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판타지 - 신무-神武-전권 - 77편 (77/113)

2026-09-22 08:52:49 조회 25
다만 그 뒤쪽의 마법사 여 인이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는 것이 보일 뿐이었다. 칫…. 역시 내가 가야 하는 건가? 하지만 다음 순간 마법사 여인이 주문을 완성했는지 거대한 마나가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고 나는 한순간 숨을 들이쉬었다. 이 정도면…. 장난이 아니었다. 게다가…. 저 마법은…. "플레어!!!" 나도 모르게 외치고 말았다. 플레어라면 8서클의 마법. 드래곤이나 가능하고 인간이라면 대마도사라고 불릴 정도가 아니라면 주문을 외우는 중에 그 거대한 마나를 견뎌내지 못하고 목숨까지도 잃어버리는 그런 마법인 것이다. 그런 것을 이제 겨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곧 그녀의 손에서 거대한 빛줄기가 뿜어져 나왔고 -지레인이 쓰는 마법에 비 해서는 약했지만 지레인은 드래곤이니 인간이 저 정도라면 엄청난 것이다- 알 단 측 병사들에게서 비명이 울러 퍼졌다. "젠장!!" 나는 다급히 말을 몰아 앞쪽으로 달려다가 오른손을 뻗어 기살검을 만들어 내 었다. 그리고는 그것이 나의 앞까지 다가오자 즉시 좌에서 우로 검을 그었고 곧 양 등분이 된 플레어는 한쪽은 하늘로 다른 한쪽은 땅으로 떨어지며 거대한 폭발을 만들어 내었다. 그 폭발의 직전에 말에서 뛰어오른 덕분에 나의 몸은 아무 이상은 없었지만 내가 탔던 말은 그대로 조각이 나서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나는 공중에서 몸을 몇 번 회전을 시킨 후에 그대로 몸을 내달렸고 곧 뒤쪽에 서 알단 측 병사들의 함성이 울러 퍼졌다. 그리고 공격을 해 들어오던 유라난 측의 병사들이 약간 움직임을 멈추는 것도 당연한 것이었다. 자아…. 그쪽의 첫 번째 타구는 불발로 끝났으니…. 이제는 나의 차례겠지. 나는 무영신법을 극성으로 전개를 했고 눈 깜짝할 사이에 달려오는 녹색 머리 카락의 청년과의 거리를 좁히었다. 그 또한 검에서 푸른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 을 보니 소드마스터인 것 같았지만…. 큭. 나의 관심은 그쪽이 아니라고…. 그의 검이 그대로 나의 목을 자르듯이 날아왔지만 곧 내 뒤쪽에서 하나의 검 이 날아와 그 검과 부딪쳤고 그의 얼굴에 흠칫하는 기색이 어렸다. 검기에 실린 검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동등한 검기를 지닌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 자의 실력이 휘리아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고 나 는 뒤쪽의 휘리아나에게 싱긋 윙크를 한 후에 계속해서 몸을 날렸다. "이. 이런…." "너는 내가 상대하지…." 당황한 청년의 목소리와 휘리아나의 무 억양의 목소리가 서로 조화를 이루었 다. 동시에 휘리아나의 공격이 이어졌고 청년은 나를 신경 쓸 틈이 없다는 것 을 느꼈는지 재빨리 방어를 해 나가며 휘리아나와 대치를 이루었다. 그와 동시에 돌격해 들어가던 유라난의 병사들 우측에 위치한 병사들의 중앙 에 거대한 불기둥이 피어올랐고 나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샤이나르도 시작했나 보군…. 아마도 '오호호호호' 하고 웃으며 '미천한 인간 따위가 쓴 마법과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마' 라고 말하며 마법을 연달아 날리고 있겠지. 어쨌든 이로 인해서 승기는 완전히 알단 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었다. 유라 난 쪽에서 쓴 마법은 나로 인해 아무런 피해 없이 소멸되어 버렸고 그쪽의 소 드마스터 하나는 샤이나르와 치열한 접전 중. 