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11살 차이 - 완. - 44편 (44/49)
이렇게 나오니까 등골이 오싹해지는구만..." "허~~~ 형님!!! 앞으로 형님으로 모실게요!" "무...뭐?? 너 미쳤냐?" "형님!! 형수님 지금 대학생 맞죠?!! 아무리 어제처럼 꾸미셔도 분명히 이십대 초반인 게 티가 나던데!!...그렇죠?" "..." "형님도 아시잖아요... 제가 얼마나 영계를 좋아하는지..." "야!! 아무리 어려도 내 와이프거든!!" "아! 죄송합니다. 그게 아니고 형수님 친구들하고 다리 좀 놔주세요!..." "..." "원래 노는 물은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어제 형수님 정도면... 그 친구 분들도 상위 10%안에 드는 분들이 분명 할 텐데...예?!!!! 예!!!!!" "참나... 난 또 뭐라고... 하긴 네가 이렇게 나올 때부터 알아챘어야 하는데... 됐어 인마!..." "아!!~~~~ 형님!!!" 나는 피던 담배를 밟아 끄고는 그대로 은행으로 들어가게 된다. 계속해서 치근덕거리는 윤대리를 떼어놓기 위하기도 했지만... 정말로 수이와 저번에 만났던 혜주의 친구들을 봤을 때 그 미모는 윤대리에게 과분하다는 생각이었고, 도둑놈 심보일진 모르겠지만... 난 괜찮아도 다른 놈이 혜주 또래의 여자와 사귄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막!~~~ 피어나는 새싹들을 밟아 놓으려는 마음이 뻔 한 도둑놈들에게 여대생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자리를 피하게 되었지만... 하루 종일 윤대리와... 그리고 고대리까지 합세해서 날 귀찮게 하는 건 내 지루한 시간을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가게 만들어줘서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다... 어느새 퇴근시간이 돌아왔고, 나는 서둘러 가방을 챙기게 된다. 끝까지 날 붙잡으려는 윤대리와 고대리를 뒤로하고 빠져나오듯 힘들게 은행에서 나온 나는 한걸음에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숨까지 헐떡이며 집 문 앞에 당도했을 때... 겨우 숨을 죽이고 들어가자마자 혜주를 찾는다... 그러나 이미 집에 들어섰을 때의 진한 소라된장찌게 냄새가 날 먼저 반기게 되었고, 바로 혜주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문소리에 국자로 맛을 보던 혜주가 고개를 돌려 내게 미소를 지어줬다. 잔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미소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브래지어의 끈의 형태가 보이는 흰색 반팔티를 걸친 채 앞에는 여지없이 앞치마를 두르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단정히 뒤로 틀어 올린 혜주의 모습에... 난 씻는 것도 잊고 그대로 혜주에게 달려들었다. 혜주가 거부할 틈도 없이 고개를 잡고 다짜고짜 키스부터 퍼부었다. 진하고 부드러운 혀를 밀어 넣어 혜주의 입속을 느끼며... 가슴부터 주무르기 시작한다... 이 부드럽고 탐스러운 감촉의 느낌을 하루사이에 잊지 않기 위해 일하는 동안 다분히 노력 아닌 노력을 했고, 그로 인해 지금 당장 확인을 해야 한다는 내 육체의 본능에 혜주가 너무 놀랐는지 내 가슴을 손으로 밀어내기 시작했지만,, 내겐 큰 상관없는 작은 혜주의 반항이었기에 그대로 다른 손을 내려 혜주의 아주 작은 반바지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역시나 탄력 있는 엉덩이를 한손에 움켜쥐게 된다. "으으음!!!!!!