니다.. 일주일 후쯤에 책이 발간되면.. 지우겠습니다.. 저의 모든 잡담과 다른 소설들은 오늘 지우도록 하죠... 그럼 에세프란 여러분들.. 안녕히 계시길... 출력이 끝났습니다. [Enter]를 누르십시오. Nownuri ─────────────────────────────────── SF SF & FANTASY (#20966/21962) 1/49 ─────────────────────────────────────── 제 목:[천검] 신무(神武) 외전 -가족-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25 07:41 읽음:1990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외전(外傳)- 가족 "아라크드." "응? 왜?" 세이라인의 부름에 아라크드는 보고있던 책을 내려놓고 커피 잔을 입에 댄 채 로 고개를 돌렸다. 세이라인은 그런 아라크드의 옆으로 다가와 빙긋 웃음을 지 으며 자신의 생각을 아라크드에게 말했다. "우리 애 하나 키워." ─────────────────────────────────────── 명령어안내(C) 도움말(H) 초기화면(T) 이동(GO,P,A,N,B) 종료(X) 선택> a Nownuri ─────────────────────────────────── SF SF & FANTASY (#20967/21962) 1/2 ─────────────────────────────────────── 제 목:[천검] 삭제 공지입니다..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25 07:53 읽음:1633 관련자료 없음 ----------------------------------------------------------------------------- 아마 마지막 공지일것 같군여... 신무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6권이 끝입니다.. 일주일 후쯤에.. 삭제를 시키겠습니다.. 방금 원고 넘겼으니.. 며칠 뒤면 교정원고 올 것이고.. 그거 넘기면 바로 출판이니.. 시간이 없군여.. 갈무리 받으실 분들은 받으시길... 그리고 이것을 끝으로 저는 이곳 에세프란을 떠납니다... ─────────────────────────────────────── 명령어안내(C) 도움말(H) 초기화면(T) 이동(GO,P,A,N,B) 종료(X) 선택> pr PRINTER/CAPTURE 가 준비되었습니까(Y/n) ? 『SF & FANTASY (go SF)』 20967번 제 목:[천검] 삭제 공지입니다..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25 07:53 읽음:1633 관련자료 없음 ----------------------------------------------------------------------------- 아마 마지막 공지일것 같군여... 신무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6권이 끝입니다.. 일주일 후쯤에.. 삭제를 시키겠습니다.. 방금 원고 넘겼으니.. 며칠 뒤면 교정원고 올 것이고.. 그거 넘기면 바로 출판이니.. 시간이 없군여.. 갈무리 받으실 분들은 받으시길... 그리고 이것을 끝으로 저는 이곳 에세프란을 떠납니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못내 섭섭하네여... 하지만 그래도 이곳은 역시 저와 맞지 않는듯 싶습니다..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께는 죄송하다 말씀을 드리며.. 안녕히들 계시길 바랍니다.. 그럼.. 출력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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