그리고 샤이나르가 쓴 마법으로 유라난의 병사는 심각한 타격을 받는 중이고…. 이제 저 그랜드 소드마스터라는 작자만 누른다면 승기는 확실하게 알단이 가 지는 것이다. 뭐…. 내가 전쟁에 어느 쪽의 편을 들어줄 필요는 없지만 이미 알단을 돕기로 마음을 먹은 나는 -대장인 알 파사르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한번 하기로 한 것 확실하게 돕기로 해 버린 것이다. 이제 도울 것은 다 도왔고…. 마지막으로 나의 즐거움만 찾으면 되는 것이겠 지. 상대도 나를 혼자서 맞이하기로 생각을 먹었는지 뒤쪽의 마법사 여인에게 물 러서라는 손짓을 해 보이고는 허리에 찬 거대한 검을 뽑아 들었다. 그의 몸에서는 전쟁의 승패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듯 오직 강한 투기만이 흘러 나왔고 나 또한 그 투기에 몸이 반응을 하고 말았다. "멋지군!!" 나는 즉시 공중으로 몸을 날려 그대로 유성각을 날렸고 상대는 재빨리 검에 검기를 넣으며 나의 공격을 하나하나 쳐내었다. 첫 번째 공격이 막히자 나는 그대로 몸을 회전시키며 주먹을 쥐고 공중에서 하강하며 내질렀고 강한 기가 실린 나의 뇌격(雷擊)을 그대로 막는 것보다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는 지 그자는 그대로 말에서 뛰어내리며 뒤로 물러섰다. 곧 내 기가 실린 뇌격은 녀석이 타고있던 흑마를 그대로 피 떡으로 만들어 버 리며 땅을 내리찍었고 거대한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지며 흙과 모래가 치솟았 다. 나는 강기로 그 모래들을 날려버리고는 먼지가 가라앉는 것을 미소를 머금으 며 기다렸다. 얼마 후 먼지가 가라앉으며 사물을 분간 할 수가 있게되자 검을 들고 자세를 잡고있는 상대가 눈에 들어왔다. "마음에 드는군…." "이쪽도 마찬가지야…." "서로 통성명이나 하는게 어때. 모르고 싸우는 것보다는 낫잖아." "그렇군. 내 이름은 유산이라 한다…. 그대는?" "카인…." 상대의 탁한 음성에 남자라고 판단을 한 나는 한시름 놓았다. 역시 유라는 아 니었다. 하지만 특이한 것은 내 이름을 밝히자 그가 아닌 뒤쪽의 여인이 몸을 약간 떨고 눈을 크게 뜨며 나를 바라본다는 것이었다. 칫…. 내 이름을 들어보기는 했나보군. 뭐…. 저 정도의 마법사라면 이 대륙 의 사람이 아닌 확률이 높을 테니까. 북대륙에서 왔다면 내 이름을 들어 봤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전에도 말했다 시피 북대륙보다 이곳이 마법사에 대한 대우가 좋으니까. 뭐….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지금은 바로 앞에서 투기를 내뿜는 유산이라는 자를 상대하기도 벅차니까…. "그대 같은 자가 알단에 있었다니…. 큭큭. 재미가 있군. 아주 재밌어!!" "나 또한 마찬가지야." 적이지만 서로 상당히 마음이 통할 것 같단 말야. 나는 웃으며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렸고 주먹을 앞으로 내 뻗으며 자세를 잡았 다. 그 자 또한 검을 약간 뒤로 빼며 몸을 앞으로 숙여 당장이라도 달려들 듯 한 자세를 취했고 우리는 서로를 경계하며 천천히 한번에 내 뿜을 기를 모아가 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상대만 바라보며 허점을 찾는 일은 나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는 일이다. 역시 금방 지루함을 느낀 나는 그대로 오른손을 휘둘렀고 곧 강 기가 녀석을 향해 뿜어져 나갔다. 그 역시 검강을 만들어 빠르게 휘둘렀고 주 위의 공기가 잘리면서 순식간에 공기가 이동하면서 자그마한 폭풍을 만들어 내 었다. 