응!~" 혜주가 내 힘에 겨우 입을 때며 정말로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힘주어 날 밀어내는 행동을 했고, 그런 혜주의 행동에 난... 한손은 가슴에 한손은 엉덩이를 잡은 채 몸만 거리를 두어 떨어지게 되었다... 그때... 방 쪽에서 여자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쯧쯧쯧...저 보라니까요..." "헐...저 놈 발정 났네...발정 났어..." "내 말이..." 황급히 손을 때며... 말소리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데... 삼구와 보미가 혜주의 방에서 고개만 내밀고는 이런 날 노려보고 있었다... 혜주가... 내 가슴을 정말로 세게 때리고는 그대로 옷 방으로 도망가듯 들어가 버렸기에... 나만이 부엌에 서서 삼구와 보미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 "제수씨~~~ 나오세요. 부부인데 뭐가 창피하다고...크크크크..." '어...언제 왔냐?" "미친놈... 내 생각은 했고?" "...말도 없이 이렇게 남의 집에 함부로 오는 거...?..." "참나... 우리가 남이냐?!!" "... 언제 왔어?" "아침 비행기로 왔다... 어제 오려다가... 도저히 표가 없어서 새벽부터 들어왔다는 거 아니냐...근데 넌 이 엉아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렇게 일부터 저지르냐?!!" "일은... 그리고 저번에 얘기 다 했잖아..." "야!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려야지...그게 문제야?!!" "...혜...혜주야... 미안해... 나와..." "크크크크크크...천하의 김민호가 여자 때문에 애원까지 하는구나...크크크크" "..." 삼구를 노려보지만... 그것보다 굳게 잠긴 문안의 혜주를 생각하니 이 상황자체가 너무 어이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명색이 부부인데...하지만... 혜주라는 존재가 어떤 아이인지 이미 골백번도 느낀 나였기에 더 애절하게 혜주를 부르게 된다... "혜주야~~~~~~~ 정말 미안~~~ 응?!!" "크크크크크크크크크..."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아씨!... 웃지 마라... 이렇게 신혼집에 막 쳐들어 온 주제에... 왜 웃고 지랄이야..." "크크크... 지랄은 지랄이지...크크크... " "그리고 왜 남의 신혼 방에 막 들어가냐?!" "우리가? 혜주한테 허락 받았는데...너무 더워서 보미 옷 갈아입는다고... 근데 보미가 옷보고 나한테도 구 경좀 하라고 해서 들어왔구먼..." "참나... 그러니까! 왜 남의 옷을 네가 보냐고!" "네 하는 꼴 좀 구경하러 왔다... 무슨 옷장사로 변직했냐?!! 아니지... 속옷도 옷이긴 하네... 여튼!! 먼 옷을 이리 많이 샀냐?! 아직 한 번도 안 입고 걸어놓기만 한 것도 태반이구만... 보미가 나보고 배우란다...어휴...하여튼 남자 망신은 혼자 다 시켜요...그러니 스물 둘한테 쩔쩔매고 살지..." 가만히 듣고 있는데... 혜주도 들렸는지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나와 입을 삐쭉이며 삼구를 흘겨본다... "하하하하하하... 취소!! 울 제수씨 삐지면 무섭다는데... 취소!" "치..." 혜주는 붉어진 얼굴을 그대로 해가지곤 다시 부엌으로 향한다... 날 스쳐지나가면서 내 발등을 일부러 강하게 밟고는 그대로 지나치는 혜주다... "윽..." "..."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누굴 원망 하겠냐만은... 지금만큼은 저 친구라는 놈을 증오하게 된다. 