검을 빠른 속도로 휘두를 때 그 검이 지나간 자리는 한순간 진공상태가 되고 그 곳에 다시 공기가 차기 시작하며 이런 폭풍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상대의 실력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뛰어나자 나 역시 그냥 장난으로 상대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며 즉시 몸을 돌리며 연달아 발을 날렸고 상대는 그 공격을 흘려내며 빠르게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다. 나 역시 그를 따라 달리며 계속해서 공세를 취했고 한순간 상대의 빈틈을 발 견하고 그곳으로 강기실린 주먹을 날렸다. 퍽 하는 갑옷에 금이 가는 소리가 나더니 그는 그대로 뒤로 날려갔지만 그다 지 큰 충격은 받지 않았는지 그대로 몸을 회전시켜 자세를 바로 하고는 즉시 검을 좌에서 우로 그었다. 순간 그의 검에서 검기 다발이 쏘아져 왔고 나는 환영신보를 전개해 빠르게 몸을 움직이며 그 공격들을 피해내며 다시 녀석에게 달려들었다. "타핫!!!" 다시 한번의 섬격. 상대 역시 그대로 검에 강기를 싫어서 내질렀고 나의 주먹 과 상대의 검이 그대로 격돌을 하였다. 나는 어깨에 찌릿한 느낌을 받으며 즉시 공중으로 뛰어서 한번의 회전을 하며 뒤로 물러섰지만 유산은 잠깐 움찔하더니 곧 연달아 검을 내질렀다. 그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카로운 강기 다발은 모래폭풍마저도 만들어 내 며 나를 향해 쇄도해 들어왔고 이번 공격은 약간 위험하다는 것을 느낀 나는 즉시 기살검을 만들어내 상대의 공격을 하나하나 쳐내었다. "스피릿 소드!! 역시…." 칫. 역시는 뭐가 역시냐? 설마 처음부터 내가 검왕의 단계라는 것을 알고 있 었다는 것은 아니겠지. 이봐…. 한창 재미가 있는데 설마 꼬리를 내리는 것은 아니지? 그럼 나 슬퍼진다고. 하지만 이런 생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는지 유산은 더욱더 강한 투기를 뿜 어내며 검을 들어 올렸다. 큭. 좋아. 그래야 나도 싸울 맛이 나지. 이미…. 전투중인 병사들은 자신들이 적과 싸우고 있다는 것조차 잊은 채 검 과 창을 내리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싸움이 아니었기에. 살아 생전에 한번도 볼 수가 없는 구경을 해 보는 것이었기에 지금의 상황도 잊고 방금전의 적들과 어깨동 무를 하며 나와 유산의 싸움을 시청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 시청자들을 실망시켜 드릴 수는 없겠지? "귀찮게 숨기는 것 없이 한번에 끝을 내자고…." "좋군…." 고개를 끄덕인 유산의 검에서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강한 강기가 솟 구쳤다. 기살검으로 기를 모으기 시작했고 흐릿한 모양을 유지하던 기살검이 곧 강한 빛을 뿌려내며 이글이글 타오르기 시작했다. 주위의 모래들이 중력의 법칙을 무시한 채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먼저 공세를 취한 것은 어처구니없게도 내가 아닌 유산이었다. 나보다도 더 인내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기다려 봤자 그것이 승패와는 관계가 없다고 생 각한 것인지 그는 온 힘을 다해 검을 내 질렀고 상상 못할 속도로 강한 강기의 빛이 나에게 쏘아져 왔다. 만약 보통의 사람이라면 저것에서 뿜어져 나오는 예기만으로도 그대로 절명을 해 버릴 정도로 도저히 인간의 내뿜는 힘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강한 강기였 다. 하지만 그것은 보통의 사람들에게 해당이 되는 이야기이고 나는 인간도 아닐 뿐더러 설사 저것에 맞는다고 해도에 죽을 그럴 위인도 아니었다. 나는 재빠르게 기살검을 휘둘러 그 강기를 쳐내었고 내 기살검과 그의 강기가 부딪치는 순간 백색의 섬광이 뿜어져 나왔다. 세상을 온통 빛으로 물들어 버리는 그 순간 유란은 몸을 주춤하였고 비록 짧 은 시간이라고 하지만 내가 그의 목에 기살검을 들이대는 데에는 전혀 부족함 이 없는 시간이었다. 와아!!!!!! 구경을 하던 병사들 중 알단 측의 병사들은 자신의 무기를 하늘로 치켜들며 함성을 내질렀고 반대로 유라난 측의 병사들은 그대로 무기를 버리며 항복을 하거나 -안쪽에 있는 자들- 급히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을 치기 -외곽 쪽에 있 던 자들- 시작했다. 그들의 행동을 힐끔 본 나는 다시 유산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입을 열었다. "끝났군…." "…." "살겠는가? 죽겠는가?" "…." 나의 질문에 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을 강한 자가 패배 후에 맛보는 절망이라고 판단하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착각이었을 줄은 이때는 전혀 몰랐다. 나는 미동 없이 나만을 내려보고 있는 그를 잠시 보다 얼마 후 약간의 이상함 을 느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의 눈빛이 이상하게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불길하다…. 불길하다…. 계속해서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대체 무엇이 불길한 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때…. 갑자기 어떤 물체가 뒤쪽에서 달려와 나의 팔로 감싸며 매달렸다. "카인 오빠~!!!" "켁!!!" 갑자기 당한 상황에 나는 숨을 들이키며 내 등에 매달린 이것이 대체 무엇인 지 보기 위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곧 예쁘장하게 생긴 20대 초반의 갈색 머 리카락의 여인이 내 눈동자에 비쳐졌고 그것이 유라난 쪽의 마법사라는 것을 알기에는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너. 너 뭐야!!" 나는 기겁을 하며 그것을 떼기 위해 몸을 흔들었지만 그 여인은 어찌된 일인 지 나의 등에 착 달라붙은 채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젠장!!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넌 뭐야!! 안 떨어져?" "7년만에 만났는데 이 정도도 안돼?" 에? 7년? 내가 너를 만난 적이 있다고? 나는 움직임을 멈추며 여인을 응시했다. 내가 아는 사람인가? 잠깐 7년 전이 라면 이 여인은 약 15세 정도일 것이고…. 15세 정도의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라면 내가…. 아는 존재는…. 컥!!!!!!! "마이나?!!!" "와아~! 이제야 알아 본 거야? 역시 카인 오빠 바보라니까." "너. 너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그러는 오빠야 말로 왜 여기에 있는 거야?" 7년이나 지났지만 저 막강한 말발은 전혀 퇴보하지 않았구나. 나는 한숨을 내 쉬며 예전에 이 꼬맹이에게 당했던 사실들을 생각해 내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가 맺혀 버렸다. "그럼. 아까 그 녀석이…." "응. 민트야. 엄청 세졌지? 오빠 만난다면 칭찬 받아야 한다고 매일 수련만 해 댔어.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만날 줄이야." 어느새 마이나의 눈가에 약간의 이슬이 걸렸다. 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뒤쪽에서 걸어오는 민트를 보며 활짝 웃음을 피어 보였다. 굳은 얼굴로 다가오던 민트는 내 미소를 보며 그대로 얼굴을 펴고는 내 쪽으 로 달려왔고 그대로 나에게 안겨들었다. "형!!!" "그래. 이 녀석아. 이렇게 커서 안기기나 하고. 아직도 애냐?" "미안. 형 몰라보고 형한테 검을 날려서…." "나도 몰라봤으니 피장파장이야." 나는 민트의 머리를 세차게 흐트러트렸고 민트는 예전에 지어 보이던 귀여운 미소를 머금으며 -나이가 스물인데 아직도 저런 표정이 나오다니- 고개를 끄덕 였다. 