내 일그러진 얼굴을 보며 보미와 삼구가 방에서 나와 거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도 그 앞에 앉아 삼구와의 소소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혜주가 밥상을 다 차렸는지 들고는 내 등을 발로 디밀며 비키라고 했기에 그제야 한 상에 다 앉은 우리다. 밥상을 본 삼구가 감탄을 한다. 꼭 처음의 나처럼... "와!~~ 이게 다 뭐야? 언제 장이라도 본거야?" "... 차린 게 없어서 죄송해요. 급하게 하느라..." "급하게는... 아우!~~ 이 복 받은 놈아... 보미 년은 밥차라리고 했더니... 라멘에 물 붙더만...캬!~~~~ 이 맛이지..." 소라된장국을 한 숟가락 입에 가져가더니 감탄의 감탄을 하는 삼구였고, 연신 밥그릇에 몇 숟가락을 덜어가는 행동을 한다. "야!... 좀 천천히 먹어라... 뭐가 그렇게 급하냐?" "크크크크... 네가 일본에 안와 봐서 그래... 거긴 반찬 하나 더 추가하는데 일일이 돈 받는 곳이다...반찬이라도 많이 주면서 그 짓거리 하면 몰라... 무슨 까마귀 오줌맴코롬 주면서..." "...그러냐?" "말이라고 하냐?!... 다 좋은데... 그게 문제야..." "많이 드세요... 아!... 잠깐만요." 혜주가 급히 일어나 전자레인지에서 무엇인가를 꺼낸다. 사발에 담겨있는 건 불고기였다... 언제 이런 걸 준비했는지... "와!~~ 역시 한국밥상에는 괴기지...캬!~~ 야 보미야...이런것 좀 보고 배워라... 나이도 어린 혜주가 음식솜씨는 울 엄마보다 더 좋네." "아~~~~~ 그렇구나... 내가 왜 혜주한테 자꾸 정이 가나 했더니..." "응?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이상하게 자꾸 혜주가 신경 쓰이더라고... 근데 보니까... 딱 울 엄마 닮았네... 왜 이걸 몰랐지..." "예? 제가요?" "응!... 울 엄마도 한 번도 아빠 앞에서 옷 갈아입는걸 못 봤는데... 자기...아니지 이제 민호 오빠라고 해야겠네... 민호 오빠 혜주 아직도 내외하지?!" "..." "역시... 볼 거 다 봤을 텐데...그렇구나..." "아...아니에요... 보...볼건 다 안 봤어요..." "크크크크크크... 그래서 한 5번은 했냐?" "엥?,, 이건 무슨 소리야? 민호 너 벌써?,,,아니지 이제 호적에 올랐으니... 당연한 건가? 허...하긴 아까 보니..." "어,...얼른 식사들 하세요... 찌게 다 식어요." "그래!.,. 혜주 그만 놀리고 밥이나 처묵어라..." "크크크크크...아~~ 이 부러분 놈..." "자꾸 그럴래! 자기한테는 내가 있잖아!" "흠~~ 그래! 꿩 대신 닭이라고...하하하하하하하" "야!!! 진짜 죽을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혜주를 놀리는 농담은 밥상 앞에서 한동안 이어졌다. 밥이 코로 들어가는 건지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도 모른 채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나서 곧바로 술자리가 이어졌다. 보미가 이미 준비해온 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내 와선 혜주가 상을 무르자마자 다시 음주가 시작되었다. 물론... 혜주는 오렌지 주스로 대신했고, 그렇게 점점 물이 오르던 거실은 이내 취해 들어누워버린 삼구로 쫑을 내게 되었다. 보미 때문에...나와... 삼구가 거실에서 자게 되었다... 이런 실례가 어디있겠냐만은... 보미의 억지에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게 된 난 거실에 다시 이불을 펴고 삼구와 같이 눕게 되었다... 그렇게 막 잠이 들려는데... 