그것보다…. 이제 문제는 하나인데…. 이 유산이라는 녀석을 어떻게 하지? 베어버려? 아니면 그냥 놔줄까? 놔준다면 좋겠지만 그랬다가는 알단에서 귀찮 은 일들이 많을 것이고…. 베어 버리기에는 너무 실력이 아깝고…. 하아…. 진짜 어떻게 하…. "푸훗." 그때 유산이 자그맣게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잠깐동안 그 웃음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가 없어 고개를 갸웃거리다 그것이 유산의 투 구 안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는 얼굴을 굳혔다. 방금전의 목소리는…. 지금까지의 탁한 목소리와 다르게…. 부드러운 고음을 지닌 여자의 목소리였던 것이다. 그것을 앎과 함께 나의 몸을 엄습하는 불길한 기운. 설마 아닐 거야…. 그럴 거야…. 라는 말을 혼자서 중얼거리던 나는 좀 전의 대결 때 내가 때린 유산의 갑옷의 한 부근이 부서지며 땅바닥을 떨어지자 기겁을 했다. 갑옷 안쪽의 모습은…. 검은색의 몸에 착 달라붙은 옷을 입고있는 그 모습은 탄탄한 근육을 지닌 남자가 아니라 쭉 빠진 매혹적인 여자의 신체였던 것이다. 설마 하는 얼굴로 고개를 든 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 자신의 투구를 위로 올리 는 유산을 보며 신음을 흘려야 했다. 아닐 거야…. 그래. 아닐 거야!! 아닐…. 오 마이 갓!!!!!!!!!!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켁!!! 유. 유라!!!!!!!!!!!!!!!!!!!!!" 지금까지 그. 아니 그녀의 목에 대어져 있던 기살검이 심각하게 출렁거렸고 결국은 내 의지도 아닌데 사라지고 말았다. 새하얀 얼굴에 은녹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엽기적인 아가씨. 쭉 뻗은 귀를 보 면 그녀가 엘프라는 것을 잘 알 수 있겠지만…. 세상에 저렇게 웃는 엘프가 어 디에 있냐!!!!!! 아니! 딱 하나 있다!! 엽기엘프 수장 유라!!!! 나는 오른손 등으로 턱을 쳐 올리며 여왕님 웃음소리로 웃어 제치는 그 망할 계집을 보며 비명을 내 질렀다. "너. 너!! 왜 여기에 있는거야!!!!!" "당연히!!!!!" "…." "놀러왔지." 비틀…. 그. 그렇겠지. 이것이 무슨 임무 따져서 돌아다닌 적이 있었냐? 그냥 심심해 서 돌아다니다가 사고 피우는 낙으로 사는 녀석인데…. 뭐…. 너도 만만치 않다면 나도 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이 녀석처럼 심각 하게 일 저지르고 다니는 적은 없단 말야!!!! "그러는 세이빈 너는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네가 있는 줄 알았으면 오지도 않았어!!" "흐음. 너도 놀로 왔구나." "내가 너 같은 줄 아냐!!!" "당연히!!!" 말이 통하지 않는다…. 저렇게 말해버린다면 저 녀석은 절대로 내가 자신과 같은 족속이라고 결론을 지어버리고 어떤 심각하게 특별한 일이 있기 전까지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젠장. 젠장. 젠장!!!!!!! "흥흥. 그러고 보니 아까 네가 데리고 있던 귀엽게 생긴 애 누구야? 응? 애인 이야?" "알아서 뭐하게." "하루만 빌려주라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싫으면 싫다고 하지 왜 소리는 지르냐?" 지랄. 미친. 열나!!!!! "아아~! 그럼 나는 샤이나르나 데리고 놀아야지." "…. 샤이나르가 그 말 들으면 뭐라 할지 눈에 훤하다." "당연히 감격해서 침실까지 따라 오겠지. 오호호호호호호!!" 윽. 두. 두통이…. 갑자기 신이라는 작자를 찾고 싶어진다. 나에게 이런 개 같은 엽기 엘프를 던 져버린 미친 신들!!! 당장 나왓!!!!!!!!!!!!!!!!!!!!!!!!!!! ========================================================================= 냐하하. 엽기 엘프 등장입니다... ;;; 보시면 알겠지만…. 세이빈의 친구중에 제대로 정신박힌놈 하나도 없슴다. 딱 하나 있기는 했지만.. 페라스라는 제정신인 녀석은 20살의 창창한 나이에 저 세상으로 갔죠.. 아라크드는 유라의 집요한 장난에 화병으로 죽었다고 말했지만...; 글쎄요.. 그건 아라크드 혼자만의 생각이고... 다른 녀석들도 만만치 않죠... ^^ 어쨌든 여기까지가 5권 내용입니다.. ^^ 그럼.. 모두 즐~~!!! 담에 뵙죠.. ^^ 『SF & FANTASY (go SF)』 17252번 제 목:[천검] 신무(神武) 62.신족의 유산-1 올린이:천검 (김형준 ) 01/04/03 03:02 읽음:2773 관련자료 없음 ----------------------------------------------------------------------------- 신무(神武) 164. Part 62. 신족의 유산 "세이빈님~! 나 잘했…. 캑!!" 갑자기 개구리 압사하는 소리를 내지르는 샤이나르. 훗. 이해하마. 나의 심정 또한 지금의 너와 전혀 다르지 않으니까. 그 엽기적이고도 쇼크를 겸비한 절대 변태 유라가 나타났는데…. "오랜만이야 샤이나르. 여전히 예쁘네~!" "누. 누구세요…." 반갑게 달려드는 유라의 육탄공세를 피하며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몸을 돌리는 샤이나르를 보며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샤이나르 에게는 조금 미안한 일이지만 이것으로 유라에게 벗어 날 수가 있으니까. 샤이나르의 도와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애써 못 본 척하는 것이 상당히 찔리기 는 했지만 어쩌겠어. 나도 겨우 평화를 얻었는데…. 미안하다. 샤이나르. 너의 값진 희생은 내 죽을 때까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 지만-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으마. "누구죠?" 유라를 보며 휘리아나가 물어왔다. 궁금할 것이다. 그녀 입장에서 따진다면 샤이나르는 무서운 드래곤이고 -만약 내가 없었다면 휘리아나는 골백번 죽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 무서운 드래곤을 저렇게까지 코너로 몰아붙이는 엘프의 등장은 평생 보기 힘든 희한한 모습이지. 알다시피 드래곤은 지고한 종족. 절 대로 엘프 따위에게 휘둘릴 그럴 종족이 아니다. 다만 지금 문제는 그 엘프가 보통 엘프가 아니라는 것이지…. 나이 이제 2500 에 거의 윔급 드래곤의 세월을 살아온 유라는 다른 드래곤도 건드리기를 꺼려 하는 엘프 중에 하나다. 오죽하겠어…. 그 무서운 명룡왕의 멱살을 잡고 패대 기를 쳐버린 엘프인데…. 게다가 그 명룡왕의 브레스를 맞고도 멀쩡히 산 몇 안 되는 인물 중에 하나다. 물론 샤이나르가 마음만 먹는다면 유라와 사생결단을 내고도 남는다. 누가 이 길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이 제대로 싸운다면 도시 한 두개는 기본으로 날아 가겠지. 뭐…. 능력적 대결로만 본다면 승률은 샤이나르 쪽이 약간 높기는 하 다. 그러나 유라에게는 광검(狂劍) 요르사리온이 있다. 지금 유라의 등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바스타드소드가 바로 신족의 무기 중에 수위를 달리는 광검 요르사리온이다. 원래는 내 것이었는데…. 저 무식한 것과 술내기에서 패배하는 통에 저놈의 손아귀로 넘어가 버린 무기다. 나야 그다지 쓰지도 않고 그냥 짐만 됐기에 넘 길 때는 홀가분하기도 했지만…. 저 녀석이 요르사리온을 쓰는 모습을 한번보 고는 그 생각을 바꾸어 버렸다. 솔직히 녀석이 요르사리온을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었 다. 나조차도 사용법을 모르는데…. 저 마법도 쓰지 못하는 멍청한 엘프가 어 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