혜주가 급히 뛰어나오다가 우리를 보고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내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옮긴 발걸음을 신발을 신고는 소리 나게 계단을 오르는 혜주였다... 궁금증에 누워 있던 나도 일어나 혜주를 뒤 따르게 된다. 밤하늘에서 촉촉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옥상에 올라가서야 지금 밖에는 비가 오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난 옥상을 두리번거리며 혜주를 찾게 된다. 옥상에 기다란 봉 두개를 연결하고 있는 빨랫줄에서 낮에 널어놓은 듯한 이불을 들고는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혜주를 발견하게 되었다... 비는 방울에서 줄기로 이어져 혜주의 얼굴을 적시기 시작한다... 가만히 아름다운 혜주의 모습에 취해 바라만보고 있던 난 그제야 비에 쫄딱 맞은 혜주의 몸이 걱정돼 비를 맞으며 계단의 처마에서 혜주에게 몸을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가까이서 가보니... 혜주가 입을 크게 벌리곤 빗물을 받아먹고 있었다... "무...뭐해!! 감기 걸리게..." "엇!~~ 아저씨." "얼른 들어가자... 다 젖었잖아..." "깼어요?" "안잤거든..." "아고... 근데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이러고 있는거에요. 잠깐만 이러고 있음 안 돼요?" "..." 빗소리에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인데도... 혜주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도 맑고 밝았다. 더위를 날리듯 시원하게 쏟아 내려지고 있는 빗줄기는 그렇게 나와 혜주의 온몸을 적시며 계속해서 그칠 줄 몰랐다... "들어가자! 이러다가 또 감기 걸려..." "아저씨... 음~~~ 사랑해요." "뭐?..." "사랑한다고요!!" "...싱겁긴... 얼른 들어가... 이불도 다 젖었어..." "또 빨면 되죠..." "야! 요즘 비는 산성비라서 대머리 돼..." "대머리 되면 저 사랑 안 해줄 거예요?" "...에고 나도 모르겠다..." 움직일 줄 모르는 혜주를 보며 나도 혜주처럼 얼굴을 하늘 향해 들게 된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는 얼굴에도 시원한 두드림을 주며 마사지를 해준다... 항상 우산 밑에서 비를 피하며 지겨워했던 일상인데... 혜주의 말대로 얼굴을 들고 입을 벌리자 입속까지 시원한 물줄기가 들어와 안에서부터 귀에 소리를 자아낸다... 혜주의 행동이 궁금해 옥상에 올라와 행동을 말리러 나왔는데... 혜주와 마찬가지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빗줄기가 부딪히며 내는 음악소리를 듣게 된다... 한차례 시원하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거짓말처럼 금세 끝났고, 다시 시끄러운 매미소리가 울려 펴지기 시작한다... 멍하니 하늘을 향해 얼굴을 들고 있는데 혜주의 웃음소리가 귀를 간지렀다. "크크크~ 이제 그만 내려가요..." "흠~ 옛날에는 비 내릴 때 장난도 많이 쳤는데..." "그쵸?... 비 오면 시원하게 몸을 적셔주는게... 기분 좋아서 가끔 비 맞을 때 있어요..." "그게 무슨 청순이냐..." "청순은... 낭만이지!..." "크크...그러던가... 내려가자... 다 젖었다..." "하하하하...얼른 가요." "우...우리 같이 씻을까?" "예??..." "..." "사...삼구 아저씨...랑...보..." "삼구는 아예 골아 떨어졌고... 보미는? 안자?" "자...자요..." "그럼 우리 조용히 씻자..." "...시...싫어요..." "왜?!!!!!" "차...창피하게,,,,망측해요!" "마...망측?!!! 그건 누가 쓰는 말이냐?!" "..." "으응!!~~~~~ 같이 씼~자~~~" "..." "아니면 삼구 깨운다!!" "아...아저씨!" "으응~~~" "자꾸 애가 되가는 거 같아..." "크크크... 얼른 가자..." 혜주의 손을 잡고는 숨죽여 집으로 들어갔다. 홀딱 젖은 우리는 거실입구에 물방울을 옹기종기 모이게 떨구며 떨리는 심장을 숨기며 조심스럽게 욕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혜주가 이불을 세탁기에 넣는 모습을 보며 난 옷을 벗기 시작한다... 혜주가 이불을 다 넣고 뚜껑을 닫았을 땐... 이미 난 팬티 한 장만을 남기고 다 벗은 상태로 혜주와 눈을 마주쳤다. "...진짜 같이 씻어요?" "아니... 내가 씻겨 줄께..." "예?..." "쉿!... 삼구 깨겠다..." "...진짜 변태구나..." "크크... 맞다니까... 뭘 자꾸 언급하는데... 이리 와봐..." "자...잠깐... 내...내가 벗을래요..." "왜?!" "가...간지러워요..." 혜주가 머뭇거리며 내 앞에서 티와 반바지를 벗기 시작했고... 이내 브래지어와 팬티마저 벗어 아름다운 나신을 내 눈에 보여준다... 벌떡이는...내 자지를 손으로 가리며 팬티를 벗는 나다 그리고 들고 있던 옷을 세탁기에 던져 넣으려 하는데... 바지에 묵직한 무엇인가가 느껴졌다... "아차...핸드폰..." "예??" "맞다...아고... 이거 망가졌네..." "어디 봐요... 어!... 안 켜진다..." "크크크... 어쩔 수 없지...내일 수리 센터 들렸다 오면 돼... 그것보다... 이리와 보라니까..." "...씨...씻기만 해요... 밖에 삼구 아저씨 있는데..." "자신 없는데..." "아...안 돼요... " "소리 안내면 돼지!" "소...소리가 난 단 말예요..." "헐... 뭐야? 그거 못 참아?" "씨!... 자꾸 놀릴래요?" "크크 알았어... 씻자. 그 대신 가만히 있어...진짜 내가 씻겨줄게..." 혜주의 잘록한 허리를 잡아 내 앞에 세우곤 타월에 필요없다는걸 억지로 사게 한 바디샤워를 한 움큼 부어 쏟듯 짜내어 거품을 내기 시작한다. 가만히 내 행동을 보며 여전히 혜주가 걱정이 되는지 문을 연신 바라본다... 충분히 타월에 거품이 일어난 걸 확인한 나는 그렇게 혜주의 몸을 거품으로 가득한 손으로 당겨 천천히 타월로 배부터 문지르기 시작했다. "흑~하하하하하하~!!!!" 간지러운지 갑자기 웃기 시작한 혜주가 문을 바라보며 황급히 입을 손으로 틀어막는다. "참나...뭐가 간지럽다고..." "자...잠깐!... 차라리 세게 문질러...요..." "크크 알았으니까... 가만이나 있으셔." 배에 원을 그리듯 문지르던 타월을 조심스럽게 등으로 옮겨 전체를 어루만지듯 손을 이어간 다음 대망의 볼륨감 좋은 혜주의 가슴을 문지르기 위해 앞으로 손을 바꾼다... 잠시 혜주의 작은 유두를 감상하며... 침을 삼키자... 혜주가 손을 올려 내 손에 들려 있는 타월을 낚아채려 했다... 하마터면 뺏길 뻔했지만... 다행히 혜주보다 한 박자 빠르게 손을 숨길 수 있었다... "씨!~" "가만히 안 있으면... 이대로 나가버린다!" "..." 체념한 듯 손을 내려 내 앞에 차렷 자세로 문만 바라보길 반복하는 혜주의 가슴에 천천히 타월을 가져가 댔고, 약간 큰 혜주의 가슴의 중앙부터 덥석 타월로 감싸게 된 나다. 혜주가 허리를 약간 빼며 타월의 감촉에 몸을 숙인다. 아무렇지 않은 듯 나는 다시 타월로 혜주의 가슴을 이어 문지르며 정성스럽고 부드럽게 닦아주기 시작한다... 그런데... 혜주가 몸을 움찔거리며 조금씩 내게서 멀어지려 했기에 급기야 한손을 혜주의 허리를 두르듯 잡아 당겨 계속해서 손을 움직이게 된다... 혜주가... 입술을 살며시 깨물며 질끈 감은 눈을 조심스럽게 떠 다시 문을 훔쳐본다... 이렇게 겁이 많은 혜주인데... 어제는 어떻게 그런 대담한 행동을 했는지... 가슴과 목까지 다 닦아준 나는 이제는 하반신을 닦아주기 위해 허리를 숙여 앉아서 혜주를 올려다본다... 혜주가 날 내려다보며 상체에 거품을 잔뜩 묻힌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그나마 부담감을 덜 주기 위해 허벅지 바깥쪽부터 다시 정성스럽게 타월로 발목까지 닦아 내리는 내 행동에... 혜주가 또 발을 동동거린다... 무슨 온몸이 성감대도 아니고... 이렇게 간지러움을 잘 타는 여자였다니... 안쪽 허벅지를 빼고 다 닦은 나는 모르게 침을 삼키며 천천히 손을 혜주의 허벅지 사이로 옮긴다... 혜주가 눈을 또 감는다... '덜컹!~' 갑작스런 문소리에 나와 혜주가 거의 동시에 문을 바라보게 되었다...그러고 보니... 숨죽여 들어오느라 조심만 했지... 정작 문을 잠그질 못했나보다... 문밖에는... 보미가 눈을 비비며 서 있었다... 망부석처럼... 굳어진 혜주와...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로 앉아선 입만 뻐끔거리고 있는데... 보미가 나와 혜주를 한번 쳐다보곤 그대로 맨발로 욕실로 들어와선 변기 바로 앞에서 뒤돌아서선 바지를 내린다... 그리고 그대로 샤워기의 물줄기로 젖어 있는 변기에 앉고는... '솨~~아~~~아~~~졸졸졸졸...' 소변을 본다...실눈을 뜨곤... 한번 몸을 부르르 떨고는 휴지를 몇 칸 뜯어내 가랑이 사이에 손을 넣어 닦고는... 다시 그대로 욕실 문으로 걸어 나간다... 멍하니... 그런 보미를 혜주와 내가 바보처럼 말도 못하고 보는데... 문을 닫던 보미가 고개를 돌려 나와 혜주를 한 번 더 확인한다... 그리곤... '피식~!' 한번 웃고는... 문을 닫는다... 욕실 안에 있는 나와 혜주는...그렇게 한참을 문만 바라보게 되었다... 어이가 없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입가에 번지는데... 혜주가 그대로 주저앉는다... 얼굴을 거품 묻은 양손으로 감싸 가리곤 그대로 쪼그려 앉아 있다... "혜...주야." "몰라요!...어떡해..." "..." "씨!... 그래서 안 씻는다고 말했는데... 내일 아침에 보미 언니 어떻게 봐요..." 급기야 울먹이기 시작한 혜주다... "저게 미친거지...아니 욕실에 사람이 있으면 문을 닫아야지... 저게 뭐야!..." "...진짜!..." "그렇잖아..." "씨... 몰라!... 나 나갈래..." 혜주는 정말로 그대로 나가버리려는 듯 옷을 입으려고 손을 옮긴다...그러나... 옷도 젖어 있었다...아무 생각 없이 그저 숨죽여 들어오기 만한 우리는 갈아입을 옷도 준비 못한 상황이었다. 혜주가...그대로 다시 주저앉아... 숨죽여 훌쩍이고 있었다... "우선 물로 씻어내... 내가... 옷 가져 올게..." "..." 난 이불을 꺼내 대충 물기를 닦곤 젖은 팬티를 다시 입고 조심스럽게 나가... 수건부터 챙겨 아주 조금 문을 열어 아직도 쪼그리고 앉아 있는 혜주를 봤고 그리곤... 차마 보미가 누워 있는 방으론 못 들어간 난 옷 방에서 꺼내 입은 내 사각 팬티와 러닝셔츠를 꺼내 혜주에게 건네준다... 혜주는 그제야 샤워기의 물을 틀어 몸에 묻은 거품을 닦아내곤... 수건으로 대충 몸을 닦아 낸 후 내 팬티와 러닝셔츠를 마지못해 입고는 뭐가 그리 급한지 방으로 들어가려 발걸음을 옮기곤 정작 문 앞에서 머뭇거리다간...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흥분이 깨진 나였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었기에 난 속으로 방금 전의 상황에 겨우 웃음을 참게 된다... 그리고 방안에서 들려오는 보미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날 놀라게 한다... 갑자기 웃음이 뚝 멈췄고... 다시 조용해진 방안의 풍경은 안 봐도 비디오다...